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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반]  '작은 아씨들' 보다가 피식피식 웃는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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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0-05 12:47:20

 이제 2회를 남긴 '작은 아씨들' 드라마를 볼 때마다 피식피식 웃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박찬욱 감독과 공동작업을 5편 했다는 작가의 이력 탓인지 장면장면에 그걸 떠올리게 하는 게 있어서.

 1회 인주(김고은)가 자신의 멘토이자 의지처인 화영(추자현) 집을 찾아갔을 때 벽지는 

박감독 영화들의 벽지를 떠올리게 하고

10부까지 계속 등장하는 옷장 속 옷들은 '친절한 금자씨' 포스터의 드레스를 떠올리게 해요

 막내동생과 원상아 딸의 배를 타고 떠나는 장면은  '아가씨' 의 두 처자들이 겹쳐지고

 인혜가 잠시 갇힌 방의 어항 속 물고기는 색이 다르지만 '헤어질 결심' 의 물고기가 연상됩니다.

 

간만에 흠뻑 빠져든 작품인데 곧 종방이라는 게 참 아쉽네요.

티비 드라마가 저리 몰아쳐도 되나 싶게 숨가쁘게 달려온 '작은 아씨들' 이 삼일 후 끝난다는 게 아쉬워  

주절주절 몇 자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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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10-05 12:51:21

 그건 아마도 마찬가지로 박찬욱감독과 같이 작업을 많이 한 미술감독의 영향이 더 클 것 같네요. 작가가 드라마를 쓰면서, 미술감독에게 SOS 를 쳐서 같이 작업하게 되었다고 하던데 그 이유가 더 클 것 같네요. 그래서, 박찬욱 없는 박찬욱드라마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WR
2
2022-10-05 13:15:23

예, 드라마 시작 때부터 화제여서 알고 있습니다
드라마 곳곳에 미술이 됐든 사소한 소품이 됐든 박 감독의 작품들에서 봐 왔던 게 보여서 극장 안 가도 눈 호강 하고 때론 그 특유의 유머가 느껴지는 게 재밌어서 한 얘기입니다

1
2022-10-05 12:51:33

미술감독도 박찬욱 사단 류성희 감독입니다.

WR
2
2022-10-05 13:17:41

'방구석1열' 때 두 분 얘기가 만담처럼 재미났듯 드라마도 영화처럼 합이 좋아서 매회 볼 때마다 눈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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