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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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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블레이드 러너(1982)는 이 한장면만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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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6-01 20:40:50

https://twitter.com/roybattyforever/status/1664128394496188416?s=46&t=4-QFenH-CreNPEHq8pi53g
sns 에 이 영화관련 소개되는 장면은 항상,
로이의 최후장면.

전투 리플리컨트인 로이와 리플리컨트경찰 데커드 그 둘은 추격전을 벌입니만 로이는 경찰 데커드를 죽이는것보다 이제 남아있는 시간을 충실하게 사는걸 그는 원합니다.

데커드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 쉽게 포기하면 죽여버린다"
데커트가 로이를 공격하자 로이는 오히려 데커트를 격려합니다. " 그래, 바로 그게 용기야! "
로이는 공격을 포기하고 도망가는 데커트를 비웃습니다.
건물에 매달린 데커트 " 공포속에 사는 기분이 어때? "
매달리다 떨어지는 데커트를 팔을 잡고 끌어올리는 로이, 로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I've seen things you people wouldn't believe. Attack ships on fire off the shoulder of Orion.
I watched C-beams glitter in the dark near the Tannhouser gates.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 in time, like tears in rain.
Time to die."

" 나는 너희 인간들이 상상도 못할 광경들을 보았어. 오리온 셔틀의 불길위로 공격해 들어가는 비행선들을 보았고, 탄호이저 바다의 어두움을 밝힌 명멸하는 빛들도 보았지, 이제 그 모든 순간들이 사라지겠지. 빗속의 내 눈물처럼.. 이제 죽을 시간이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중심 서사를 대사 몇마디로 퉁치는걸 무척 싫어합니다만 압도하는 괴력의 대사라면 연출이 부족한들 대수입니까? 대사에서 피빛 우주전쟁의 강렬함이 살아 꿈틀거리는데 말이죠. ㅎㅎ

항상 두고두고 봐도 명작임을 실감 합니다.


님의 서명
스토킹은 절대 사절 합니다. 스토킹을 대응할 만큼 제 삶의 시간은 여유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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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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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6-01 20:43:29

배우가 즉흥적으로 만든 대사라는 게 더 놀라웠죠.

2023-06-01 21:51:27

헐... 저게 배우가 즉흥으로 만들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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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21:53:05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00713/1019347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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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22:00:10

대단하네요

인간은 그들을 소모품 처럼 쓰고 버리지만 

우리도 세상의 시스템에서 그런 소모품이란 사실을,

하지만 그 소모품들에게도 불꽃같은 삶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듯한 멋진 대사였습니다


2023-06-02 08:39:42

완전히 본인의 역할에 몰입을 한다해도 작품의 결을 맞추면서 영화의 주제를 함축해버린 저런 대사를 쓰기는 어려울텐데. 창의력도 상당한 좋은 배우네요

2023-06-01 21:03:28

봐도 봐도 또 봐도 또 보더라도    질리지 않는 작품...

2023-06-01 21:11:57

 영어가 모국어인 친구도 대사도 좋은 영화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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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21:28:02

제 개인적인 번역입니다.  오리온의 어깨는 오리온 성단의 알파별인 베텔게우스를 뜻합니다.  탄호이저 관문은 워프 스테이션이라고들 해석하고요.  C-빔은 영화에서는 설명되지 않았으나 입자빔 무기로 보입니다. 

 

오리온 셔틀의 불길위로 공격해 들어가는 비행선들

---> 오리온의 어깨에서 불타는 공격선들


탄호이저 바다의 어두움을 밝힌 명멸하는 빛들

---> 탄호이저 관문의 어두움 속에 명멸하는 C-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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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6-01 21:53:14

번역이 좀 다른 듯 하네요.

 

Attack ships on fire off the shoulder of Orion  "오리온 성좌의 어깨 근처에서 불타오르는 공격함들"

오리온에는 두개의 어깨가 있는데, "Betelgeuse와 Bellatrix" 어느쪽인지는 지칭하지 않았네요.

 

C-beams glitter in the dark near the Tannhouser gates. "탄호이저 입구 근처의 어둠속에서 번쩍이는 c-beams" 치열한 전장상황을 묘사한 것으로 보이는 문장입니다.

 

여기서 off와 near는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근처, 혹은 가까운 곳 등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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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22:04:06

 인간도 마지막 순간에

 

 (이제) 죽을 시간이다.  "  라고 말하면서 깨끗하게 갈 수 있다면....

2023-06-01 22:07:58

저도 영화내용 대사 하나로 퉁 치는거를 아주 싫어하는데

저 대사 장면은 정말 너무 압도적이라 수긍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저 대사 바로 뒤에 인조인간이 죽으면서

새가 먹구름 낀 하늘 위로 날아가는 장면도

굉장히 강렬했고요

2023-06-01 22:16:12

 https://youtu.be/skiNUaOS3mg

Updated at 2023-06-02 11:07:14

정말 반젤리스의 몽환적인 음악은 이 영화에서 최고로 빛을 발하는 거 같네요. 볼 때마다 들을 때마다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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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22:56:13

대사 하나로 세계관이 확장되는 느낌이라 좋았네요.

4
2023-06-02 01:58:24

당시 로이가 중심이 되서 대사에 담긴 오리온전쟁을 담은 영화를 보고 싶다고 느낀 대사였습니다.

Updated at 2023-06-02 10:03:22

...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 in time, like tears in rain. Time to die.

 

어렸을때 보고, 위 문장을 나름 명언록(?)에 기입했었던...

룻거 하우어는 이 영화랑 Ladyhawke 보고 완전히 빠져들었죠

2023-06-02 16: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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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2 17:19:54

롯거 하우어의 매력이 100% 발현된 영화죠

2023-06-02 19:41:48

데커드가 리플리컨트이고 개프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썰?을

예전 어느 외국사이트에서 본적 있는데.. 

그렇다면 개프가 마지막에 비를 맞으며 걸어가다

레이첼을 언급하는 대사가 더 개연성 있어 보이기도 하네요.

It's too bad she won't live.

But then again, who d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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