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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1볼 3라운드! 골프공인가 불사조인가? 춘천 '라데나CC' 3연속 라운드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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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1 16:20:04

요 근래 2주 동안 기회가 되어서

춘천 '라데나CC'를 3번 방문했습니다.

두산그룹이 운영하는 제 최애 구장.


첫번째 라운드는 레이크-가든으로 돌았어요.

레이크 2번 홀은 '라데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홀.


그래서 후배에게 멋진 사진도 찍어주고. ㅎㅎ


이날 테일러메이드 TP5x 볼을 사용했습니다.


드라이버가 200미터 이상 가질 않으니

볼을 잃어버릴 일이 없더군요. ㅋ


레이크 48, 가든 47, 토털 95.

스코어는 마음에 안 들지만 원볼 플레이. ^^

엘보 때문에 겨울 내내 쉬어서인지

100미터 이내에서 철푸덕을 연이어 하며

트리플보기를 2개나 해버렸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좋은 멤버들과 모인 거라

강남으로 넘어와 '한성칼국수'에서 달렸네요.

물 좋은 문어데침부터 등장합니다.


참소라도 어찌나 크고 튼실한지...


소고기 수육. 메뉴는 모두 大.


이날따라 유난히 맛있었던 모둠전.


돼지 제육도 끝내줘요.


뜨끈한 국물의 안주만두입니다.


인원이 많아서 낙지볶음도 주문.


녹두전까지 시켰어요.


마무리는 시원한 조개탕과...


대표 메뉴인 칼국수였습니다.

쏘주 어마어마하게 마셨네요. ㅎㅎ

가격 대비 양이 적은 게

유일한 단점인 강추! 맛집.


며칠 후 단체 라운드에 빈 자리가 나서

지인들끼리 한 팀을 만들어 갔습니다.

점심 포함이라 먹어본 함박스테이크.


이날은 네이처-레이크로 돌았네요.


가장 재밌다고 생각하는 코스입니다.

네이처-가든이 대회코스이긴 한데

저는 네이처-레이크가 더 맘에 들어요.


물론 '라데나'는 27홀 모두 어디나

아름답고 개성이 넘치긴 합니다.


이상하게 죽었다 싶은 볼이 살아

그 볼로 또 원볼 플레이를 했어요. ㅋ


네이처 46, 레이크 44, 토털 90으로 마무리.


저녁은 가락시장 근처 '참고깃간'에서.


정육식당입니다. 안심 좋~네요.


테이블마다 술장고가 있는 게

아주 맘에 들더라는. ㅎㅎ


안심부터 시작해서...


두툼한 채끝등심을 거쳐...


차돌박이까지 먹어줬습니다.


김치찌개가 대박이에요. 꼭 드시길.


그리고 그 다음주 세번째 '라데나'.

이날은 가든-네이처로 플레이.


3라운드 모두 코스 구성이 달랐습니다.


네이처도 참 아름다운 홀이 많아요.


가든 45, 네이처 46, 토털 스코어 91.

3라운드 모두 90대 스코어였지만...


놀랍게도 볼 1개로 54홀을 마쳤다는 거. ^^

불사조 같은 볼이었습니다. ㅋㅋ

여기저기 다 까졌는데 영광의 상처죠.

다음주 '스카이밸리'에서도 살아남을지... ㅎㅎ


즐거운 라운드 후 점심은

돌아오는 길 마석 '진시미엔'에서.


탕수육과 진한짬뽕...


유니짜장까지 골고루 시켜 먹었네요.

이상 골프 친 이후 처음으로 경험해본

'1볼 3라운드' 간략 후기를 마칩니다. ^^



라데나GC 회원제 / 한국잔디

강원 춘천시 신동면 정족리 1007-1 (칠전동길 72)

033-260-1234

www.ladenaresort.com


한성칼국수 논현본점

강남구 논현동 98-12 청호상가빌딩 가동 2층 (언주로148길 14)

544-0540

발렛 주차


참고깃간 가락점

송파구 문정동 150-22 (중대로 60)

408-1386

주차 협소


진시미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551-13 (창현로 43)

031-595-0671

주차 가능



P.S.

911 GT3에 골프백은 이렇게 실어요.

조수석에 캐디백과 보스톤백을 함께.


