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레이캐슬] 포르쉐 골프컵으로 다녀온 세종 '레이캐슬'
지난 3월 말 다녀온 세종 '레이캐슬'입니다.
후기를 바로 썼어야 하는데 많이 늦었네요.
"포르쉐 골프컵 코리아" 본선이 열린 다음날,
SSCL에서 별도로 고객들을 초청한 라운드였습니다.
'레이캐슬'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클럽 하우스가 아주 멋지더군요.
라커룸 입구입니다.
전체적으로 환하면서 세련된 분위기.
새로 만들어진 구장의 느낌이 물씬 나네요.
라커 안엔 포르쉐에서 준비한 선물이...
보스턴백과 타올, 볼 등 이런저런 물품들입니다.
화장실도 럭셔리해서 한 컷.
바로 옆의 파우더룸도 마찬가지.
구석구석 신경써서 잘 만들었어요.
레스토랑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근사합니다.
레스토랑 이름이 '매그놀리아(목련)'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PTA 감독의 영화이기도.
레스토랑 내부도 참 잘 만들었습니다.
조식 메뉴. 다 참가비에 포함되어 있어요.
소고기 카레라이스 맛있습니다.
디저트 과일까지 내주시네요.
든든히 식사하고 내려오니 신형 마칸이 딱!
스타트 존에서 바라본 클럽 하우스입니다.
티오프 시각은 9시 42분.
호오... 코스 난이도가 제법 있어 보이네요.
벙커 연습장도 있습니다.
잔디 뗏장을 벽돌 쌓듯 켜켜이 올려 만든
리베티드(Revetted) 벙커네요.
그린 스피드는 2.8이었습니다.
3월임을 감안하면 아~주 훌륭한.
세종, 레이, 캐슬 27홀 퍼블릭.
이날은 레이-세종으로 플레이.
레이 1번 홀이 10번 홀로 되어 있으니
대회는 세종-레이로 돌았나 봐요.
레이 1번 홀 360미터 Par 4.
왼쪽 공사 중인 빌라 때문에
시야가 무척 좁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첫 홀... 티샷이 밀려 OB. -.-
OB티에서 150미터 7번 아이언도 뒤땅.
2시간 운전하고 와서인지 몸이 굳었어요.
어프로치 후 투펏으로 마무리.
5온 2펏, 트리플보기.
시작이 영... 별로입니다. ㅎㅎ
2번 홀 420미터 Par 4. 핸디캡 1번.
우 도그렉의 긴 내리막 미들홀이에요.
벙커까지 220미터. 티샷이 조금 당겨집니다.
핀까지 190미터. 5번 아이언으로
그린 근처만 보내두려 툭~ 쳤는데
그게 밀려서 또 OB가 되어버리네요. 헐...
그 자리에서 한번 더 쳤습니다. 에지 근처.
25미터 퍼팅이 핀을 많이 지나가네요.
10미터 오르막 퍼팅은 붙여서 컨시드.
4온 3펏, 트리플보기.
허허... 두 홀 연속 트리플이라니. -.-
3번 홀 490미터 Par 5.
우 도그렉입니다. 벙커까지 240미터.
이번엔 티샷 똑바로 잘 보냈어요.
우드를 치기엔 너무 좁아 보입니다.
3개 벙커 전까지 160미터만 보내기로.
그런데 6번 아이언이 당겨지며 짧네요.
160미터 6번 서드샷이 탑볼. 이런...
60미터 어프로치도 살짝 뒤땅이 나며 짧게 온.
15미터 퍼팅, 제가 보기엔 왼쪽이 있는데
캐디님이 오른쪽으로 한 컵이랍니다.
믿고 쳤더니 왼쪽이 맞네요. 으음... -.-
두번째 2미터 퍼팅까지 빗나갑니다.
4온 3펏, 더블보기.
뭔가 경기가 제대로 안 풀려요. 답답.
4번 홀 380미터 Par 4.
티샷이 높게 뜨면서 짧습니다.
