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범죄도시4 악당들의 포스가 상대적으로 약해보이는 이유가....
3탄때도 좀 그랬긴했는데 4탄의 김무열도 그 출중한 무력에 비해 전작의 악당들 보다 뭔가 그...
위압감이 떨어진다, 한마디로 '좀 덜 무섭다'...고 느끼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면
이 자들이 당장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까지 직접적으로 위협이 되는 존재들이 맞나,
우리 지역사회의 안녕에 중대한 위해를 끼칠수 있는 자들이 맞는가 하는 아리송함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죄질이 아주 나쁜놈들인건 맞는데
영화 속 악당들의 면면이라고는 해외 불법 카지노 사이트 운영자+잡코인사기꾼, 불법 카지노 행동대장, 그외 조폭... 뭐 그런것들인데다가, 영화속에 나오는 주요 범죄 행각도 지들끼리의 이권다툼이다 보니
마치 강건너 야꾸자들 싸움정도로만 보여서 몰입이 좀 덜 되었다고 할까요.
전작의 윤계상이나 손석구 처럼, 이런놈들이 대한민국 거리를 활보하게 놔둬선 안된다. 걸어다니는 재앙이다... 그런 느낌이 부족하고, 때문에 막판에 정의의 응징을 당하는 부분에서도 카타르시스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런걸 의식해서인지는 몰라도 초반부 피해자 어머니의 자살을 공감과 동기부여를 위한 장치로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글쎄요 저는 좀 어색했구요. --;
극중 마동석은 산전수전 오만가지 억울하고 안타까운 죽음을 이미 다 봐오지 않았을까요.
개인적으로 되려 최근의 시민덕희 같은 영화가 비슷한류 악당들을 더 체계적이고 잔혹무도한 놈들로 그려낸것 같았고 볼만했던거 같습니다.
- 이동휘 캐릭터는 저는 좋았습니다. 영화 전체적으로 유머포인트가 그렇게 많지않은 와중에 시리즈가 4편씩이나 됐으니 이런 경박한 개그성 악당....이라는것도 한번 시도해봄직 했을듯 싶네요.
초롱이 빈자리를 그나마 이동휘가 채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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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가 있는 말씀이네요. 장첸은 내가 그 동네 산다고 생각하면 동네에서 밥먹다가도 시비 걸려서 죽을수도 있는 놈들이고 강해상도 그냥 사이코패스라 어디서라도 마주치는 순간 암매장 당할수도 있었지만 3편 부터는 확실히 평범한 사람들과는 거리가 있는 악당들이죠. 하는 일과 목적이 뚜렷하다 보니 오히려 일상을 사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엮일일이 없다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