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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히든밸리] 숨은 낙타 찾기! 충북 진천 '히든밸리CC' 히든-스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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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1-17 16:02:40

작년 10월에 다녀온 충북 진천 '히든밸리'입니다.

그때 바로 후기를 못 썼는데 해를 넘겨버렸네요. ㅋ


티오프 시각은 아침 8시 29분.

골프 치기 최고의 가을 날씨였습니다.

그린은 2.3으로 조금 느린 편.


스카이, 히든, 밸리 27홀 양잔디 퍼블릭.

비 때문에 전반 밸리만 친 적이 있었죠.

이번엔 안 돌았던 히든-스카이로 플레이.


히든 1번 홀 320미터 Par 4.

오르막 감안하면 350미터 정도.

화이트티를 시니어로 당겨놨습니다.

대신 티박스가 우측 끝에 있어

시야가 좀 답답하게 느껴지네요.

티샷은 당겨져 왼쪽으로 갑니다.


티잉 그라운드 옆의 폭포예요.

시원하게 물줄기가 쏟아져야 하는데... ^^


160미터 6번 세컨샷은 탑볼이 납니다.

왼팔 엘보 때문에 무서워 찍지를 못하겠어요.

50미터 어프로치가 많이 소심했고

10미터 어프로치 후 2미터는 겟인.

4온 1펏, 보기.


2번 홀 270미터 Par 4.

좌 도그렉의 짧은 미들홀입니다. 

티샷은 가운데로 잘 보냈어요.


120미터 9번 아이언으로 짧게 온.

찍어쳤는데 팔이 잘리는 거 같습니다. -.- 

양잔디라 충격이 더 크게 오네요.

15미터 퍼팅이 짧고 2미터도 실패.

2온 3펏, 보기.


3번 홀 520미터 Par 5.

살짝 좌 도그렉의 오르막 롱홀입니다.

이 홀부터 투그린 시스템. 우그린 사용.

티샷은 또 가운데로 잘 보냈어요.


핀까지 320미터.

5번 우드가 당겨집니다. 해저드~

팔만 멀쩡하면 세컨샷을

5번 아이언으로 쳐도 되는 거리인데...


130미터 8번은 역시나 짧아요.

치는 순간 아프니까 움찔하게 됩니다.

30미터 어프로치가 조금 길었고

5미터 퍼팅도 홀을 빗나가네요.

5온 2펏, 더블보기.


4번 홀 320미터 Par 4.

잘린 개울 앞까지 250미터입니다.

여기만 뒤쪽의 좌그린을 쓴다네요.

티샷 툭~ 대충 보내놓고...


145미터 6번 아이언은 또 짧습니다.

엘보 때문에 거리가 다 줄었어요. ㅎㅎ

15미터 어프로치도 짧았는데

에지에서 5미터 퍼팅이 그대로 땡그랑~

3온 1펏, 첫번째 파. 럭키!


5번 홀 115미터 Par 3.

9번 아이언이 잘 맞았는데 당겨집니다.

그 바람에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어요.

티박스에선 안 보여 벙커 있는 줄 몰랐다는.

잘 탈출하고 15미터 퍼팅은 조금 짧습니다.

2온 2펏, 보기.


6번 홀 490미터 Par 5.

쭉 뻗은 스트레이트 롱홀인데

좌우폭이 넓지 않아 부담스럽네요.

티샷은 가운데로 잘 보냈습니다.

물론 거리는 많이 짧고요. ㅎㅎ


가운데가 개미허리로 거의 잘려 있습니다.

티샷을 충분히 보내야 우드로 넘기는데...

지금 제 팔로는 여기서 넘기긴 도저히 무리.

우드로 툭~ 안전하게 잘라 보냈어요.


핀까지 190미터.

그런데 그린 앞이 또 개울로 잘려 있습니다. -.-

역시나 6번 아이언으로 잘라가는 수밖에.


40미터 어프로치가 조금 길었고

6미터 내리막 퍼팅은 소심했어요.

4온 2펏, 보기.


다음 홀로 갔더니 거북이가 맞아줍니다.

히든 거북이홀, 스카이 낙타홀, 밸리 물고기홀

이렇게 세 곳이 '히든밸리'의 시그너처 홀들.


7번 홀 130미터 Par 3.

8번 아이언이 조금 짧게 온그린.

거리가 안 나니 7번으로 칠 걸 그랬어요.