방향은 가운데라 그나마 다행.
세컨은 5번으로 안전하게 보냈어요.
90미터 G웨지로 잘 올렸습니다.
3미터 옆라이 퍼팅은 못 넣었어요.
3온 2펏, 보기.
5번 홀 140미터 Par 3.
7번 아이언이 많이 당겨져 온그린.
10미터 퍼팅도 때려서 홀을 지나가고
두번째 3미터도 빗나갑니다.
1온 3펏, 보기.
홀인원 상품으로 마칸이 걸린 홀이었는데...
저희 팀 분께서 바로 옆에 붙이셨다는. 아까비...
6번 홀 480미터 Par 5.
계곡 넘겨 질러가려면 220미터 이상.
그보다는 우측으로 안전하게 티샷.
300 가까이 남았어요.
5번 우드가 약간 밀려 맞습니다.
155미터 5번 러프샷도 빗맞네요.
30미터 어프로치도 볼을 까버립니다.
에지에서 10미터 어프로치도 소심했고
3미터 퍼팅마저도 빗나가네요.
5온 2펏, 더블보기. 뭐하냐 정말... -.-
7번 홀 400미터 Par 4.
세컨샷이 물을 넘겨야 하는 홀입니다.
물 앞까지 250미터 정도 보내면 좋은.
세게 치려니 역시나 힘이 들어가 슬라이스.
물 속으로 퐁당. 해저드~
해저드티에서 150미터 7번이 밀려 에지.
10미터 어프로치 후 2미터 퍼팅은 겟인.
4온 1펏, 보기.
8번 홀 170미터 Par 3.
5번이 당겨져 나가버리네요. 해저드.
이거 참... 제대로 되는 게 없습니다.
25미터 어프로치는 핀에 붙여 컨시드.
3온 1펏, 보기.
9번 홀 360미터 Par 4.
쭉 뻗은 오르막 스트레이트 홀.
바람에 티샷이 확 밀리네요.
언덕 러프가 장난이 아닙니다. 레이업.
120미터 9번으로 핀 옆에 빡!
2미터 퍼팅은 또 빗나가네요.
라이를 모르겠습니다. 자신감 부족.
3온 2펏, 보기.
빠지면 암담해지는 벙커예요. ㅎㅎ
전반 스코어 51.
코스는 길고 페어웨이는 좁고
처음 온 구장이라 그린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1, 2번 홀에서 너무 헤맸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그늘집으로.
치킨윙 맛있게 먹으며 원기 충전!
파전도 끝내주네요!
술이나 음료도 마음껏 마실 수 있습니다.
모두 참가비에 포함되어 무료인 셈.
20분쯤 쉬고 후반 코스 시작.
세종 1번 홀 320미터 Par 4.
티샷 가운데로 잘 보냈어요.
110미터 피칭웨지가 뒤땅이 납니다.
30미터 어프로치 후 5미터 퍼팅은 실패.
3온 2펏, 보기.
2번 홀 550미터 Par 5. 핸디캡 1번.
전장도 길고 왼쪽으로 해저드가 이어지네요.
티샷은 또 페어웨이 중앙으로 굿!
왼쪽 해저드 가까이로 보낼수록 최단 코스.
그런데 딱 그 방향으로 5번 우드 잘 보냅니다.
핀까지 125미터. 9번 거리지만 벙커도 있으니
넉넉하게 8번으로 쳤는데 역시나 기네요.
10미터 버디 퍼팅은 아깝게 빗나갑니다.
3온 2펏, 첫번째 파.
세종 핸디캡 1번 홀에서 나이스~~~
3번 홀 145미터 Par 3.
맞바람이라 6번으로 쳤는데 왼쪽 에지로.
35미터 어프로치 후 5미터 퍼팅은 실패.
2온 2펏, 보기.
여기 홀인원 상품은 세라젬이었어요.
4번 홀 410미터 Par 4.
파이널 대회 티 그대로 써서
전장이 다들 제법 깁니다.
