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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마론뉴데이] 양잔디 코스는 그저그런데 그린 관리는 진심! 천안 '마론뉴데이CC' 후기 & '라데나' 2언더 70타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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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8 14:54:51

오랜만에 쓰는 골프장 코스 소개 후기네요. ^^

서울 경기 지역의 웬만한 구장은 다 써서

한동안 코스 소개해드릴 일이 없었습니다.

며칠 전 다녀온 천안 '마론뉴데이'예요.

지인이신 프로님께서 무료로 초대해주셔서

후기도 쓸 겸 못가본 구장이라 멀리 출동~


18홀 구장이라 클럽 하우스는 아담합니다.


2011년에 개장했다네요.

라커룸도 세월이 흔적이...


불편한 점은 전혀 없습니다.


옷 갈아입고 2층 레스토랑으로.


메뉴와 가격대 참고하시고요.


김치찌개로 간단히 아침 식사.

티오프 시각은 9시 정각.


비전, 드림 18홀 회원제입니다.

비전-드림으로 플레이.


그린 스피드는 2.8~2.9.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이에요.

그린 관리엔 이상하게 진심인 구장. ㅋ


비전 1번 홀 300미터 Par 4.

첫인상은 '아이구... 좁다'. ㅎㅎ

포천 '푸른솔'이 연상됩니다.

양잔디 페어웨이에 한쪽은 절벽.

첫 홀이라 그런지 티샷이 완전 슬라이스.

좁은 대신 대부분 OB 아닌 해저드.


페어웨이 잔디 색깔이 2가지죠?

기존 양잔디를 중지로 바꾸고 있다고.

연한 녹색이 중지 부분. 양잔디는 진초록.

125미터 9번 서드샷도 일어나며 탑볼.

20미터 어프로치도 소심. 6미터 퍼팅도 소심.

4온 2펏, 더블보기.


2번 홀 370미터 Par 4.

연못을 2번이나 건너야 합니다. 핸디캡 1번?

첫번째 물은 쉽게 넘어가고요, 

두번째 해저드 앞까지는 240미터.

이번엔 티샷이 당겨져 왼쪽으로 갑니다.


물을 넘기는 건 무리.

80미터만 잘라가라네요.

샌드웨지로 툭~


세컨샷 지점 오른쪽에 묘가 있습니다.

부지 매입을 끝내 못한 듯.


110미터 포대 그린 앞핀.

9번 서드샷이 또 일어나네요.

15미터 어프로치도 뒤땅.

에지에서 6미터 퍼팅은 볼 한 개 짤.

4온 2펏, 더블보기.

초반 시작이 영~ 별로입니다. ㅎㅎ


3번 홀 510미터 Par 5.

그린까지 계속 오르막. 길어요.

티샷은 한가운데로 잘 보냈습니다.

그래도 300 이상. 5번 우드가 당겨지네요.


거의 제 서드샷 지점까지 오신 프로님.

환갑을 넘기신 나이인데도 비거리가...

제가 배우고 싶은 스윙 템포셨습니다.

김효주 선수처럼 부드럽게 툭~

그런데도 거리는 저보다 훨씬 더. ㅋ


핀까지 190미터. 우드 한 번 더.

잘 맞았는데 오르막이라 조금 짧네요.


15미터 어프로치는 핀에 붙이고

1미터 퍼팅도 실수 없이 땡그랑~

4온 1펏, 첫번째 파.


4번 홀 350미터 Par 4.

왼쪽으로 휘어진 미들홀입니다.

티샷은 또 밀려서 아웃.

체중 이동이 안되고 뒤로 빠져요. -.-

6개월을 연습 한번 못하고 쉬었으니...


130미터 8번 서드샷도 밀려서 에지.

15미터 어프로치는 까버려 오버. 이런...

두번째 7미터 어프로치는 소심합니다.

2미터 퍼팅까지 못 넣네요.

5온 2펏, 트리플보기.

무난한 미들홀에서 트리플이라니...


5번 홀 135미터 Par 3.

포대그린에 앞핀입니다.

캐리로 올려야 하니 7번.

살짝 밀려 우측 에지 온.

7미터 퍼팅은 볼 한 개만큼 짧네요.

1온 2펏, 두번째 파.


6번 홀 460미터 Par 5.

역시나 그린까지 계속 오르막입니다.

티샷은 당겨져 카트 도로쪽으로.


