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제가 dp에 기를 쓰고 오는 이유

글을 쓰는 동기가 대단한게 아닌거거든요

사람마다 다 각자의 동기로 글을 쓰죠

 

그리고 사람은 완벽하지 않기에

어떤 지점은 환영받고 어떤 지점은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있기에

제가 왠만하면 회원님들의 의견을 반박하거나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제 글은 2찍이나 특정 세력, 혹은 그들로만 지칭되는

타겟을 향해 있지, 개인을 향해 있지 않습니다

그들이 누구긴요 2찍이죠

 

제가 누군가의 글을 비토하거나 혐오하는 행동을 할 때는

반드시 상대의 히스토리를 검색합니다

그가 긴 세월 어떤 글을 적었고 어떤 의도인지를 파악하죠

대부분은 여기서 드러나요 (네임드 2찍들이 그렇죠)

 

프차는 게시판 논쟁이 금지되어 있으며

많은 회원들이 분란을 일으키는 회원이라고 판단되면 평결이나 차단을 할 수 있습니다 

결과에 대해서 불복하거나 반발한 생각이 없습니다

비아냥거리고 싶기는 합니다만

여러분은 왜 dp에서 글을 읽고 글을 쓰시나요?

저는 최소한의 정의가 작동하지 않는 시대를 살면서

이 곳에서라도 최소한의 상식을 확인하고 싶어서 오는게 가장 큰 이유같네요

저같은 사람이 소수가 아니고 다수이며

아직 올바름을 추구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믿고 싶어서요

 

저는 바깥 현실에 실제하는 진짜 광신도들과 특정 지역의 사람들이

소름끼치게 징그럽고 혐오스러워서

그나마 상식적인 분들이 계신 dp에 숨쉬러 옵니다

 

2찍(죄송하지만 다른 표현 방법을 못찾겠네요)들의 말도 안되는 글이나

의도가 뻔한 정치적인 포스팅에 더 분노하고

더 예민하고 거칠게 반응하는 것은 그래서죠

 

이런 암울한 시대에 정게에 글 하나 올리지 않는 멘탈을 지녔으면서

차한잔에는 왜 예민한 주제를 가져오고

서로 추천을 남발하면서 도발을 하나요?

목적은 한가지죠

스며들게 하려는 거 외에 뭐가 있나요?

 

부동산 얘기에 숨겨져 있는 한 문장

뉴스에 숨겨져 있는 한 문장

댓글에 담은 한 문장의 의도

 

5년동안 친북이라느니

문재인정권 5년에 뭘했냐느니

중국운운

대부분의 품격있는 회원분들은 그냥 그러려니 넘기시지만

저는 아주 불같이 화가 납니다

비겁하고 치사한 글쓰기고, 대응이니까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정정당당하게 발제글을 통해 하면 됩니다

댓글로만 상주하면서 서로 티키타카하는게 진심 꼴보기 싫습니다

 

글을 쓰는 건 나름의 부담감이 있는겁니다

내 자신을 드러내야 하고

다른 회원의 비난과 비판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 기본적인 자세없이 남의 글에 기생하며

지청구만 하면서 마치 신의 위치에라도 있는 듯

상대를 정치광신도라고 한마디 하거나, 게시판 규칙을 앵무새처럼 외우며

되도 않는 은유나 비유를 하는 건 부끄러운 짓이라는걸 아시나요?

 

정말로 게시판이 문제라면 

스스로 문제를 제기해 보세요

 

모두가 잘못했다고 하면 

당연히 제가 잘못된겁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이요

 

분명히 저는 논란이 있는 회원입니다

긍정과 부정이 강하게 부딪히는 회원이고

말투가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회원이죠

그래서 저를 말소하고 싶으십니까?

시도해 보세요 

 

차한잔을 진정으로 차한잔 마시면서 소소한 일상으로 채우고 싶으시다면

저를 포함해서 모든 글에 더 엄격해져 공평함을 유지하셔야 하는 겁니다

그게 단 하나의 원칙입니다

 

이 글도 평결로 접히겠지만

접히면 정게로 이동하겠습니다 

 

저는 이 문제 또한 차한잔을 마시면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차한잔으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