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이렌: 불의 섬>은 한국 넷플릭스 최대 실패작?
<사이렌: 불의 섬>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가장 크게 흥행에 실패한 콘텐츠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개 첫날 전세계 넷플릭스 중 오직 싱가폴에서만 8위를 기록하며 1개국 톱텐 진입으로 총점 3점을 기록했고, 공개 2일차와 3일차엔 홍콩, 말레이시아, 한국, 베트남에서도 톱텐 진입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4일차는 베트남에서 톱텐 차트 아웃되며 4개국으로 톱텐 진입 국가가 줄었습니다.
현재 총점은 17점이며, 글로벌 25위입니다.
<피지컬 100>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데, <피지컬 100>이 공개 첫주 단 2개의 에피소드 공개만으로 공개 2일차에 미국 7위, 영국 6위, 캐나다 3위 등 전세계에서 흥행하기 시작했던 것과는 천양지차입니다. 각국 톱텐 순위는 각국의 시청시간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피지컬 100>은 단 2개 에피소드 공개만으로도 굉장히 많은 시청자수를 끌어들였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이렌: 불의 섬>의 포맷이 <피지컬 100>과 다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이렌: 불의 섬>의 구성이나 콘텐츠 자체에 문제가 있어 발생한 흥행 부진은 아닐 듯합니다. 처음부터 홍보 방향을 잘못 설정한 탓이 크다고 생각해요. 콘텐츠 자체의 장점을 부각시켜야 하는데 자칫 여성주의 혹은 페미니즘을 내세우는 듯한 뉘앙스를 먼저 풍겼었거든요. 10년전, 아니 5년전까지는 통했을 법한 홍보 방식입니다. 그땐 그게 먹혔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닙니다. 여자들도 할 수 있는 걸 보여주겠다는 식의 홍보는 이제 식상해요. 더이상 이런 요소는 작품의 장점이 되지 않는 시대입니다. 그보다는 얼마나 잘 만든 콘텐츠인지, 얼마나 신선한지,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서의 장점을 부각시켰어야 했는데 1차 예고편에서부터 '걸스 캔두 애니띵'류의 마케팅을 하는 바람에 결국 전세계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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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여자군인, 여자스턴트맨, 여자운동선수 등이 나오다보니
여자가 으쌰으쌰 할수밖에 없는데
그걸 여성주의, 페미니즘이라 말씀하시는데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방송이 생겨난 이래,
남성들만 등장하는 예능은 엄청 많고
거기에서 남성미 강조하고, "나는 남자다 으쌰으쌰" 뭐 이래도
그런 방송이 다 남성 우월주의 방송은 아니잖아요~
전 그냥 유명인들이 많이 등장하지 않고
욕설 등 자극적인 편집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화제성이 없을뿐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