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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참 일관성 없는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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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5 11:40:08

한국도 날씨가 풀리면서 라운딩을 개시하신 분들이 점점 늘어나네요.

 

모두 올해 한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시고 라베도 최소 한번씩 갱신하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스코어와 라베도 좋지만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라운딩을 꼭 하시구요.

 

전 겨울에 비가 자주 오지만 골프를 칠수 있는 곳이라 내일 아침에 나가면 벌써 11번째 라운딩을 하네요. 이번주는 어쩌면 일요일도 나갈수 있구요. ^^

 

그런데 참 일관성 없는 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일단 스코어가 일관성이 없습니다. 90대 중반 스코어는 없이 보기 플레이어 아니면 백돌이가 되네요.

 

백돌이가 되는 날도 전반 9홀과 후반 9홀의 스코어 차이가 엄청 큰 경우가 많이 나오네요. 완전히 다른 사람이 골프를 친것처럼 극과 극의 스코어 ㅠㅠ. 그러다보니 작년에는 자주 나오지 않던 양파가 속출하고 반대로 버디와 파의 숫자도 늘어난것 같네요. 

 

작년까지 일관되게 슬라이스가 나던 드라이버가 올해는 완전 와이파이가 되어서 훅과 슬라이스가 막 섞여 나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페어웨이로 가는 샷도 쬐금 늘어난것 같습니다.

 

멘탈도 약해진것 같아요. 실수한 샷을 잘 까먹고 한홀 무너져도 다음홀에 회복하는 경우가 작년 후반기에는 늘어나더니 올해는 처음 골프 칠때처럼 부쩍 무너질때 몇개홀 연속으로 무너지네요. 

 

클럽별 비거리가 드디어 어느 정도 잡히나 싶더니, 올해는 너무 오락가락하네요.

 

유일하게 일관된 샷은 칩샷과 퍼팅이네요. 황당한 칩샷과 3펏은 확 줄었고 오케이 받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겨울이라 날씨 변수도 심하고 골프장 컨디션 변수도 심해서 그렇다고 변명을 삼지만 날씨가 좋아지는 다음달부터 부디 일관되게 스코어를 내고 싶네요.

 

다들 즐거운 주말, 즐골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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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3-25 12:26:32

벌써 11번째 라운딩이라니 대단하십니다 ~^^, 부럽기도 하고

저는 올해 7년만에 다시 시작하고 라운딩 2번 뛰어보니 들쑥날쑥입니다. 시니어 !!! 이다보니 전반은

그럭저럭 나오는데 후반에 가서 체력이  무너져서 백돌이로 회귀하네요 

별거 있겠어요, 맘맞는 분들과 재미지게 치면 되는거지요. 

오늘도 유틸과 드라이버 들고 연습장 갑니다 ~ 즐골하시길 

WR
2023-03-25 12:42:46

미국이고 가격이 착한 골프장에서 제 카트를 밀고 다니다보니 가능했습니다.
저도 다행히 저랑 실력이 비슷하고 마음 맞는 동생과 타수로 커피내기, 홀당 1달러짜리 스킨 내기를 하는 재미로 즐겁게 치고 있고, 올해는 다행히 제가 7:3정도로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습니다^^

2023-03-25 13:04:18

템포가 일정한 지 점검해보시지요.
신체의 조건은 매순간 변해서 그날 그날 달라지는데, 컨디션 좋은 날은 오히려 볼이 날리는 경우가 많죠. 힘들어가거나 빨라져서요.
낮은 스코어가 목표라면 티샷한 공은 무조건 살아야 한다고 봅니다. OB나면 최소 더블 아니면 양파라서 100개는 금방이죠.
길게 보시고 스윙의 일관성을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WR
2023-03-25 22:08:16

템포 꼭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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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5 13:32:50

골프가 참 어려운게 나도 모르게 내 스윙이 항상 바뀝니다. 저는 백스윙을 굉장히 느리게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백스윙이 빠릅니다. 요새 좀 안맞길래 예전 스타일로 돌아가려고 백스윙을 천천히 하려고 해도 그게 안되네요

WR
2023-03-25 22:09:51

저도 백스윙을 천천히 가져 가면서 오버 스윙도 줄고 드라이버 샷이 좀 잡혔는데 요즘 다시 빨라진 느낌이긴 합니다.

2023-03-25 14:30:54

저도 올해로 12년차인데 작년 스코어를 복기해보니 80~105 까지 있네요 ㅎㅎ
너무 스트레스 안받고 원래 어려운 운동이다~ 생각하고 안다치고 오래 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골프 환경이 좋은 곳이니 행복하게 오래오래 운동하시길 부러운 마음으로 바래봅니다.

