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프롬' 아쉬운게 많은 드라마네요...

 요즘 볼 만한 드라마가 없어서 이것 저것 마구잡이로 보고 있는데 그중에 '프롬'을 봤습니다...

며칠전 여기 올라온 글에 '마을판 로스트'라고 적어 놓으셨던데 그 말대로 입니다...

엄청난 떡밥을 뿌리는 드라마라 도대체 언제 저 떡밥을 회수할지 기대가 되면서도 걱정이 되는...

모든 드라마가 그렇듯 첨에는 엄청 달리는데 이 드라마도 1-2화 정도까지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어 봤습니다만 그 이후가 문젭니다...

<괴상한 현상>에 관련된 내용이 아닌 각 캐릭터의 관계 설정 부분에 들어가면 느려지면서 관심이 안가게 됩니다...첨에는 80%이상을 본주제인 그 현상에 집중하다가 회가 거듭되면서 각 캐릭터 설명이 점점 늘어납니다...캐릭터간의 갈등과 사랑 혹은 오해를 푸는 과정이 재미가 있으면 진짜 재밌게 볼텐데 이게 노잼이에요....

결국 9-10화 정도에 가면서 위에서 말한 노잼인 부분을 스킵하면서 보게 됐는데 10분 안에 다 본것 같군요.. 어찌어찌 시즌1은 다 보고 시즌 2를 볼까말까하다 2화까지 보고있습니다...

아직 2화라 그런지 시즌 1같은 노잼인 부분이 많이 나오진 않습니다만 점점 늘어날것 같아서 걱정입니다...시즌2에서도 시즌1과 같다면 그냥 중단할것 같기도 하네요...

쫌만 더 재미있게 각 인물간 설정을 뽑아내면 정말정말 좋을 것 같은 드라만데 너무 아쉬운 드라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