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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7번 우드 영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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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7 16:40:23

7번 아이언 아닌 7번 우드입니다. 

 

사실은 영입이 아니라 서울에 사는 골프 친구로 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때는 1달 전 남서울 CC... 

마지막 파5홀에서 드라이버 샷이 잘 맞아서 전부 비슷한 거리에 안착했는데 저는 220미터 남아서 6번 아이언으로 160M 보내 괜찮은 라이에서 3온을 노렸는데 이 친구는 옆에서 한참을 고민하더니 210미터 남는 내리막 (부쉬넬로 찍어 경사 보정하니 200M) 에서 이래저리 혼자 빈 손으로 빈스윙하더니 캐디에게 7번 우드 달라고 외쳐서 다들 오잉~ 했습니다. 

 

캐디도 마뜩찮은지 갸우뚱하면서 롱아이언 몇개랑 하이브리드 챙겨와서 계속 말리는데 7번 우드를 고집해서 저도 어쩌려고 이러나 싶어서 뒤에서 지켜보는데 세상에 그냥 그 샷이 낮게 좌악 깔려서 스팅어처럼 날아가다가 그린 근처에서 하늘로 치솟더니 온그린 해서 숏아이언 처럼 통통 튀며 서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처음보는 거리에 처음보는 탄도에 놀랐는데 이 친구 비밀병기가 바로 7번우드... 

긴 파3나 투온 노릴때 많이 쓴다더군요. 

 

마침 그 라운딩 있고 나서 전인지프로가 KPMG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7번/9번 우드가 주목을 받았는데 없던 관심이 절로 생기는 상황...

 

 https://www.golfdige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09

 

러프에서도 기가 막히게 잘 빠져 나오는 샷까지... 하이브리드가 대세인 요즘에 전혀 의외의 선택이라 너무 신기해서 이래저래 찾아보고 돌아와서 당근마켓도 찾아보고 했는데 남자 7번 우드는 드물기도 하고 옛날 오래된 물건만 보이고, 또 새걸 사자니 물건도 잘 없고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내었습니다. 

 

근데 이 친구가 자꾸 물어보고 관심가지니 이래저래 서치하다가 이베이 경매에 본인 젝시오 예전 모델과 똑같은게 있어서 참여했다네요. 적절하게 낙찰 받으면 저한테 선물하겠다고 해서... 두근두근 기다렸는데 지난 주 토요일에 낙찰 받고 이번 화요일에 집으로 택배를 받았습니다. 

 

 

 

상태는 보시다시피 거의 민트급이네요.

예의상 얼마 줬는지 묻지는 않았지만 대구 쪽에 초청해서 라운딩비 한 번 쏴야 할 것 같습니다. 

 


  연습장 딱 두 번 갖고 나가서 쳐보고 지난 주 금요일 야간라운딩에서 첫 데뷔전을 했는데 엄청 편하고 잘 맞네요.

7번 우드 애칭이 '헤븐'인 이유를 알겠습니다. 

비거리도 적당하게 185M 정도 가고 런도 없어서 188M정도에 찍히네요.

제가 쓰던 4번 하이브리드와 로프트 각도가 거의 같은데 샤프트가 더 긴 탓인지 거리는 조금 더 나오고 런은 덜 생기네요. 아직 손에 안 익어서 방향이 좀 왔다갔다 하는데 긴 파4 그린 공략할 때 아주 좋았습니다.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10610n05441

 

비슷한 거리 노리던 3번 하이브리드랑 늘 폼으로 꽂고만 다니던 3번 우드는 당분간 연습장 라커에 두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거 잘 맞으면 5번 우드를 영입할까 싶기도 합니다.

 

혹시 여기 계신 분들도 7번 우드 쓰시는 분 계신가요?