드라이버 가운데로 잘 보냈어요.
그래도 핀까지 200미터.
그린 앞엔 벙커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5번으로 안전하게 잘라가는 걸로~
탑볼이 나며 5번 세컨샷이 짧았어요.
75미터 샌드웨지 잘 찍었는데
맞바람 때문에 턱 없이 짧게 온그린.
12미터 오르막 퍼팅은 살짝 빗나갑니다.
3온 2펏, 보기.
5번 홀 590미터 Par 5. 핸디캡 2번.
허허허... 정말 기네요. 길어. ^^
티샷 가운데로 잘 보냈습니다.
송전탑 왼쪽 최단 코스로 보내려면
캐리 180미터 이상은 쳐야 한다고.
5번 우드가 역대급으로 잘 맞았습니다.
딱 그 방향으로 완벽하게 날아가네요.
2번 홀에서도 그랬고 핸디캡 1, 2번
롱홀에서 왜 이렇게 우드가 잘 맞죠? ㅎㅎ
110미터 피칭웨지로 온그린 성공.
5미터 버디 퍼팅은 볼 반 개 차이로 실패.
3온 2펏, 두번째 파.
핸디캡 1번 2번에서 둘 다 파라니. ㅋㅋ
6번 홀 350미터 Par 4.
그린까지 계속 오르막입니다.
티샷이 조금 당겨져서 벙커로.
완전 에그 프라이네요. 웨지로 탈출만.
85미터 G웨지가 짧게 올라갑니다.
2단 그린인데 턱을 못 넘겼어요.
다행히 10미터 퍼팅은 붙여서 컨시드.
3온 2펏, 보기.
7번 홀 370미터 Par 4.
앞의 큰 모래정원은 170미터면 넘깁니다.
심리적 핸디캡인데 극복하고 티샷 잘 보냈어요.
160미터 맞바람. 5번이 당겨졌지만 온그린.
15미터 오르막 퍼팅도 핀에 붙습니다.
2온 2펏, 세번째 파.
8번 홀 130미터 Par 3.
핀이 2단 위에 있다네요.
8번으로 툭~ 온그린.
이 홀 상품은 태그호이어 시계.
약간 짧았습니다.
6미터 버디 퍼팅도 볼 한 개만큼 짧네요.
1온 2펏, 네번째 파.
9번 홀 380미터 Par 4.
지쳤는데 티샷이 밀려 해저드.
150미터 7번 서드샷이 조금 길게 온.
5미터 퍼팅이 짧고 1미터는 땡그랑~
3온 2펏, 보기.
후반 41, 전반 51, 토털 스코어 92.
전반에 너무 못 쳐서 아쉽습니다.
그래도 후반 두 개의 롱홀 파는 뿌듯.
처음 와본 '레이캐슬' 쉽지 않네요.
전장도 길고 난이도가 상당합니다.
실력 차이 확실히 드러나는 변별력 높은 코스.
그린 등 코스 관리 상태도 아주 좋고요.
멀지만 꼭 경험해볼 만한 구장입니다.
캐슬코스에 거의 수직에 가까운 홀이 있다는데
그걸 못 쳐서 아쉽기도 다행스럽기도. ㅎㅎ
경기 후 만찬은 코스로 나왔어요.
견과류를 싸먹는 송인궁채입니다.
한우떡갈비는 뭐 당연히 맛있었고요. ^^
식사로 나온 류산슬탕면도 훌륭~
과자와 오미자차였나...
마무리 디저트까지 완벽했습니다.
포르쉐 행사는 늘 만족도가 높아요.
준비해주신 SSCL 관계자 분들께 감사!
레이캐슬CC 퍼블릭 / 한국잔디
충남 세종시 전의면 달전리 738 (의당전의로 252)
044-279-3300
www.sjraycast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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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도 좋으시고 후기 포스팅은 언제나 대단하다는 생각뿐입니다. 저는 새로운 구장 나갈때마다 선자님 후기 보며 예습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