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벤츠 W212 후미등 자가수리 후기 ^^
W212 고질병중 하나인 후미 테일램프 미등 LED가 나가서 통째 교체를 하면 센터에서 공임비 포함 약 85만 한다고 해 자가 수리에 도전했습니다.
젊었을 때 '타미야' 모형 조립을 해 봤던 시절도 있었던 터라 수리에 들어 갔습니다.^^
운전석 쪽 미등 부분이 죽어 있습니다. (언젠가 조수 쪽 우측도 나간다고 함)
8mm 볼트 3개를 풀어 후미등을 분리해 집으로 가져와서 문제의 납 땜 불량 부분 위치를 커터 칼날에 집에 있는 토치를 이용 달구어 조심스럽게 절개를 했습니다. (약간 딴생각하면 좌측 같이 녹아서 파임^^') 미니 그라인더 절삭기로 절개 해 보려다가 다른분들 의견이 톱 밥 프라스틱 조각들이 안쪽으로 들어 간다고 해서 커터칼를 달구어 하기로 했습니다. ^^
열어서 보면 4개 부분에 납 땜을 보완해 줘야 하는데 직접 보니 1100 써있는 직각 길이가 약 5mm 정도로 작아서 약간 당황 실제 납 땜 양쪽 끝 부분은 더 작고, 납 땜 납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약간의 진동으로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던 걸로 예상이 됐습니다. 문제는 작은 양쪽 끝 부분에 정확이 납 땜을 보완해야 하니 좀 난감 해져서....
주위에 전파사에 전화했더니 점심시간인지 전화를 받지 않아 그냥 내가 해 보기로 했습니다. ^^
몇 번의 연습을 한 후에 노안이 있지만 아주 신중하게 숨을 죽여가며 납땜 보완을 했습니다.(주위 노란색 부분은 납땜 보완제 '플럭스' 자국) 다소 두툼한 크기로 된 것 같지만 생각보다 잘 된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부분도 차후 문제가 될 수 있어 그 부분을 절개한 후 역시 같은 방법으로 납 땜 보완을 했습니다.
납땜 후에 차에서 정식 조립 하기 전에 전선만 연결해 LED가 켜지는지 확인했는데 환하게 잘 들어와 조각을 맞추고 전기 인두기로 밀봉을 한 상태입니다. 약간 거칠지만 차후에 반대쪽도 분명 고장 날 확률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로 마무리... 주문 한 방수 태이프가 도착하면 위에 보강해 줄 예정입니다.^^
정식 조립 후 미등이 환하게 잘 들어 왔습니다. ^^
양쪽 다 똑같은 밝기로 잘 들어 옵니다.
이상 60대도 DIY 할수 있다.... ^^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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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손이시네요. 돈 번것도 그런데 성공적으로 마치면 마음이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