 

님의 서명
성은 마스요 이름은 믹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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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7-17 16:56:10

와. 7번 우드라…
우드는 주로 3,5 번만 봤는데 처음 봅니다. 필드에서도 7번 우드 쓰는 사람 못 본 것 같은데, 위의 말씀하신 상황에 쓰면 아주 요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우드 계열은 3번 우드 와 4번 하이브리드가 있는데, 역시 3번은 다루기가 어려워 잘 안쓰고요. 저도 4번 하이브리드가 비밀병기입니다. 180-190 정도 비거리가 제법 나기에 세컨샷과 파5에서 많이 씁니다. 친구분이 쓰시는 용도와 거의 비슷하네요 ㅎ

그러다보니,
급 7번 우드 뽐이 옵니다.

WR
2022-07-17 17:22:05

7번 우드는 잘 안 가져다 놓거나 특주하는 경우가 많아서 물건이 잘 없더라구요. 당연히 시타채도 없구요.

그래서 저도 이래저래 찾다가 저렴한 국산 우드 하나 사서 써보고 넘어갈까도 생각했습니다.

 

당근같은 데서 괜찮은 중고 한번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서울은 물건이 꽤 많을거에요.

2022-07-17 16:58:10

저도 전인지 프로가 7,9번 우드로 공을 세우는걸 보면서 그리고 캘러웨이의 경우 7,9,11번 우드까지 있는걸 보면서 3번 우드는 치기 어려운데 7,9,11은 쉬울까 궁금하더라구요.
그리고 지인중 한분이 3번 우드를 5번으로 바꾸더니 훨씬 우드샷이 안정적이 되고 샷이 안장적이니 사실상 거리도 더 길어지는 셈이 되는걸 보면서 5번을 살껄 그랬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WR
2022-07-17 17:19:53

3번 우드는 저도 티샷 말고는 어렵더라구요. 티샷은 얼마 전 글에서 올린 다니엘 강의 '페어웨이 파인더'샷을 드라이버로 치니 별로 필요가 없어졌구요. 3번 우드 티샷은 거리가 아직은 종잡을 수 없게 멀리 가거나 짧거나 하는 편차가 심해서 더 안치게 되었습니다. 실전에서는 파5 세컨샷의 라이가 정말 좋을 때 가끔 쓰는데 그럴 때가 라운딩 중에 안나올 때도 있어서 안 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근데 7번 우드는 3번 우드에 비하면 너무 쉽게 잘 뜨더라구요. 아직은 샷이 가다듬어지지 않아서 그렇지만 체감상 난이도는 하이브리드나 비슷한 느낌이고 공이 떨어질 무렵에 탄도가 좋아서 공 잘 안 놓치게 되는 장점이 확실히 있습니다. 가끔 3번 우드는 가보면 런 때문에 공이 사라져 행방불명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위험도 확실히 줄어들구요. 

 

하지만 3번 우드샷는 버릴 수 없는 로망이죠.  7번부터 손에 좀 익으면 3번도 다시 쳐보려구요.

Updated at 2022-07-18 07:48:44

저의 경우에는 드라이버 거리, 좌우 편차가 3번 우드보다 심해서 저도 티샷할때 종종 3번을 칩니다. 그런데 3번으로 세컨 샷을 치면 결과가 좋은 경우는 별로 없어 후회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제도 파5 2개홀에서 간만에 드라이버가 제대로 맞아서 3번 잡고 욕심을 내었다가 각각 OB와 해저드에 빠지면서 전체 스코어가 망했습니다. 그냥 유틸이나 6번 아이언 잡아서 끊어 갔어야 하는데ㅠㅠ 말씀대로 로망이라 버릴수는 없는데 5번이상으로 가거나 아니면 3번 UW로 가는게 제 실력을 감안하면 현명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다만 당분간은 지름을 안하기로 해서 현재 구성으로 잘 쳐보려고 합니다.^^

2022-07-17 17:32:16

어떤 우드나 마찬가지인 것 같고요. 연습을 많이 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무기가 되기도 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우드류를 좋아해서 3/5/7/9를 꼽고 다닌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언에 소홀해지니 스코어가 줄지 않더군요. 지금은 2번 유틸리티 한개에 아연을 4번까지 쓰려고 연습을 합니다.

김미현 선수가 현역때 페어웨이우드로 그린에서 공을 세우는 장면은 대단했죠.

