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디스플레이 주사율에 프레임이 정배수로 맞아 떨어지지 않는 영상(ex: 60Hz 주사율 디스플레이에 24프레임 영상을 쌩으로 띄우면, 모션 저더가 아주 심하게 일어납니다.)에 대해, 임의로 60프레임 보간 or 모션 블러 같은 잔상을 더 줄이기 위해 120프레임 보간/120Hz 표시나 그 이상을 쓰기도 합니다.

b의 이유로 60 혹은 120Hz 주사율이 가능한 디스플레이(프로젝터 포함)는, 기본적으로 프레임 보간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 기능이 적용되는 범위를 정하는 것은 제조사(정확히는 프로세싱 칩셋과 그 프로그래밍)이며, 그런 이유로 제품에 따라 2D에만 적용된다거나 3D에도 적용된다거나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헌데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자체 디스플레이가 있고 거기에 띄우는 걸 상정하여 만들며 & 이들 기기들은 내부 영상 재생 프로그램 혹은 앱에서 따로 세팅하지 않는 한 보통 24프레임/24Hz(혹은 그 정배수) 다이렉트 주사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기기에서 재생하는 컨텐츠가 24프레임(프로그레시브 영상에서 흔한) 혹은 30프레임(SD나 인터레이스 영상에서 흔한) 같은 영상일 경우 기본적으로 프레임 보간을 먹인 상태로 주사(출력)하는 게 기본 세팅입니다.

(* 이 프레임 보간은 소프트웨어 보간일 경우도 있고 내장 디스플레이용 프로세싱의 하드웨어 보간일 경우도 있는데, 보통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플루이드 모션식 프레임 보간처럼 24프레임 영상을 아주 부드럽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주사율에 맞게만 띄우면 되는 것이라, 모션을 연산해서 재창조하기보다 그냥 블랙 프레임도 많이 넣어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때문에 해당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이 자체 재생이든 외부 출력이든 소스 프레임 다이렉트 출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 일반적인 프로젝터 측에서는 이미 보간된 영상에 또 보간을 먹일 이유가 없으므로 보간 기능 사용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대신 a. 연결한 프로젝터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의 보간 상태 영상에 재차 보간을 걸 수 있는(= 디스플레이 주사율이 놋북/맛폰의 1차 프레임 보간 상태보다 더 높아서 여유가 있는 경우. 다만 이것도 정배수 상황이면 굳이 걸리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우라면, 혹은 b.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서 어떤 식으로든 프레임 다이렉트 출력을 하거나 or 오포 HDMI IN 입력 시처럼 24프레임 강제 설정이 가능한(= 보간 상태를 없애는) 경우라면 = c. 프로젝터측에서도 프레임 보간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므로 프로젝터의 프레임 보간 기능을 쓰고 싶으시면 a. 노트북의 주사율 빈도를 강제로 24Hz로 잡아서 프레임 다이렉트 상태를 만들어 외부 출력을 해보시거나 or b. 영상 재생 프로그램에서 24p 소스의 프레임 퍼펙트 출력 상태를 만들어 외부 출력(물론 해당 재생 프로그램에서 자체 프레임 보간을 걸면 말짱 꽝입니다.)하여 > 해당 프로젝터에 넣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