5번 우드가 뒤땅 나며 많이 짧았어요.

170미터 5번 서드샷은 또 밀립니다.

마음처럼 몸이 안 돌아가요. -.-


20미터 어프로치는 너무 길었고

10미터 퍼팅도 훌쩍 지나갑니다.

두번째 2미터는 홀을 돌아나오네요.

4온 3펏, 더블보기.


7번 홀 380미터 Par 4.

내리막 우 도그렉입니다.

끝에 살짝 보이는 게 그린이에요.

티샷이 조금 당겨졌는데...

가보니 없습니다. 이런...


해저드 티에서 핀까지 130미터.

맞바람 불어 7번으로 쳤는데

치는 순간에 바람이 그치네요. ㅋ

핀을 훌쩍 넘겨 길게 온그린.

10미터 퍼팅은 짧고 1미터는 인.

3온 2펏, 보기.


8번 홀 150미터 Par 3.

맞바람 조금 있습니다.

한 클럽 크게 6번으로 툭~


7미터 옆라이 퍼팅은 소심.

두번째 2미터는 들어가네요.

1온 2펏, 세번째 파.


9번 홀 340미터 Par 4.

뷰가 시원한 내리막 홀입니다.

티샷이 밀려서 우측으로.


160미터 5번이 너무 잘 맞아 오버.

15미터 내리막 퍼팅은 짧았고

3미터도 반 개 차이로 빗나가네요.

2온 3펏, 보기.

전반 비전 스코어 47.

파 3개 하고도 백돌이 타수라니. ㅋ

오르락 내리락 널뛰기 플레이입니다.


김치전에 막걸리 한 잔하고

후반 드림코스 고고~


1번 홀 340미터 Par 4.

몸이 또 일어나네요. 우측 100미터. ㅋ

전반도 그러더니 첫 홀마다 왜 이러지?


하필 벙커 턱 바로 밑입니다.

샌드웨지로 탈출만. 굿~


160미터 5번 서드샷은 조금 덜 맞았어요.

10미터 퍼팅도 볼 한 개만큼 짧아 스톱.

3온 2펏, 보기.


2번 홀 430미터 Par 5.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돌아갑니다.

티샷은 또 몸이 일어나며 우측으로.


핀까지 280미터.

5번 우드가 잘 들어갔어요.


90미터 G웨지가 너무 잘 맞아 오버.

다행히 20미터 퍼팅은 핀에 붙입니다.

3온 2펏, 네번째 파.


3번 홀 380미터 Par 4.

드림코스 미들홀이 길다더니 맞네요.

티샷이 빗맞으며 많이 짧습니다.

방향만 페어웨이 가운데.


핀까지 220미터.

5번 우드도 살짝 빗맞네요.


80미터 샌드웨지로 잘 올리고

7미터 옆라이 퍼팅은 빗나갑니다.

3온 2펏, 보기.


4번 홀 120미터 Par 3.

9번 아이언이 너무 잘 맞아 오버.

20미터를 붙이고 1미터도 땡그랑.

1온 2펏, 다섯번째 파.

지금까지 숏홀 3개는 모두 파네요.

그만큼 드라이버가 엉망이라는 야그. ㅎㅎ


5번 홀 370미터 Par 4.

와아... 이건 정말 너무한다는. ㅋ

게다가 좌우 모두 OB랍니다.

티샷은 역시나 우측으로 아웃.


OB티에서 100미터 피칭웨지는 짧게 온.

방향을 정확하게 보내려고 너무 달랬네요.

15미터 퍼팅은 핀에 딱 붙습니다.

4온 2펏, 더블보기. OB 파. ^^


6번 홀 150미터 Par 3.

6번 아이언이 당겨져 언덕에 떨어졌는데

데굴데굴 구르더니 내려가버리네요.

해저드티에서 30미터 어프로치는 굿!

1미터 옆라이 퍼팅까지 잘 넣었습니다.

3온 1펏, 보기.


7번 홀 360미터 Par 4.

몸이 또 일어나며 탑볼. 우측 러프.

5번 우드도 빗맞으며 많이 짧네요.


언덕에서 110미터라 9번을 들었는데

이것도 짧습니다. 내리막이 심했어요.

25미터 어프로치도 조금 짧았지만

4미터 오르막 퍼팅은 성공.

4온 1펏, 보기.


8번 홀 450미터 Par 5.

