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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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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식민지 컴플렉스"라는 서글픈 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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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21 17:42:07

일본에 배상을 요구하고, 과거사에 대한 사죄에 집착하지 마라.

한국이 그렇게 못난 나라가 아니다, 식민지 컴플렉스를 버려라.

언제까지 반일 선동으로 정치적 이득을 챙길 셈이냐.


참 재밌는 발상입니다. 나름 미래 지향적이고, 발전한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아주 대범하고 통큰 자세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식민지 컴플렉스라는 말에서 짙은 서글픔을 느낍니다.

한국 못난 나라가 전혀 아닙니다. 맞죠, 반일 선동에 집착하기엔

한국 커도 너무 커버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일본과의 외교 과정에서 현대 한국인들이 가장 의문을 갖는 것은

어처구니 없을 만큼 허술한 검증, 국익에 대한 전략적 치밀함 부재입니다.

"일본인은 정직하다."

이 말에 감동 받았는지, 일본 최악의 극우매체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여러 가지 무능으로 궁지에 몰린 기시다 총리는 지지율 50%까지 노린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서글픈 대목은

일반적인 외교 상식, 국가 관계에서 유독 중시해야 할 것들은 일본에 대해서만은 모조리 생략하면서

 

대체 왜 식민지 컴플렉스도 필요없을 만큼 성장한 한국의 국민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압수수색을 당해야 하고, 늘 범죄자 취급을 기본 값으로 설정당해야 하냐는 겁니다.

특히 자신과 정치적 지향이 다르다 싶은 집단도 아닌데

자신들의 잘못으로 떼죽음을 당해야 했던 이태원,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 대해서조차

비열한 영장 청구로 마약 혐의가 없는지 집요하게 캐고 또 캐서, 죽어서도 마음 편할 수 없는 치욕을

살아있는 가족들에겐 뼈를 긁어내는 것 같은 원한과 분노를 안겼지요.


조선놈은 음침하며, 우울하고, 깨끗하지 못하기에

명랑한 만화와 소설, 마음가짐을 북돋울 필요가 있다는

일제 후반기 문화 통치의 '명랑 이데올로기'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명랑 만화라는 것도 그렇게 해서 생겨났다지요.


일본인은 정직하다는 국가 통수권자의 부하가

한국인에겐 식민지 컴플렉스를 버리라고 하면서, 늘 의심과 감시의 손길을 거두지 않습니다.

 

이게 G7에 초대장을 받고, G10급 위상을 가졌다는 선진 한국민에게 어울릴 대접인가.

 

일제 식민지 총독부 산하의 조선인 순사가 윽박지르는 것과 뭐가 다른지.

예, 서글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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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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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1 18:35:13

일본 정부와 일본인, 일본문화는 나눠서 판단하는게 맞습니다만.. 요즘 일본문화에 너무 탐닉한나머지 일본이라면 무조건 물고빠는 분들도 많더군요.

2
2023-03-21 18:41:45

반어법인지 뭔지 헷갈리네요?

24
Updated at 2023-03-21 17:53:38

반일 감정이 고조되니까 괜스리 불안, 초조해지는 부일 매국노 콤플렉스의 산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정직하다니... 대놓고 혼네와 다테마에라는 게 있는 나라인데 말이죠.

22
2023-03-21 17:15:08

이 나라에 신친일파가 너무 많아요. ㅋㅋ

 

 

 

28
2023-03-21 17:19:48

이런 것들은 물대포가 아니라 화염방사기로...

14
2023-03-21 17:43:36

저 할매 할배들 나중에 손주 얼굴들 어떻게 보려고 저런데요?

11
2023-03-21 18:13:36

도대체 얼마를 받아 처먹었길래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싶네요. 

제발 다른 알바를 해. 

10
2023-03-21 17:19:23

식민지 컴플렉스라고 말한다면 그건 인류 사회의 정의(justice)을 버리라는거죠.
역시 공정 대신 굥정인가요..

13
2023-03-21 17:21:29

20세기 초 식민지 국가 중 최초로 강대국 대열에 들어서서 이제서야 과거사의 책임을 제대로 물을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선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식민지 출신 국가들에게 선례가 되고 있는 중이었죠. 뭐 다 지난 이야기가 됐습니다만...

8
2023-03-21 17:25:53

2찍이 세상입니다
압수수색 조심하세요 ㅜ

11
2023-03-21 17:43:42

2찍들만 못버린 컴플렉스~

9
2023-03-21 17:47:58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4
Updated at 2023-03-21 18:13:07

어느 나라나 알고 보면 어두운 면이 있습니다.

일본도 있고, 미국도 있고, 어떤 사람들이 유토피아라고 생각하는 유럽에도 있습니다.

중국, 러시아는 말할 것도 없겠지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인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압수수색을 당해야 하고, 늘 범죄자 취급을 기본 값으로 설정당한다고 하면 

상당히 현실과 거리가 멀다고 보여집니다.

