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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베트남 투어에서 버디로 시즌 오픈! '롱탄' '트윈도브스' '탄손낫'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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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15:44:58

베트남 호치민 3박 4일 골프투어 후기입니다.

첫날은 도착해서 호치민 시내 관광하고

둘째날부터 골프쳤네요. 첫 구장은 '롱탄CC'.

숙소에서 1시간 정도 거리였습니다.


베트남스러운 분위기의 로비.

입구에서 백을 맡기고 번호표를 받아요.

그리고 카운터에서 체크인하면

그 번호표와 함께 라커 키를 줍니다.

마치고 계산하면 번호표만 다시 받아

밖에 나와 보여주고 백을 싣는 방식.

'롱탄' '트윈도브스' '탄손낫' 모두 같더군요.


티오프 시각은 11시 33분.

34도쯤 됐습니다. 무지 더웠다는. -.-

힐코스, 레이크코스 36홀인데

힐아웃-레이크인으로 플레이.


추운 우리나라 있다 가니 좋긴 한데

그래도 너무 더워서 힘들었어요.


골드/블루/화이트/레드 4개의 티박스입니다.

우리나라 블루/화이트/시니어/레이디인 셈인데

블루티가 우리나라 블루티 전장이에요.

무지 깁니다. 파 3가 180~200미터. ㅋ


1인 1캐디고요, 카트 2대에 2명씩.

저희가 간 3곳은 모두 페어웨이로

카트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나름 명문. ^^


3곳 다 그린 관리가 잘되어 있더군요.

'롱탄'이 제일 느렸는데 그래도 2.6~7.


제 볼엔 'Cam on(까먼)'이라 적었습니다.

'고맙습니다'의 베트남어.

캐디 분들이 보고 웃더군요. ㅎㅎ


1번 홀부터 깁니다. 380미터. ㅋ


내내 이런 식이더군요.

파 4는 대부분 400야드 전후.


시그너처 홀인 파 3인데 185미터. -.-

심지어 계곡으로 잘려 있습니다.

온그린? 당연히 못 시켰지요. ^^;;


파 4는 워낙 길어 레귤러온이 안됩니다.

세컨샷이 무조건 180 이상 남으니...

그나마 파 5에서 우드 잘 맞아 파 1개 했네요.


2달 정도 쉬다 나갔더니 체력도 안 받쳐줍니다.

전반 8번 홀 정도부터 더위에 어지럽더군요.


후반 짧은 파 4에서 파 1개 더 하고...


무더위에 고생고생하며 간신히 마쳤습니다.


전반 48, 후반 51, 토털 스코어 99.

백 개 안 넘긴 게 천만다행. ㅎㅎ

그린피, 카트비, 캐디비 포함해서 2,228,000동이었어요.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12만 원 정도.

그리고 캐디 팁으로 50만 동(2만 5천 원) 따로 줬습니다.


호치민 돌아와 '만다린'에서 발 마사지 받고

저녁 식사는 레스토랑 '랑'에서 먹었네요.

요즘 아주 핫한 곳이랍니다.

맛있고 가격도 좋았어요. 강추!!!


두번째 라운드는 명문 '트윈도브스'였습니다.

점심 뷔페가 포함되어 있어 구장 와서 먹었네요.

식사 포함 총 2,619,145동(약 14만 원)이었습니다.


KLPGA 개막전 대회 구장으로 익숙한 곳이죠.


'롱탄'과 비교하면 확실히 퀄리티가 다른. ^^


솔, 루나, 스텔라 27홀 구장입니다.

저희는 스텔라-솔로 플레이.


스텔라 1번 홀. 우리말 보니 반갑네요. ㅎㅎ


5번이나 KLPGA 대회 구장으로 쓰였던.


'트윈도브스'는 전장이 우리나라랑 비슷했습니다.

'롱탄'처럼 길지는 않더군요. 블루가 우리 화이트 정도.


이 사진이 2번 홀인데요...

다음 3번 홀이 310미터 파 4였습니다.

9번 아이언 세컨샷이 조금 짧아

2단 아래 온그린. 2단 위 핀까지 15미터.

20미터 보고 쭉 밀었는데 그게 그대로 겟인!

시즌 오픈 베트남 투어에서

기분 좋은 버디 하나 했네요. ^^


전장이 길지 않은 대신 그린이 어렵습니다.

포카칩처럼 언둘레이션이 제법 심해요.

레귤러 온 하고도 내내 쓰리펏.

그린 스피드는 2.8 정도.


스코어카드에 각자 손으로 적습니다.

버디 1개 했으니 이제 집에 가자! ㅋㅋ


후반 솔코스 1번 홀에 오니 참이슬 광고판이. ㅎㅎ

베트남에서 우리나라 소주가 엄청 인기라네요.


