[골게] 6번째 필드 경험 - 감곡CC 3부(노캐디) 라운딩 다녀왔습니다.

어느덧 골프입문 10개월이 좀 넘었네요.
당초 결심은 야심차게 필드를 나가고 싶었는데 먹고 사는게 늘 문제라 해외 전지훈련도 저 혼자 못갔더랬죠. ㅜㅡㅜ
맨날 스크린만쳐서인지 G핸디가 +16인 사람치고 벌써 이글이 두 개나 있습니다. ㅎㅎ
올해는 필드에 많이 좀 나가고 싶어요.
어제 감곡 CC 3부를 치고왔습니다.
감곡은 작년 9월에 처음 머리를 올린곳인데요. 그때는 진짜 정신없어서 기억나는게 하나도 없었는데 어제는 나름 스마트캐디로 거리도 찍고 거리별로 아이언도 골라치는 재미도 보고 했네요.
드라이버 티샷은 여전히 많이 죽었어요. 오잘공 드라이버 3개쯤 나와서 기뻤고 파3 아이언 티샷은 4개중에 1개 해저드(분명 퍽 소리 나면서 그린사이드 떨어지는듯 했는데 암석뒤라 공이 안보임...) 1개는 쪼루.. 2개는 원 온 했습니다.
근데 며칠동안 비온뒤라 그런지 그린이 너무 느려서 퍼팅이 힘들었어요.
파 4에서 2온도 있었어요. 오랜만에 단전에서부터 차오르는 기쁨에 실실 쪼갰더니 후배가 형님 이렇게 좋아하는 얼굴 처음본다고 쫑크를 주는군요. ㅋ
그러나 생애 첫 버디를 할 줄 알았던 바로 그 홀이 4빠따로 더블보기! ㅋㅋ
어제의 라운딩은 그린 느린거 빼고는 진짜 운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희가 3부 첫 티였는데 2부가 예약이 많이 안되어서인지 1번 홀 시작하는데 앞에 팀이 아예 없더군요. 뒷 팀은 여성분 동반이라 레이디티 이동하시니 느린편이라 뒷 팀 압박도 없구요.
여유있게 동영상도 찍고 멀리건도 무지 많이 때렸습니다.
노캐디가 진행이 많이 느려지면 경기실에서 타블렛으로 안내메시지가 나오던데 어제는 게임 간격이 여유가 있는지 전혀 노터치였어요. 동반한 후배가 이거야말로 황제라운딩이라고 하네요. ㅎㅎ;
근데 야간 다녀오니 11시가 거의 다되네요.
늦었다고 한 잔 안할 친구들이 아니라서 오늘 휴가를 내놓은것은 신의 한 수! ㅡ.ㅡㅋ
다음 라운딩을 기대하며 오늘도 연습장으로 출근하겠습니다! 즐거운 골프생활되세요~
* 감곡 IC 출구 인근 수타짜장면
** 의왕 서해그랑블 더 꼬치다
*** 같은 건물에 역전할맥
ps. 15번홀에서 페어웨이 벙커 빼느라 P랑 9번 가져가서 9번 쳐놓고 피칭을 놓고온걸 16번홀에서 발견했어요.
다들 클럽 잘 있나보라고하니 친구도 저 봐주다가 56도 놓고옴. 테일러메이드 일주일일전에 구매한 새삥인디 큰일이다! 캐디가 없으니 뒷 팀 무전도 안되고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 17번 홀 진행도중 뒷 팀의 카트가 보여서 후배놈이 뛰어가서 여쭤보니 두 자루 모두 잘 챙겨서 주셨네요. 마치고 경기실 맏기려고 하셨다고 미리 만나서 다행이라고 하시는데 정말 감사하더라구요!
여러분 노캐디에서는 클럽 잘 챙깁시다
https://youtu.be/Nv9bdYpYG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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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캐디에 야간은 정말 클럽 잘 챙겨야해요
그래도 오잘공도 여러개 나오고 오비도 나온다고 하시니 공이 잘 뜨는 것 같아요 계속 필드 나가다보면 곧 스코어도 확 좋아지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