15미터 오르막 퍼팅이 짧고 2미터는 겟인.

1온 2펏, 두번째 파.


8번 홀 380미터 Par 4.

우측 물과 벙커 넘기려면 210 이상.

지금 팔로는 절대 불가능한 거리입니다.

물이 부담스러워 티샷이 당겨지네요.


핀까지 200미터. 5번으로 툭~


세컨샷 지점의 우측 뷰가 정말 멋집니다.


60미터 어프로치가 철푸덕. 이런~

두번째 40미터 어프로치는 굿!

4미터 옆라이 퍼팅이 빗나가네요.

4온 2펏, 더블보기.


9번 홀 350미터 Par 4.

아... 풍경은 참 멋집니다. ^^

티샷이 완전히 당겨져 도로 옆.

왼쪽 팔이 너무 아파 지탱이 안되네요.

도로 옆에서 5번으로 레이업.


110미터 피칭웨지가 짧아 에지.

거리 참... -.- 15미터 어프로치 후

2미터 내리막 퍼팅은 또 실패.

3온 2펏, 보기. 전반 히든 45.

엘보 때문에 평소 스윙이 안되니

억지로 꾸역꾸역 치는 기분입니다. ㅋ


잠깐 화장실만 다녀오고 바로 스카이 투입.

1번 홀 340미터 Par 4.

오르막 감안하면 360미터 정도.

티샷이 밀리면서 벙커로 갑니다.

7번 아이언으로 탈출만 하려 했는데

그것도 몸이 일어나 탑볼...

턱 맞고 간신히 벗어나기만. -.-


135미터 7번으로 한번 더.

길었나? 싶었는데 와보니 딱 맞네요.

2단 위 우측 맨 끝 핀이라 다행.

3미터 옆라이 퍼팅은 땡그랑~

3온 1펏, 세번째 파.


2번 홀 320미터 Par 4.

우측 법면 가면 안 내려온답니다.

멀리 가운데 벙커 방향으로 치라고.

근데 티샷이 밀리네요. 언덕으로.

헐... 튀어서 내려옵니다. ㅎㅎ 럭키!!!


핀까지 135미터 맞바람.

7번 세컨샷이 밀려 우측 벙커로.

엘보 때문에 샷이 마음대로 안되니

너무 답답하네요. 재미도 없고. ㅋ

30미터 벙커샷이 길어서 뒤 에지.

10미터 어프로치도 뒤땅. 뭐하냐...

5온 2펏, 트리플보기.

짧은 미들홀에서 OB도 아닌데 트리플이라니. -.-


3번 홀 350미터 Par 4.

이상하게 길어 보이는 홀입니다.

티샷이 밀려서 언덕으로.

엘보가 점점 더 아프니 안 맞아요.

언덕에서 6번으로 레이업만 툭~


60미터 샌드웨지가 너무 잘 찍혀 깁니다.

10미터 퍼팅은 지나가고 2미터도 실패.

3온 3펏, 더블보기.


4번 홀 145미터 Par 3.

2단 위 핀이라고 무조건 크게 치라시네요.

6번 아이언으로 툭~ 약간 당겨져 에지.

10미터 어프로치 잘 붙이고

1미터 퍼팅도 실수 없이 성공~

2온 1펏, 네번째 파.


5번 홀 510미터 Par 5.

좌 도그렉 롱홀입니다. 왼쪽은 절벽.

캐리 160이면 물을 넘기는데 그게 빠지네요.

엘보 때문에 이런 레이아웃은 엄청난 핸디캡.


해저드티에서 5번 우드도 탑볼.

아이구... 환장하겠습니다. ㅎㅎ


135미터 7번이 잘 들어갔어요.

그런데도 짧습니다. 거리가 안 나... ㅋ


15미터 어프로치 후 4미터 퍼팅은 실패.

5온 2펏, 더블보기.


6번 홀 130미터 Par 3.

세번째 시그너처 낙타홀이에요.

8번 아이언이 당겨져 벙커로~

15미터 벙커샷은 볼을 때려 길었고

10미터 퍼팅도 빗나갑니다.

2온 2펏, 보기.


7번 홀 360미터 Par 4.

우측이 생각보다 여유가 없다고.

티샷은 짧지만 가운데로 보냈어요.


180미터 5번 아이언이 또 탑볼.