대회 코스 특유의 느낌입니다.


곳곳에 벙커들이 포진하고 있어요.


두번째 라운드라 더위에 조금은 익숙해졌습니다.

오히려 '롱탄' 때보다 덜 힘들더군요.


스텔라 45, 솔 49, 토털 94로 마쳤습니다.



저녁은 중식당 '샹차이 사이공'에서 먹었어요.

한국 분이 하시는 곳이라 입맛에 잘 맞더라는.


마지막 날, 세번째 라운드 '탄손낫' 가는 길.

점심 겸 해장으로 한국식당 '한솔'을 찾았습니다.

'탄손낫' 가는 한국 분들은 다들 여기서 드신다고.

쌈밥 정식 2, 양푼동태전골 1 먹으니 4명이 딱.

완전 강추!!! 드려요. ㅎㅎ


'탄손낫CC' 로비입니다.

여긴 중국 골프장 분위기예요.

일단 모든 것이 크고 넓습니다. ㅋ


라커룸도 참으로 장대하더군요. ^^


구장 퀄리티는 '롱탄'과 '트윈도브스' 사이.

그런데 전장은 '롱탄'처럼 제법 깁~니다.

장타자 분들은 여기가 제일 맘에 드실 듯.

A, B, C, D 36홀. 저희는 D-C로 플레이.


3시 45분 티오프였어요.

한낮이 지나서 그리 덥지 않아 딱 좋은.


'롱탄'과 '트윈도브스'를 합쳐 놓은 듯한 코스입니다.


'롱탄'처럼 전장이 긴데 올드하지 않고

'트윈도브스'처럼 세련된 대회 구장 느낌.


벙커도 많고 난이도가 꽤 높은 코스.

그린도 제일 빨랐어요. 2.9 정도 느낌.


이런 파 5는 장타자들이 도전하게 만드는... ^^


후반에는 라이트가 들어왔습니다.


원래는 비행기 시간 때문에 뒤 4~5홀을 못 치는데

마침 비행기가 1시간 늦게 뜬대서 다 쳤네요. ㅎㅎ


코스도 어려운데다 3일 연속 치니 체력이 떨어져

어프로치를 계속 까버려 그린에서 왔다갔다...

백돌이처럼 숏게임 하면서 진짜 백돌이가 됐습니다. ㅋ


전반 51, 후반 55, 토털 스코어 106.

저녁 뷔페 포함 2,514,000동(13만 5천 원).

가격도 딱 '롱탄'과 '트윈도브스' 사이네요. ^^


즐거웠던 첫 베트남 투어였습니다.

가격도 적당하면서 구장 퀄리티도 좋았어요.

거기다 버디도 했으니... ㅎㅎ

우리나라에서의 라운드는

다음주 수요일 '지산CC'로 시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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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2-28 18:51:26

호치민 투어 잘 다녀오셨군요~

전 아직 3게임째 노버디 중인데
역시 고수님은 두게임만에 버디를!! 짱~~

WR
2024-02-28 22:03:59

얻어걸린 거죠. 스코어는 백돌이... ㅋ

2024-02-29 11:00:52

다녀오신데가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골프장들인가요?

구장상태가 의외로 좋아서 혹시 베트남 명문들만 다녀오신거 아닌가 해서 여쭤봅니다.

해외골프는 한번도 못가봤는데 국내 골프비용때문이라도 내년엔 꼭 가보려고 하네요

WR
2024-02-29 15:01:18

우리나라에서 호치민 가면 대개 치는 구장들이긴 하답니다.

베트남 사람들도 꽤 많더군요. 한국인 대상 구장은 아닙니다.

베트남 현지 골프장 중에선 괜찮은 곳들 맞고요.

비행기, 숙박 등 생각하면 싼맛에 가는 코스는 아닌... ^^

2024-02-29 14:47:57

해외 투어라니...... 

백돌이면 어떻습니까. 좋은곳에서 즐거운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이었단것만으로도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WR
2024-02-29 15:01:34

베트남을 처음 가본 거여서 마냥 즐겁더라구요. ㅎㅎ

2024-02-29 16:57:39

떤손녓의 최대 단점을 안적어 주셨네요.

100% 남자캐디 ㅠㅠ

남자 넷이 골프치러가면 남자 8명이 몰려다녀서 수컷들만 득실득실 ㅎㅎ

 

머리 올린것도 첫파, 첫버디, 깨백 다 호치민 및 붕따우에서 했던지라 익숙하네요

WR
2024-02-29 17:14:58

아... ㅋㅋ 그건 뭐... 그러려니 하고 쳤습니다. ^^

2024-03-04 09:46:59

그리운 곳 오랫만에 봅니다. 더위만 빼면 낙원이지요.

WR
2024-03-04 11:06:30

ㅎㅎ 추위를 싫어해서....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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