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중년 백돌이 골프백 구경하기
저는 핸디 20개 정도 되는 아마추어 골퍼입니다.
최근에 백을 바꾼 기념으로 WITB 한번 올려봅니다.
드라이버:
캘러웨이 로그MAX LS
샤프트: 후지쿠라 벤투스 골드6S (스탁입니다)
전에 쓰던 에픽이 운좋게 2년만에 페이스에 크랙이 생겨서
신형으로 교환 받았습니다.
내리막 220미터 오르막 180미터 치는 염소입니다.
세게치면 팔꿈치가 아파서
거리는 포기하고 가운데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10개치면 2개정도 죽는것 같습니다.
4번 유틸:
테일러메이드 M2 4번유틸 flex R
우드류를 정말 못쳐서 관상용으로만 들고 다닙니다.
안맞으니 안쓰고 관심도 안가져서 스펙도 모릅니다
골프인생 유일하게 바꿈질 안한채 입니다.
잘맞으면 내리막 170정도 나오네요(aka. 염소)
진짜 거의 안씁니다. 평평한 페어웨이에서도 안씁니다.
아이언:
캘러웨이 APEX19 5-P
샤프트: NS 950 R
코로나 오기전에 골프 인기가 바닥을 향하던 시절
세일할때 6십얼마에 구매했습니다.
잘치는 친구가 사길래 따라 샀어요.
긴채 울렁증 때문에 거의 7번까지 만 씁니다.
5번, 6번은 비닐을 왜 깠을까 싶을정도로 안씁니다.
7번은 그래도 가운데로 가는편인데
130미터 정도 나갑니다.
8번 9번은 10미터 씩 차이나는데
7번 컨트롤이 마음 편할때가 많아서
8번거리는 7번으로 힘빼고 치다가 잘맞아서 오버런으로 죽고
9번은 피칭 풀스윙이 마음 편해서 피칭으로 풀스윙 하다가 감겨서 죽곤 합니다.
웨지:
보키 SM8 48도 DG200
95미터 까지 보는데 대개 90~80미터 조절해서 칩니다.
보키 SM9 54도 DG200
75미터 까지 보고 어프로치 벙커 이걸로 다 합니다.
바운스를 이용해서 띄우는 샷을 시도 하다가 땅부터 치곤 합니다.
48 52 56 이렇게 쓰다가
54도를 잘치면 52도 만큼 나가겠지
54도 헤드를 바짝 열어주면 56도 만큼 뜨겠지 싶어서
두개만 쓰는데 채는 불편하지 않고
제 실력이 불편하네요
퍼터
클리블랜드 헌팅턴비치 4번 34인치 플럼버넥
얘는 거의 원년멤버인데
당근에 3만원에 내놔도 안팔려서 방치했던 놈입니다.
제가 골프백 색깔이랑 클럽커버 색깔이랑 깔맞춤 하는걸 좋아하는데
백을 검정으로 깔맞춤 하면서
퍼터커버가 검정색이라 다시 들고 다니게 됐습니다.
근데 이게 새삼스럽게 터치랑 밸런스가 기가막힙니다.
제친구들도 쳐보고 깜놀합니다.
그린에서 3타는 줄인것 같아요.
그 즉시 비싸고 어렵던 베티퍼터는
당근으로 처분했습니다.
가방
제가 가진 골프용품 중에 제일 비싼 놈입니다.
환율이 1500원 할때 225불 내고
미국내배송료 붙고 + 몰테일배송료 붙고
관세부가세 붙고 막상 받아보니
백커버가 외양간의 거적대기 같아서
자크달린 빳빳한 헤드커버 새로 사고 해서
거진 50만원 썼네요.
사고 나서 정신차려보니
나이키 스탠드백 가격 좋더라구요.
그래도 좋아하는 보키디자인 정품백이라 좋네요.
그외
볼은 3피스는 게임전에 볼주시는 고마운분들께 받은게 꽤 되는데
첫샷에 바이든(!?)되는 경우가 많아서 예의상
한개만 쓰고 고이 모셔두고 싸구려 2피스볼로 주로 칩니다.
제 백소개(WITB)는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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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장비 사랑이 느꼈지시네요.
저는 장비고 백이고 옷이고 골프에 투자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잘치면 투자할 맛이 날것 같은데, 돈 쓰고 못치면 제 자신을 용서(!) 못할 것 같아서 ㅎㅎㅎ
그래도 사고 싶네요. 백(캐디백 + 보스톤백 둘다) 이랑, 드라이버랑, 아이언이랑 바꾸고 싶습니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