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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디봇 처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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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2 20:52:25

어제 오늘 이틀간 전남 영암 F1경기장 옆에 있는 사우스링스 영암CC에

갔다왔습니다. 여기는 노캐디 시스템이라 제가 좋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노캐디라 보니 약간씩 밀리기도 하고, 어쩔땐 무진장 빨리 나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2인 플레이가 가능해서 부부(?)가 같이 즐기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어제는 재밋게 즐겼는데 오늘은 영 시원찮았습니다. 이유는 앞 팀에

4명의 남자들이 디봇을 크게 만들어 놓고 그냥 가버리는 겁니다.

처음엔 시간이 없어서 그런가 했는데 18홀 내내 독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잘쳐서 디봇을 내는게 아니라 그냥 막 쳐서 엄청 큰 디봇을'

만들어 놓고, 잔디를 제자리에 놓고 밣아주고 가면 되는데 그냥 가버리더군요.

다음 사람들이 즐기는데 굉장히 불편 하더군요. 노캐디라 자기가 샷한 자리는

자기가 처리하고 가야 하는데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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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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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2 21:29:11

디봇 처리, 벙커 정리, 피치 마크 수리 안하는 사람들과는 치기가 싫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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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3 08:12:06

자기들이 처리해본 적이 없는거죠 선수들도 디봇 정리는 직접하기도 하는데 요즘 골프를 스크린에서 배운 사람들이나 평생 자기 손으로 디봇 정리 직접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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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3 10:18:16

미국에서 노캐디 카트를 타고 다니다보니 멋지게 아이언 샷 날리고는 디봇 찾아 덮어주고 카트 옆에 달린 모래통 들고가서 슬슬 뿌려주고 밟아주던게 여유있고 멋져 보이더라구요.

어차피 또 와야할 골프장이니 내가 다시 온다 생각하면 뭐 자연스럽기도 한 것 같습니다. 

가끔 다른 사람 만든 디봇에 같이 모래 뿌리고 있으면 언덕위에서 보고 있던 마샬이 엄지척 날려 주기도 했구요. 

 

한국 들어와서 이런 습관 하니까 캐디가 약간 미안해(?) 하는 것 같던데 노캐디라면 당연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21-09-13 10:25:48

소위 뗏장 뗀다고들 하죠.. 

 

임팩트 제대로 들어간 후에  날아간 왕 돈가스만한 뗏장 들고 

다시 샷한 자리에 가서 쿡쿡 밟아줄때의 그 뿌듯함이 있는데... 

 

아직 그 재미를 못느껴본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2021-09-20 07:42:18

비싸서? 못갔던 골프장을 지난달에 하프 세일을 해서 갔는데

디봇 채우는 모래 색이 잔디와 같은 초록색이어서 놀라고...
디봇 수리하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어왔어야 되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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