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참 일관성 없는 골프
한국도 날씨가 풀리면서 라운딩을 개시하신 분들이 점점 늘어나네요.
모두 올해 한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시고 라베도 최소 한번씩 갱신하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스코어와 라베도 좋지만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라운딩을 꼭 하시구요.
전 겨울에 비가 자주 오지만 골프를 칠수 있는 곳이라 내일 아침에 나가면 벌써 11번째 라운딩을 하네요. 이번주는 어쩌면 일요일도 나갈수 있구요. ^^
그런데 참 일관성 없는 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일단 스코어가 일관성이 없습니다. 90대 중반 스코어는 없이 보기 플레이어 아니면 백돌이가 되네요.
백돌이가 되는 날도 전반 9홀과 후반 9홀의 스코어 차이가 엄청 큰 경우가 많이 나오네요. 완전히 다른 사람이 골프를 친것처럼 극과 극의 스코어 ㅠㅠ. 그러다보니 작년에는 자주 나오지 않던 양파가 속출하고 반대로 버디와 파의 숫자도 늘어난것 같네요.
작년까지 일관되게 슬라이스가 나던 드라이버가 올해는 완전 와이파이가 되어서 훅과 슬라이스가 막 섞여 나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페어웨이로 가는 샷도 쬐금 늘어난것 같습니다.
멘탈도 약해진것 같아요. 실수한 샷을 잘 까먹고 한홀 무너져도 다음홀에 회복하는 경우가 작년 후반기에는 늘어나더니 올해는 처음 골프 칠때처럼 부쩍 무너질때 몇개홀 연속으로 무너지네요.
클럽별 비거리가 드디어 어느 정도 잡히나 싶더니, 올해는 너무 오락가락하네요.
유일하게 일관된 샷은 칩샷과 퍼팅이네요. 황당한 칩샷과 3펏은 확 줄었고 오케이 받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겨울이라 날씨 변수도 심하고 골프장 컨디션 변수도 심해서 그렇다고 변명을 삼지만 날씨가 좋아지는 다음달부터 부디 일관되게 스코어를 내고 싶네요.
다들 즐거운 주말, 즐골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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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1번째 라운딩이라니 대단하십니다 ~^^, 부럽기도 하고
저는 올해 7년만에 다시 시작하고 라운딩 2번 뛰어보니 들쑥날쑥입니다. 시니어 !!! 이다보니 전반은
그럭저럭 나오는데 후반에 가서 체력이 무너져서 백돌이로 회귀하네요
별거 있겠어요, 맘맞는 분들과 재미지게 치면 되는거지요.
오늘도 유틸과 드라이버 들고 연습장 갑니다 ~ 즐골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