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1
프라임차한잔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안토니오 이노키를 아시나요?

 
4
  2087
Updated at 2022-10-03 10:46:26

어릴적 유일한 친구는 TV 였다
그중에서도 프로레슬링 은 최고 였다
특히 한일전 이 벌어지는 날이면 길거리에
개미 한마리 없을 정도로 집으로 다방으로
(그당시엔 권투 프로레슬링 중계 하면 다방 밖에
크게 써붙여 놔서 다방이 꽉 차는 날이된다)
김일 천규덕 장영철 여건부ᆢ인기가 좋았다
76년 에는 무아마드알리 랑 시합도 벌였다
시합 내내 누워서 경기 를 했던 기억도 난다
그당시 레슬링 인기는 타이거마스크 라는
만화 를 봐도 알수 있다
오늘 그가 영면 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일 씨 만나서 레슬링 실컷 하시길ᆢ)


9
Comments
1
2022-10-01 20:08:46

이노키는 어릴적 많이 보고 많이 미워한 레슬러인데 나중 보니 인간미가 많았던 사람이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2022-10-01 20:19:19

그 등장 음악이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그 음악을 들었던 것이 경기 때 들었던 것이 아니라 일본의 예능 프로에 나올 때 나오는 것을 듣고 알게 되었네요.
우리나라 힙합 그룹이 자기들 노래에 샘플링으로 사용했던 기억도 있네요.

1
2022-10-01 20:42:07

일본에서 K1 이 유행하던 2000년도 초반에도 방송에 많이 나오시던데...

1
2022-10-01 21:24:30

김일-자이언트 바바-이노끼 세 분이 역도산의 3대제자로 유명하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2022-10-01 21:33:12

어렸을때 김일이 을지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문병온걸 우연히 본게 처음이었는데 이후 일본에 가게 되면서 무슨 인연인지 몇번씩 마주치게  되고 그중 한번은 직접 대화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개그 캐릭터 비슷한 이미지였지만 실제 인상은 전혀 달랐던게 기억나네요. 한반도 문제에도 매우 진지했었고(북한에도 여러번 갔음) 한국에도 애정이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1
2022-10-01 21:54:26

어렸을 때 이노키는 일본선수이기에 무조건 미워하는 악역이었지만 그 출중한 실력 덕에 마냥 미워하기보단 무술영화의 주인공이 상대하는 끝판왕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80년대 중후반이었나 프로레슬링 열기가 예전 같지 못했던 시절에 오랜만에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신일본 한국 흥행을 티비에서 중계를 해줘서 봤을 때 김일선수가 아닌 다른 우리나라 선수랑 대결을 했을 땐 오히려 이노키 선수에게 감정이입이 되는 신기한 경험도 했었죠. 저도 나이를 먹으면서 왕년의 인물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되었지만 프로레슬링 매니아로서 한시대를 풍미했던 인물이 안녕을 고하는 그런 하루가 되었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2022-10-01 22:06:22 (1.*.*.5)

김일, 천규덕, 여건부, 장영철... 이 분들을 아는 세대라면 이노키를 모를 수가 없죠. 

https://www.youtube.com/watch?v=Ds1OXYROWP4

1
2022-10-01 22:30:03

전에 프라이드 볼 때 항상 언급 되던 이노키-알리 포지션 

1
2022-10-02 01:26:24

스승인 리키도잔 이상으로 빛과 그림자가 많은 인물이죠.

알리와의 대결로 현대 이종격투기의 선구적인 여할도 했구요.

프로레슬러 이외의 부분에서는 그닥 존경할만한 포인트가 없는데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남쪽과 북쪽에서 대회를 개최한 이력이 있는 프로모터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남다르기도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