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엘보 와중 올해 첫 싱글! 여주 '아리지' & '신라' '프리스틴밸리' '더스타휴'
'클럽모우' 타구 사고 이후 오른팔이 안 좋아
왼팔에 200%의 힘을 주고 계속 쳤더니
공에 맞은 건 오른팔인데 왼팔에 엘보가... -.-
잡혀 있던 라운드라 남여주 '아리지CC' 출동.
제 라베 타이 구장이기도 하죠.
여기와 '아난티'에서 77타를 기록.
전장도 길지 않고 벙커도 많지 않고
오르막도 완만한 편인 무난한 코스입니다.
햇님-달님으로 돌았는데
첫 홀부터 버디로 시작하더니 8번 홀도 버디.
전반 스코어 2오버 38. ㅎㅎ
왼팔이 아파 드라이버는 180~190만 보냈지만
아이언이 미친 듯이 핀빨로 꽂히더라구요. ^^;;
150미터 7번이 홀 50cm에 붙고 막... ㅋ
7자 그리나? 했습니다만
후반 되니 팔이 많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조금씩 실수가 나오면서 후반 달님 42.
토털 스코어 80, 8오버 싱글로 마쳤어요.
사실 올해는 타구 사고 때문에 연습도 못해
샷감이 나빠져 싱글은 무리라 생각했습니다.
쉬운 구장이라 운 좋게 싱글 한번 했네요. ^^
점심은 응암휴게소 '마야레스토랑'에서 돈까스로.
옛날 80년대 경양식 같은 스타일입니다.
추억의 맛으로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 ㅎㅎ
이후 다녀온 구장들 간단 후기...
DPGA 월례회로 친 동여주 '신라CC'예요.
규규 님의 멋진 피니쉬.
나이 드니 저런 척추각이 안 나온다는. ㅋ
'신라'가 은근히 어려운 구장입니다.
전장이 긴 편이고 해저드, 벙커도 많아요.
그런데 이날도 신기하게 '아리지'와 마찬가지로
드라이버는 짤돌이인데 아이언이 곧잘 맞습니다.
남-동으로 돌았는데 전반 마지막 세 홀에서
5타 까먹은 것과 후반 1번 홀 더블을 제외하곤
거의 완벽한 플레이를 했어요. 엘보인데 미쳤나? ㅋ
남 45, 동 39, 토털 84로 마무리.
며칠 후엔 가평 '프리스틴밸리'를 오랜만에 방문.
회원제 구장이라 기회가 자주 없었습니다.
넓고 편한 코스 다니다 간만에 와서인지
왜 이렇게 좁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걸까요? ㅎㅎ
특히 그린이 어려운 구장입니다.
이날도 프리스틴 5번 홀 파 5에서
4온 후 5펏을 하는 바람에 에바를... -.-
후반에도 내내 3펏 작렬이었어요.
그린 플레이로 스코어를 줄이는 스타일인데
거의 역대급으로 퍼팅을 많이 했습니다. ㅋ
프리스틴 46, 밸리 46, 토털 스코어 92.
점심도 오랜만에 '이어도생선구이'에서.
마침 빈 자리가 있었어요. 오징어볶음과...
임연수구이, 고등어구이로 맛있게~
'설악IC' 근처에서 라운드 때 추천!
최근엔 양평 '더스타휴'를 찾았습니다.
작년 가을 "포르쉐 골프대회"에서
80타 싱글을 기록했던 곳이죠.
흥미진진한 코스, 관리 잘된 코스.
거기에 켄터키블루 양잔디까지.
아이언 치는 재미가 있는 구장입니다.
이날도 왼팔 엘보가 너무 심해져서
드라이버는 그냥 갖다대기만 했어요.
심지어 아이언도 마음대로 못 칠 정도.
그런데 또 희한하게 숏게임이 잘됩니다. ㅋ
파 온은 거의 못했는데 보기 온 하고선
대부분 1펏으로 마무리 파. 어쩌다 2펏 보기.
3미터 이내 숏펏을 다 넣었어요.
처음 같이 친 동반자 분이 감탄을... ㅎㅎ
아직 시니어 스타일로 칠 나이는 아닌데... ^^;;
스타 42, 휴 41, 토털 83으로 마무리.
다행히 얼마 전 병원에서 치료 받아
엘보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역시 병원을 가야...
다음 라운드는 여주로 연이어 가네요.
스타벅스가 있는 신세계그룹의 회원제 '자유CC'
그리고 착한 그린피로 유명한 퍼블릭 '남여주CC'.
엘보에 무리 가지 않게 조심해서 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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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렇게 슬슬쳐도 다 80초반이면
이제 골프 시시해서 재미없다 하실까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