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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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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드라이버 어드레스가 잘못되어 있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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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30 14:30:26

한국처럼 샷하고 영상으로 바로 확인을 할수 있는 곳이 많으면 좋을텐데, 미국에는 그런곳이 많지가 않습니다. 

여기도 몇군데 있는 실내 연습장 혹은 피팅해주는 곳에 가면 영상으로 볼수가 있지만 저녁에는 열지를 않는곳이 많아서 저처럼 직장인들이 평일에 이용하기는 또 힘들구요.

삼각대 같은걸 세워놓고 영상을 찍어서 확인하거나 아니면 아는 사람이 있으면 찍어 달라고 부탁을 해야 하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을때가 많구요.


오늘 저녁에 연습하러 갔는데, 늘 그랬듯이 드라이버는 일관성이 없네요.

오랜만에 싱글을 치는 지인을 만났는데 제가 드라이버를 치는걸 보더니, 

"형 어드레스가 좀 이상해요"라고 이야기를 해주네요. 

측면에서 보면 왼팔이 거의 보이지 않고 오른팔이 지나치게 힘이 들어가서 똑바로 펴져 있어서 타겟보다 왼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네요. 인터넷에서 사진을 검색해보니 왼쪽 사진처럼 어드레스를 하고 있었더군요.

오른쪽 사진처럼 바꾸고 오른팔은 힘을 빼고 살짝 더 굽히면 백스윙하기도 편하고 다운 스윙때도 공간이 많아져서 치기 쉬울거라고 조언을 해주는게 그렇게 바꿨더니 완전히 다른 사람이 치는것처럼 공이 나가네요. 

마지막 30개정도는 슬라이스는 하나도 안나고 공도 훨씬 힘이 실려서 나가고 제 티샷에서는 거의 볼수 없었던 드로우까지 한두개 보이네요.

물론 필드에 나가면 오늘 연습할때와는 분명히 달라 실망할듯 싶지만, 다음 라운딩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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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3-30 14:54:04

 희한하게도 얼바인님과 제가 동시에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을 때가 많네요 ^^
제가 오늘 아침부터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 어드레스 자세였거든요. 
무릎을 더 굽혀야하나, 허리-척추를 좀더 세워야하나, 팔은 좀 더 곧게 펴야하나... 
이런 저런 생각을하며, 제 스윙 사진을 보니까, 딱 왼쪽 사진이네요.

요약하면 오른쪽 어깨를 좀더 열어주고 (드로우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오른팔도 살짝 굽히는게 낫다는 말씀이시죠? (의식적으로 굽히는게 아니라 편안하게 힘뺀 정도...)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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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15:07:01

요즘 저랑 볼의 구질도 문제점도 비슷하게 가지고 계시네요.
정확하게 이해를 하셨습니다. 저렇게 하니 소위 인아웃 스윙을 좀 자연스럽게 할수 있는 느낌이 들더군요. 예전에는 잘되지도 않고 억지로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우리 두명 모두 조만간 드라이버 샷 잡아서 라베 갱신했다는 글을 올릴수 있길 희망합니다.
이번 주말에 하필이면 비가 온다고 되어 있는데 날씨가 바뀌길 기도하고 자야겠네요^^

2023-03-30 17:02:24

왼쪽어깨가 열려 있으셨다는 말씀이신 거죠?
비슷한 건데 드라이버 칠 때 공이 왼쪽에 있는거를 오른쪽 눈으로 흘기듯이 봐야 되는데 왼쪽 눈으로 보다보니 머리가 아예 그쪽으로 틀어지고
결국 몸이 오른쪽을 바라보는 자세로...-.-

요즘에야 제대로 느꼈습니다ㅍㅍ

WR
2023-03-30 22:02:17

네 맞습니다. 그리고 오른팔이 너무 경직되어 있었구요.
저랑 반대로 몸이 닫혀 있으셨네요.
어드레스의 중요성을 제대로 느낀 어제 연습이었습니다.

2023-03-30 23:01:12

좋은 팁이네요. 저도 한 번 영상찍어서 함 봐야겠어요!

WR
2023-03-30 23:42:43

예전에 영상을 찍어본적이 있는데 완전 측면에서 찍지 않아서 몰랐는데, 오늘 측면에서 제대로 확인해보니 왼팔이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오른팔이 왼팔보다 더 올라와 있더라구요. 완전 측면에서 한번 찍어서 확인을 해보시면 좋을듯 싶어요.