 

뭐 어딘가에서는 억울하게 압수수색 당한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그런 억울한 일이 미국이나 일본, 유럽에는 없을까요?

차고 넘칩니다.

 

흔히 이런 식으로 말을 하지요.

지금 이순간 매 몇분마다 무슨 사고가 일어난다

그런게 대표적으로 진실을 오도하는 겁니다.

전 미국,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시간평균을 내면 그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건은 "내 주변"에서는 평생 못보는 사건이지요.

시간 평균만 내고 장소 평균을 내지 않아서 입니다.

말하는 사람이 그걸 모르지 않겠지만

그렇게 말하면 듣는 사람들이 마치 자기 주변에서 몇분마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착각해서

실제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되거든요. 

 

그리고 세월호는 안전불감증이라고 할만한 방만한 운영의 결과임이

수년간에 걸친 조사끝에 결론이 났습니다.

심지어 세월호를 가장 공정하게 조사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는 시기에 조사를 한겁니다. 

 

세상에 아무리 제도를 만들고 운영을 해도 사고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일이 일어나는 건 사고라고 안하지요.

일어나고 보니 어처구니 없거나 이해가 안되는 것이 사고입니다.

 

사고를 사고로 보지 않고 자꾸 원하는 방향으로 오도하는 것이

과연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일인가 생각합니다. 

18
Updated at 2023-03-21 20:45:16

이분은 뭔 말같지도 않은 궤변을 길게도 쓰셨나요..

뭔 억울한일이 있어도 다른 미국 일본 유럽에도 있으니 참으라는건가?

그게 당연하니 받아 드리다는건가. 

민주사회에서 그 수많은 사건중에

수사 범죄로 그 모든것은 억울한 사람이 안생겨야한다는게

기본 원칙인데..

 

말교묘히 희석해서 오도한다라고 궤변을 펼쳐바야 수준이 나오네요 

 

세월호는 뭔 소리를 처하시는지 이미 지난 탄핵이후 김기춘이랑 그 일당

잡혀간게 ..대형사고로 지지율 떨어질까 국민들과 유가족 피해자들에게

온갖 감시와 쓰래기짓하다 처벌받은거 나오고

그리고 그정도 국가에서 대형사고가 나면 당연히 완벽한 조사를 추구하는게

당연한데 사건을 사건으로 안보네 뭐 물타기 하는글을

여기서 보네요..음모로 사고인지..정말 교통사고인지..천재인지..

음모론에 억울한 사람들나오는지 오랜기간 조사하고 또 조사하는데

다른 해외 사건사고도 그래서 수년에 걸처 조사하고..

다큐까지 나오는데..

 

밑에는 더욱 어처구니 없는 글 보고 뭐 리플쓰려다 마네요...

요즘 어린애들 교육이 문제가 있는건가. 허 참... 

 

7
2023-03-21 22:11:49

저도 처음엔 제대로 글 쓸까했는데 업뎃이 안되시는걸보니 너무 멀리 계서서 가치관도 너무 멀리 가신것 같더라구요.ㅎ

2023-03-22 08:57:56

세월호 조사 결과는 업데이트 하셨나요? 

2023-03-22 17:23:58

아하

저분 왠 세상 초년생에 앵무새 같은 댓글을 해놔서 

저분에게 

친절히 설명달려다  말았네요

중구님글보고 저분 상대해주는게 시간낭비라는걸 알았음. 감사

 

ㅋ 하긴 좌우떠나서 기본적 전제가 

잘못된거 알려줘봐야 안바뀌는걸 아니..10세 이하 아동도 아니고

그냥 정신이 순수하신 분이라 믿고 지나가야겠네요 ..가치관이 멀리 떠나신분들도

지들딴엔 뭔가 사명감에 정의감?까지 가졌다 생각하고 저러더라구요 ㅋ

 

2023-03-22 08:57:41

우리가 세상을 보는 관점을 생각해 보지요.

억울한 압수수색이 당연히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한국이 억울한 압수수색이 있는 유일한 국가도 아닌데

마치 억울한 압수수색이 한국을 대표하는 것처럼 말할 수 있을까요?

 

세월호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비극적 사고라는 객관적 사실이 있고,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말도 안되는 선동을 하는 모습이 있는 반면

그 반대쪽에는 그것이 싫어서 감시를 하는 모습도 있지요. 

 

세월호는 객관적으로 충분히 조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것을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애초에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음모론을 믿다가

이제 객관적인 조사가 나와도 믿지 않는 것이 가장 어처구니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요즘 어린이들 교육은 님과 관련이 더 있겠지요.  

15
2023-03-21 18:10:22

일본인은 정직하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알바 오래하면 정직원 시켜준다는거 다
뻥이었습니다.

5
2023-03-21 18:11:24

낄데 안낄데를 구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겠습니다.