백탑에서 고정이 안되니

정타를 맞추질 못합니다.

탑볼 아니면 뒤땅인데

뒤땅이 무서우니 자꾸 일어나는...


40미터 어프로치 후 5미터 퍼팅은 소심.

3온 2펏, 보기.


다음 홀로 이동하는데 9번 홀 페어웨이에

모래로 만든 알파벳이 보여 뭐냐 물었더니

골프장 오너 회장님 이름 이니셜이라고. -.-

어우... 제가 다 부끄럽고 오그라들더군요.

요즘 세상에... 아직도 이런... 참...

 

8번 홀 450미터 Par 5.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는 롱홀입니다.

우측 숲이 부담스러우니 티샷이 당겨지네요.

 

거리가 워낙 짧아 페어웨이 가운데 있다는. ㅋ

핀까지 370미터. 5번 우드는 또 탑볼.

두번째는 반대로 뒤땅이 납니다. 미쳐...

 

150미터 6번 아이언은 생크성.

이건 뭐 정타를 치는 게 거의 없네요.

 

30미터 어프로치 후 6미터는 겟인.

5온 1펏, 보기.

샷은 엉망인데 숏게임으로 꾸역꾸역. ㅎㅎ

 

9번 홀 340미터 Par 4.

여긴 투그린입니다. 우그린 사용.

물에 빠지는 데 260미터 이상.

티샷 잘 맞았어요. 한가운데로 제법.

 

140미터 맞바람 6번으로.

또 생크가 납니다. 언덕에 박혔어요.

50미터 어프로치가 많이 짧았지만

20미터 롱퍼팅을 핀에 붙여 컨시드.

3온 2펏, 보기.

후반 스카이 47, 전반 히든 45,

토털 스코어 92타로 마쳤습니다.

정말 억지로 억지로 쳤네요. ㅋ


스카이 코스는 '샤인데일' 느낌이 살짝 납니다.

워터 해저드를 넘겨쳐야 하는 레이아웃이 많아요.

히든, 밸리, 스카이 모두 재밌는 양잔디 코스입니다.

물고기, 거북이, 낙타... 시그너처 홀들도 인상적.

거리가 꽤 되지만 한번쯤 경험해볼 만한 구장이에요. ^^



히든밸리GC 퍼블릭 / 양잔디

충북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 산29-1 (소토골길 61)

043-539-7900

www.hiddenvall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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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1-17 19:45:47

앗 저는 이니셜은 사모님 이니셜로 들었어요
사모님 생일 선물로 해줬다고..
들으면서 돈많은 사람들은 돈지랄이구나 ㅋㅋㅋㅋ

WR
2023-01-17 21:58:27

그게 맞는 거 같아요.
저희 캐디님이 이야기한 회장님 이름과
이니셜이 좀 달라서 저도 의아했거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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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8 05:00:07

엘보우가 정말 오래가네요. 이젠 우리도 회복력이 떨어진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ㅠㅠ

겨울에는 라운딩을 하지 않으실테니 그동안 완전히 회복되어서 예전의 스코어를 찾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그런데 억지로 쳤는데 92타시네요. 전 지난주에 잘쳐서 93타를 쳤는데 말이죠 ^^

2023-01-18 07:57:53

저도 엘보 때문에 고생인데 이게 아픈지 2년이 되어 갑니다.

이런저런 치료를 하고는 있는데 효과가 없어요...ㅠ_ㅠ

2023-01-18 11:18:23

엘보가 그렇게 오래 가는가 보네요. 저도 작년 11월쯤에 비온 다음에 아이언을 치다가 너무 땅을 깊게 파고는 손목하고 팔꿈치가 살짝 아팠던적이 있는데 조심을 해야겠네요.

WR
2023-01-18 15:57:49

3달 가까이 치료 받았습니다. 이제 거의 다 나았어요. ^^

팔꿈치에 염증이 꽤나 깊게 생겨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2023-01-18 23:03:42

봄까지는 시간이 좀 있으니 완쾌하시길… 저도 조심하면서 힘빼고 채무게로 툭툭 쳐야겠습니다. 그게 맘대로 될지 모르겠지만요.

2023-01-18 10:51:52
이니셜이라니 참신하네요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푸른 잔디를 보니 얼른 공치고싶어집니다~~^^
WR
2023-01-18 15:58:10

저도 얼른 엘보 나아서 팡팡 때리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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