대형 포르쉐 타올을 깔고 그 위에...

혹시라도 시트 긁히면 안되니까요. ^^;;

뒷좌석 공간에 백 2개까지 가로로 실리는데

GT3로 굳이 그렇게 2명이 이동하진 않습니다.

예전 997 카레라 S로는 두어 번 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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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3-31 16:34:40

 볼하나로 3게임을 친다는건 골프공업계를 사장시키는 행위로 간주되오니 앞으로 좀 산과물에 심어주세요.

WR
2023-03-31 23:37:30

ㅋㅋ 저도 자주 심는데 요번엔 신기하게...

2023-03-31 16:57:09

볼 하나로 3홀 넘기기 힘든 저에게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군요 허허

WR
2023-03-31 23:37:48

엘보 땜에 거리가 줄어드니 이런 일이... ^^;;

2023-03-31 17:54:40

헉…. 골프공한테 지난친 학대를 하신거 아님까??

골프공도 극한직업임이 분명합니다.

WR
2023-03-31 23:38:05

다 까진 거 보니 좀 미안하긴 하더라구요. ㅋ

2023-03-31 17:59:17

이 정도면 가보로 모셔야 할 듯한데요.

WR
2023-03-31 23:38:30

이 정도 치면 그냥 버려야 한다더군요. ^^

2023-03-31 18:05:30

 저도 전라운드 마지막 살아남은 볼이 상태가 많이 나쁘지 않으면 다음라운드 시작할 때 사용하는데 새볼로 출발해서 원볼플레이한 적은 몇 번 있는데, 아직 그렇게 해서 전라운드부터 걸쳐서 사용한 볼이 원볼플레이가 된 경우는 없었네요. 즉 두라운드도 엄청 힘든데 세라운드는 정말 불사조네요.

WR
2023-03-31 23:39:15

저도 처음 겪은 일입니다.
신기할 정도로 안 죽고
찾고 찾고 했어요. ㅎㅎ

2023-04-01 08:02:51

역쒸 멋진 리뷰와 찐 맛집 소개 그리고 환상의 1볼 플레이 투덤브업 입니다. 최고에요^^

WR
2023-04-01 09:27:24

스카이밸리에선 그만 보내줘야 할 것 같습니다. ㅋ

2023-04-01 10:01:52

볼 한개로 3게임을!! 꿈같은 이야기네요

WR
1
2023-04-01 12:40:39

엘보 땜에 거리가 안 나서 그렇습니다. ㅋ

2023-04-01 13:45:37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음식 사진을 보면서 자기전인데 군침이 도네요. 역시 맛집은 한국이 최고!!!
한 라운드를 공 하나로 쳐본적은 있지만 3라운드를 공 하나로도 가능하군요.
신지애 프로는 시합중에 공에 상처가 나면 바로 바꾼다고 하더라구요^^

WR
2023-04-01 14:14:58

프로들은 당연히 그렇게 하고
고수분들도 18홀 치면 바꾸더라구요.
볼 스핀에 차이가 생긴다고...
근데 저 같은 실력엔 아무 볼이나 쳐도 그게 그거라... ㅎㅎ

2023-04-02 00:33:24

그쵸 아마추어들은 볼이나 클럽이 문제가 아니고 스윙이 문제인지라 ㅎㅎㅎ

신지애 프로는 프로들 중에서도 볼에 아주 민감해서 아주 작은 상처만 나도 바꾼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예민하고 진심이여서 63승을 하는가 싶더라구요.

 

2023-04-02 23:36:39

 전 완정 망하던날 캐디가 불쌍하다고 주워준 볼을 그날부터해서 3경기 친적 있어요.

나중엔 상처가 너무 나서 그냥 버리긴 했는데

역시 주운공이 생명력이 강한듯합니다.^^

WR
2023-04-03 08:18:38

남의 채 남의 공이 역시 잘 맞죠. ㅋ

2023-04-03 13:43:02

 저도 거리가 짧아지니 한 게임에 공 두세개로 끝내는데...스코어는 여전히 백돌이ㅠㅠ

진시미엔 군침도네요!!!^^

WR
2023-04-03 13:57:51

공 안 잃어버리니 좋긴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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