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시카리오1, 2 연출 실수 같은 두 장면, 이해되는 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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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6-04 20:09:48
제가 의아한 부분이 이 영화에서 관객이 주목해야할 핵심적인 부분과 관계되거나, 연출자 의도와 긴밀히 관계해 영화 질을 헤치는 내용은 아닙니다. 그 여부 떠나 변함 없이 제일 좋아하는 영화들이지만 몇 차례 봐도 의아하네요. 이 질문의 요지는 제가 놓치고 있는 점이 있나 알려는 것입니다.
시카리오 1
국경 입출구 총격신에서, 대본을 보면 멕시코 주 경찰로 위장한 카르텔 조직원이 몇 걸음 앞 자신에게 즉각 대응 사격할 다수를 놔두고 차 안의 위협 여지 덜 한 케이트를 쏘려는 상황. 하필 케이트를 쏠 판단이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이 카르텔 조직원은 자살폭탄 테러범 같이 광신도적 소신으로 테러에 목숨 걸 사상의 집단 속 인물이 아닌데도 말이죠.
시카리오2
군용 차가 카르텔 보스 딸을 태우고 일렬로 비포장도로 이동하는 장면, 맷이 우측에 폭격 지원 요청 후 총격전 벌인 뒤 후방에 멕시코 경찰(대본에서 멕시코 경찰로 언급하고 있습니다)과 대치 중 경찰 측에서 굳이 총을 겨누고 있지도 않을 뿐더러 거수까지 하고 있는 포싱을 선제 총격하는 장면. (참고로 대본에는 '멕시코 경찰놈이 날 쏴?' 같은 대사는 없고 포싱이 아닌 제3의 인물이 멕시코 경찰들에게 사격명령을 내린 맷을 질책하는 대사만 있음)
대체 무슨 이유로 이 두 상황에서 케이트와 포싱이 타겟팅 된건가요? 이해 되시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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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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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저 장면은 그렇게까지 깊게 파서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어쨌든 자신들을 체포/사살하려는 측의 인물이니 한 명이라도 더 죽이면 자기들에게 좋은 거니까 저는 한 번도 이상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뭐 그냥 여주인공에게도 뭔가 활약할 장면 하나 만들어주려고 넣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