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잡담] 중고거래 판매자 입장도 쉽지 않네요...
안녕 하세요. 항상 DP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고 있는 선샤인입니다.
DP를 알게되면서, 중고 거래를 한지 한 5년 정도 되네요.
DVD를 시작으로 스피커를 거쳐 렌즈까지...
5 ~ 6년 동안 거의 대부분 판매보다는 구매가 많았지만, 이번에 렌즈를 하나 팔면서
아! 판매자도 참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중고 물품을 판매 하면서 거의 대부분 직거래나, 정 안될 경우 택배로 진행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판매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대구인데, 렌즈가 고가에다가, 운송상의 문제가 있어, 직거래로 하기로 하고,
대전분이 예약을 하였습니다.
화요일쯤에 예약을 하였는데,
정가에서, 먼지나 오는거리를 감안하여 5만원을 DC 해주기로 하고, 토요일에 대구역에서 직거래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직거래를 하기로 했는데, 본인은 올수가 없고, 구매자 친구가 마침 대구에 일이 있어 그 친구편에 구매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판매자 입장에서 오늘 토요일로 약속을 잡고, 판매를 하려고 하다 와이프 몰래 진행하다가 .....
(기혼이신 분들은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몰래 진행하다가 걸리면 어떤 댓가를 치르게 되는지)
말다툼하고 그러니깐 판매할 기분이 생기지 않더군요.
그래서 오늘 오전 9시 20분에 구매자분에게 문자를 드렸습니다.
여차저차해서 판매취소한다 죄송하다 등 MMS로 400자 작성하여 자세하게 사유를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혹시 오늘 7시에 약속에 구매자 친구분이 나올까봐, 방금전에도 문자를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 문자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답변은
구매자는 친구에게 구매대행료로 5만원을 주었고, 그 친구는 현재 대구에 있다. 이 부분을 감안해 달라라는 내용으로 답변을 주셨네요.
오늘 이 구매자 분에게 3번이나 죄송하다는 문자를 드렸고, 여러번 설명을 드렸지만, 구두상의 약속이지만
그 약속을 어긴 사람이 저이기에 약속취소에 대해는 아직도 미안한 감정입니다.
하지만, 저녁 7시 약속에 대해 오전 9시에 취소한다를 의사를 드렸음에도 불구 하고, 비용이 지출이 되었으니
이부분을 감안해 달라라는 의미는 어떤 의미일까요?
렌즈를 약속대로 팔아라는 의미인지, 아니면 5만원을 배상하라는 의미인지, 마지막으로 5만원중 일정부분을 입금하라는 내용인지 참 애매 하네요...
혹시 다른분들도 이런 경우가 발생 해본적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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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무지하게 난감한 상황이네요;;
감안을 해달라는 말은 그래도 거래를 성사시켜 달라는 말로 들립니다만..;;;
그래도 선샤인님이 정 안되시면 안되는거죠. 구매대행료야 그쪽 사정이고(냉정히말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