계곡을 넘기는 좌 도그렉 롱홀.

'남춘천CC' 빅토리 5번 홀이 생각납니다.

벙커 넘기는 데 200미터.

티샷이 밀리네요. 거리 손해.


오르막 경사에서 5번 우드 뒤땅.

5번 아이언으로 한번 더.

그럭저럭 보냈습니다.


100미터 G웨지가 확 당겨지네요.

20미터 어프로치도 조금 길었고

6미터 퍼팅도 소심해서 멈춥니다.

5온 2펏, 더블보기.


9번 홀 340미터 Par 4.

오르막 우 도그렉 미들홀이에요.

끝까지 몸이 일어납니다. ㅋ

뱀샷으로 우측 페어웨이 방향.


5번 우드는 당겨져 왼쪽으로.


65미터 샌드웨지로 온그린.

5미터 내리막 퍼팅은 실패.

3온 2펏, 보기.

후반 드림 45, 전반 비전 47,

토털 스코어 92로 마무리.


포천 '푸른솔'의 하위호환 버전입니다.

페어웨이 잔디 공사가 끝날 때까진 비추.

반면 2.9의 빠른 그린은 아주 맘에 들었고요.

접근성이 그닥 좋지 않은 것도 핸디캡입니다.

고속도로 나가서 산길로 20km를 더 가요.

서울에서 굳이 갈 이유는 없는 구장. ^^


초대해주신 프로님께서 점심을 사셨습니다.

클럽 레스토랑의 LA갈비 세트. 맛있네요. 추천.


한번 다녀온 걸로 만족합니다.

페어웨이 공사가 잘 끝나고 나면

지역 분들에게 좋은 대안일 것 같아요.


특히 코스 주변 산세가 아주 멋집니다.

가을 단풍 시즌엔 끝내주겠더라구요.

홈페이지에 올려둔 이 사진만 봐도...



마론뉴데이CC 회원제 / 양잔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북면 운용리 489 (납안5길 74)

041-623-5555

www.maronnewday.com



P.S.

며칠 후 최애 구장 '라데나'를 다녀왔습니다.


함께 친 후배가 70대 중반을 치는 싱글 골퍼인데...


전반 이글 1개, 버디 1개를 잡아내며 1언더. ㅋ


후반에도 버디 3개를 하면서 1언더.

5월에 있을 "두산매치플레이" 대회 코스인

가든-네이처에서 2언더를 기록하더군요. ㅎㅎ

이글 1개, 버디 4개... 감탄이 이어지는 플레이.

아마추어가 언더 치는 일은 극히 드물죠. ^^

눈호강 귀호강, 좋은 경험한 라운드였습니다.


'라데나'가 이렇게 쉬운 구장이었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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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4-28 15:42:14

 마론은 벛꽃 구장입니다. 그시즌은 경치가 아아주 죽이죠 오가는길 모두 

WR
2023-04-28 15:55:29

진입로 보니 벚꽃나무들이 많더라구요. ^^

2023-04-28 21:31:28

제가 머리올린 구장입니다. 아주 힘들었다는 기억만 남았어요

WR
2023-04-29 09:14:32

아니.. 머리를 이런 구장에서 올리시다니... ^^

2023-04-29 10:55:57

장인어른이 올려주신다고 하셔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갔다왔어요 ㅎㅎㅎ

2023-04-28 22:25:48

 마론뉴데이가 자주 조인구장에 올라오던데요.. 푸른솔포천 하위호환버전이라니.... ㅋ 잘 봤습니다. 

WR
2023-04-29 09:15:01

일단 꽤 멉니다. 부지런히 달려 2시간. ^^

2023-04-28 23:10:48

눈밭에서 친 기억이 가물가물... 좁았던 기억은. 확실하네요

WR
2023-04-29 09:15:16

한겨울에 여길 왜 가셨어요. ㅎㅎ

2023-05-02 13:27:12

작년말에 라스베가스 갔을때 함께 친 미국인이 버디 6개로 이븐을 기록했는데, 눈호강, 귀호강이 무슨 말씀이신지 알듯 싶어요. 특히 귀호강이 대단하더라구요. 공이 깨질것 같은 소리가 나는 티샷, 쩍쩍 붙는 소리가 나는 아이언샷!!! 

WR
2023-05-02 13:45:15

특히 세컨 우드칠 때 옆에서 공 날아가는 소리 들으면 끝내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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