WR
2022-07-18 08:02:10

저도 4번 아이언까지는 최대한 써보려고 하는데 4번도 거의 티샷만 하고 페어웨이에서 치는 것은 아직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체감상 7번 우드가 제겐 좀 더 쉽게 느껴지긴 하네요. 

 

암튼 초보때는 마구잡이로 쳤는데 그래도 최근에는 거리 따라서 맞춰서 치는 채들이 있으니 재미가 더 해 가는 것 같습니다.  

2022-07-17 17:50:23

국내 정발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캘러웨이에서 아예 헤븐우드라고 나오긴 하죠.

직구 많이 하시는 분들은 캘러웨이 프리 오운드에서 꽤 사신것으로 알고 있어요.

땡기긴 하지만 저는 그냥 아이언이나 칠래요 ㅜㅜ

WR
1
2022-07-18 08:03:37

당근에도 오래된 빅버사 헤븐 우드가 가끔 거래된 흔적이 보이더군요. 

 

윤하님은 게시판에서 글 보면 장타자이시라 저만큼 7번 우드의 도움이 많이는 필요하지 않으실 거에요. 

2022-07-18 08:11:35

저 요즘 드라이버 바보되어서 ㅋㅋㅋㅋㅋㅋ

다 죽... ㅜㅜ

1
Updated at 2022-07-17 20:57:04

제가 쓰고 있습니다. 원래는 3번 5번 우드 체제로 가다가 3번이 정말 안맞아서 정리하고 5번우드만 썼는데 어느분이 4번우드라는 것도 있다고 하셔서 쳐보니 5번보다 거리가 좀 더나가고 3번보다는 잘맞더군요. 4번을 영입하고 보니 거리가 별반 차이 나지 않는 5번을 유지할 이유가 없더군요. 5번도 정리하고 대신 7번을 구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우드가 4,7번입니다. 
7번우드는 쳐보시면 이게 왜 '해븐' 우드인지 알게 됩니다. 강력추천합니다. 

WR
2022-07-18 08:06:54

오... 제가 구상하는 우드 구성과 비슷하게 운용 하시네요.

 

제 3번 우드가 로프트 조절이 가능해 1단계 올려서 4번으로 조정해서 칠까 생각 중입니다. 다만 아직은 너무 긴채가 적응이 안되어 슬라이스가 심하거나 탑볼만 나와서 엄두를 안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손에 익혀서 200미터 페어웨이 샷 해보려구요. 

 

헤븐 우드, 정말 잘 지은 이름인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2-07-19 06:31:07

저도 7번 우드 사용 중입니다
최고의 무기죠 ^^

‘7번 우드 있는 분이랑 내기하지 마세요’ 하는 야기 듣고 저도 샀어요

골프인생 최고의 선택 중 하나입니다

WR
2022-07-21 18:10:26

정말 7번우드 잘 치는 분은 추구하는 바가 뚜렷해서 내기에는 확실히 강점을 보일 것 같습니다. 

2022-07-21 17:00:28

우드라곤 3번밖에 몰랐는데 급관심이 생기네요.

로프트가 20, 21도 정도 되니 안 맞는 19도 유틸리티 대체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WR
2022-07-26 08:48:33

저도 잘 안 맞는 19도 유틸이 하나 있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편하더라구요. 샤프트는 좀 더 길어서 거리는 더 나고, 다만 이번에 산 채가 미야자키 SR 플렉스인데 좀 낭창거려서 정타 맞을때 볼이 생각보다 왼쪽으로 많이 가네요. 

2022-07-26 16:13:32

블루티좋아하는 멤버들때문에 웨지제외한 모든 클럽에 체중대비 약한 샤프트가 달려있습니다. 

드로우구질로 먹고 살다가 좌측에 들어와있는 방해물이 있어 스트레이트나 페이드구질이 필요하면 페이스를 살짝 열고 치거나 페이드스탠스로 치면 스트레이트가 자주 나옵니다. 

페이드샷은 포기했습니다.

2022-07-28 06:56:28

골프 좀 오래친 친구들도 우드가 제일 어렵다고 하던데 멋지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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