3
Updated at 2023-03-21 18:24:04

덧붙여서 일본과의 관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의 역사에는 일본과의 불행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독립을 위해서 희생했던 선조들의 정신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하고

언제나 우리의 주권과 번영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해야지요.

 

그런데 그런 대상은 일본밖에 없나요? 

오히려 더 가까운 시기에 더 많은 희생을 가져온 전쟁을 일으킨 북한과 중국과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과문해서인지 그들이 사과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국익을 위해서 그들과 대화하고 무역도 하고 교류를 합니다. 

 

일본에 가서 일본 사람들 듣기 좋으라고 얘기한게 그렇게 어처구니 없는 일인가요?

몇년 전에는 '중국과 중국몽을 함께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그런 건 다 립서비스라고 봐야하는 겁니다.

그런 말을 한다고 한국 사람들이 역사적 교훈을 잊고 한마음으로 중국몽을 함께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로 일본인들이 정직하다고 믿고 차용증도 없이 돈 빌려주고 하는 거 아니지요.

 

꼭 고위직이 아니더라도 외국에 가서 그 사람들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하는 것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꼭 중국에 가서 '중국몽은 한국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것이다'라거나

일본에 가서 '지켜보니 일본 사람 중에는 정직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

그래야 속이 후련하고 민족 정기가 사는 걸까요? 

 

우리가 우리의 느낌, 생각을 온전히 표현하고 사는 것은

꼭 외교가 아니라도 어지간한 사회생활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직장 생활 하거나, 사업하시는 분들은 너무 잘 아는 사실 아닌가요? 

17
2023-03-21 18:51:05

부일 매국노 척살 법이 지금이라도 필요하다고 느껴져요...

2
Updated at 2023-03-21 18:58:44

선제적 양보하니 더 양보하라고 하는 것들이랑 무슨 주거니 받거니 하고 상종을 한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에서도 북한도 북한이지만 우리나라도 표현의 자유가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하더군요.

21
2023-03-21 19:21:46

충무공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합시다.

왜놈들은 간악하기 이를 데 없어 신의를 지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박경리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셨죠.

왜놈들에겐 예를 갖추면 안된다고...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놈들이기때문에.

1
2023-03-21 19:39:13

김정일이 그랬다죠.

 

일본은 백년의 원수지만 중국은 천년의 원수이다.

 

일본이 그정도면 중국에 대해서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5
2023-03-21 22:15:07

그러니 햇수 끝날때까진 둘다 원수로 생각해서 외교에선 조심해야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국제관계학적으로 적도 친구도 없으니 더 조심스럽게 처신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18
2023-03-21 19:43:11

중간중간 회색들이 니밀거리며 혹시나 일본에게만 그러면 안 되고 다른 나라처럼 친하게 지내느니 하는 개소리하는듯 한데 그냥 밑에 이 동영상을 남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kd1b_nZLj4

15
2023-03-21 20:04:50

말같지도 않은 댓글을 쓰는 자가 하나 있네요.
왜구한테만 그렇게 관대한게 자랑입니다.

2
2023-03-21 21:46:28

피해자가 가해자 걱정해서 잊으라는 게 세상 어디 법입니까....참 나...

3
Updated at 2023-03-21 22:10:44

애초에 검은머리 미국인이라 한국의 역사나 혹은 한국어를 이해하는것에 힘들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그냥 전형적으로 본인이 매우 논리적이라고 착각속에 빠져서 아무 생각없이 글을 쓰는 사람 같음. 그러니까 왜초에 쉴드를 할수 없는 내용을 억지로 이것저것 가져다 붙이고 쉴드 치려다보니.. 글 내용은 뒤죽박죽.. 누가봐도 우리나라 국민의 감정이나 정서와는 거리가 먼 생각... 거기다가 본인도 본인의 글이 이해가 안되는지 덧붙이는 댓글까지 씀.  

 

결론적으로, 검은머리 미국인이 아니라 한국말좀 하는 일본인 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됨. 

2
2023-03-21 22:21:04

한국'국적' 사람은 맞는듯요.ㅎ 다만 오랫동안 뇌가 절여지신 것 같아서 보이는데로 열심히 교육하려 합니다.

2
2023-03-21 22:41:32

글쎄요... 검머에게는 아무리 쉽게 교육해줘도 이해를 못할거라 봅니다^^

Updated at 2023-03-22 08:59:49

무지성으로 한쪽 정치만 옹호하다가

유언비어를 믿고 사는 것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검은머리외국인이라고 사실 확인도 못하면서 철썩같이 믿는 것

 

그런 것이야말로 뇌가 절여진 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2
2023-03-22 09:28:03

회색창이 보였으면 하는 게시글엔 정작 안 보이는데

이런 게시글에 등장하는거 보면 역시 정상은 아니군요.....??? 

2023-03-22 10:46:05

진짜 그정도면 뻣속까지...

2
2023-03-22 09:51:53

 이 글에도 참 열심히 사시는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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