2023-03-31 03:25:44

어드레스가 70%라고 하잖아요 어드레스 자세의 스퀘어가 말은 쉬운데 가만 보면 어깨 골반 발이 모두 일렬로 스퀘어 어드레스를 안 서는 사람이 많아요 팔보다 어깨 라인이 중요한데 그게 팔에서 결과가 보인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왼팔이 좀 더 펴진 느낌이고 뒤에서 봤을 때 오른팔에 왼팔이 가리지 않는게 맞다고들 이야기하곤 하더라구요

WR
2023-03-31 03:36:14

말씀하신대로 전 발과 골반은 스퀘어가 되어 있는데 어깨라인이 스퀘어가 아니었고 결과로 오른팔이 왼팔을 완전히 가려버렸고, 오른팔이 왼팔보다 오히려 더 펴져 있었습니다. 그것만 바로 잡았는데 방향성이 확 좋아져서 신기하기까지 했더랬습니다. 필드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났음 싶네요. 

그러데 어제는 드라이버와 UW까지만 연습을 해 봤는데, 유틸리티, 아이언과 웨지샷에는 어떨지는 확인해봐야 할것 같아요. 참 골프는 복잡 미묘한 운동 같습니다.

2023-03-31 03:51:13

드라이버에서 또 중요한 것은 스윙 플레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이언과 드라이버는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어드레스를 섰을 때 샤프트의 각도가 달라요 그런데 아이언과 같은 궤도로 들게 되면 백스윙이 들어올리게 되거든요 옛날 골프 레슨에서는 드라이버는 일부러 낮게 플랫하게 스윙하라고 했는데 요즘은 모든 클럽에 같은 스윙을 하라고 레슨을 해요 그런데 같은 스윙을 해도 길이가 다르고 각도가 달라서 스윙 플레인이 달라야 하는데 궤도도 같이 스윙하다보니 정타가 안 맞거나 슬라이스가 나고 거리도 덜 나는 거라고 설명을 하더라구요

2023-03-31 11:05:42

저도 팔을 얼마나 어떻게 비틀어줘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라 찾아보니 이런 사진이 있더라구요.

오른팔꿈치 안쪽이 정면을 본 상태로 팔힘을 빼주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오른쪽어깨가 앞으로 나가지 않고, 팔꿈치가 몸안쪽으로 들어가 팔도 잘 모아지고 접고펴기가 편해지더라구요.

말씀대로 상체를 조금 숙여야 팔과 몸통사이에 간섭이 생기지 않게 됩니다.

WR
2023-04-01 13:37:59

사진속 팔의 모양이 지인이 알려준 팔의 모양과 일치합니다. 알려주기 직전의 팔의 모습은 오른팔의 모습이 거의 왼팔과 같았더랬구요^^

2023-03-31 14:02:09

지난 일요일에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내랑 실외스크린을 가끔 갑니다. 

게임전에 연습샷을 하는데..

아내가 드라이버를 치면 깎여 맞으면서 방향성도 거리도 안나더라구요.

조심스레

오른쪽 어깨가 나오는 것 같으니

오른발을 반발정도 뒤로 물려서 쳐보라고 했어요.

그런데 정말 놀라운 변화가 생기더군요.

공의 방향성도 좋고.. 드로우가 걸리며 거리도 쭉쭉 늘어나더군요.

제가 말하고도 제가 놀랐습니다.

 

평소엔 폼에 대해서 말을 안합니다.

괜한 부부싸움의 시작이 될까봐서 그냥 가만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해본들 그게 옳은 처방도 아니고요..

무엇보다 게임비내기라...

게임끝나고 핸디조정해보니 제가 졌더라구요.

그래도 자기가 게임비를 낸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제가 슬라이스를 잡으려고 한 방법은 

등지고 친다고 생각

같은 내용이지만 왼어깨를 끝까지 닫는다는 생각

두가지 였습니다. 

WR
2023-04-01 13:40:42

저도 알려준 동생과 만약 골프라운딩 나가서도 잘 쳐지면 밥이라도 사줬을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맘에 와닿는 표현이 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일맥상통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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