WR
2023-03-25 22:14:48

제가 작년에 최소타와 최다타의 차이가 20타였는데 저보다 더 크셨네요^^
저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재밌게 오래 치는게 목표인데 안정적인 보기 플레이어가 되면 누구랑 쳐도 괜찮은 수준이라 하루 빨리 일관적인 보기 플레이어가 되고 싶긴 합니다.

2023-03-25 17:53:11

저 오늘 연습 다녀왔는데 자꾸 이상하게 맞길래
보니까 탑에서 급하게 내려오면서 상체로 덮어치고
있더라구요 ㅍㅍ

WR
2023-03-25 22:15:53

한국은 본인의 스윙을 바로 확인할수 있는데 여긴 그런 장소가 많지 않다보니 그게 좀 아쉬워요.

2023-03-27 08:19:47

지난 주말 올해 첫 필드 라운드 다녀왔는데 간신히 백돌이는 면했어요 드라이버 거리도 안 나고 미스샷이 많았는데 미스샷이 나오면 그홀에서 회복이 안되서 스코어가 엉망이 되었어요 역시 골프는 멘탈이 중요한 것 같아요

WR
2023-03-27 09:55:34

첫 라운드 백돌이는 피하셨으니 다음 라운딩부터는 바로 본 실력이 나오실듯 싶어요.

전 어제 새벽에 일찍 깨서 이글에 달린 댓글도 몇개 답을 해놓았는데, 정신줄을 놓았는지 집안에서 스윙연습한다고 드라이버와 3번 UW를 꺼내놓은걸 깜빡하고 두고 골프장으로 직행했답니다. 지인꺼 빌려서 치긴했는데 느낌이 넘 달라서 드라이서 티샷이 중구난방으로 갔는데 다행히 세컨샷, 특히 유틸리티 세컨샷이 잘 버텨줘서 97로 막았네요. 어제만 놓고보면 멘탈은 잘 버틴것 같아요. ^^

2023-03-27 09:30:27

 그제 토요일 저도 올해 첫라운드 개시했네요

첫홀, 두번째홀 작년 자신감 뿡뿡이었던 드라이버 오비로 트리플 두개로 시작해서 멘탈 털렸었네요

유선생 레슨으로 드라이버 일관성은 어느정도 잡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골프 정말 쉽지 않네요 ㅜ

WR
2023-03-27 09:59:09

첫 라운딩 첫 2개 홀에서 티샷 오비로 트리플이면 멘탈 잡기는 정말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ㅜㅜ

전 요즘 칩샷과 퍼팅이 꾸준하게 되어서 드라이버 일관성만 잡히면 80대 타수로 갈수 있을것 같은데, 정말 드라이버 잡기가 쉽지가 않네요. 둘째가 고딩을 끝내는 6월이 되면 시간이 좀 여유가 있어지니 올해는 드라이버 레슨을 받아볼까 싶어요.

2023-03-28 09:45:22

 훅과 슬라이스가 섞이면서도 페어웨이 직진도 늘어난 것, 요새 저도 그런데 신기하네요 ㅎㅎ

저는 일관된 슬라이스로 우측 OB 일삼다가... 최근에는 훅이 조금씩 나서 신기하더라구요.

그러다가 한번씩 스트레이트 나와주고... ㅎㅎ
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

WR
2023-03-28 10:12:43

앗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이러다가 점점 직진이 늘어나고 훅과 슬라이스가 줄어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 언제쯤 그렇게 될런지... 

2023-03-28 13:33:35

작년에 가족끼리 얼바인과 테메큘라에서 공치고 왔었는데, 골프치기는 정말 좋더라구요..

한국과 비교하면 가격도 차이가 크고요...

부럽습니다 미국에서의 골프 라이프!

WR
2023-03-29 01:11:00

골프 경기 자체를 즐기시는 분들께는 미국의 골프 라이프가 참 매력적이긴 합니다.

한국에서 누릴수 있는 맛있는 음식, 좋은 클럽 하우스와 서비스는 없지만 일단 가격이 착하지만, 골프장 자체가 워낙 많다보니 다양한 재미를 찾을수 있고 무엇보다 거리적으로 가까운곳에 위치한 곳도 많은것도 일상이 바쁜 사람들에게는 장점인것 같습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으면서 여유를 가지면서 칠수 있는 부분과 직접 카트를 몰거나 끌고 다니면서 경기의 모든 부분을 스스로 결정하는것도 재밌구요.

2023-03-28 15:19:53

얼마전 참 일관성 없는 골프를 친날이네요 

전반엔 백돌이 

후반엔 프로 신내림 ㅋㅋ

골프가 그렇더라고요   

 

WR
1
2023-03-29 01:12:11

전후반 타수 차이가 13타는 크긴 하네요 ^^

후반 2오버는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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