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벤투 감독에게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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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 22:24:09
개인적으로는 이강인 안 쓴 건 감독 권한이니 그려려니 합니다. 애초에 벤투가 하던 것만 하는 감독이라 제가 크게 기대를 안 해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사실 이강인 이슈는 예전 박주영, 손흥민, 이승우 등 젊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부상할 때마다 매번 나오던 얘기죠. 손웅정 감독은 공개적으로 항의했다가 욕을 먹기도 했고요. 다만 이강인은 그냥 유망주 레벨이 아니라 현재 라리가에서 날카로운 감각을 뽐내고 있는 진짜배기이기 때문에 의아하긴 해요.
벤투 감독에게 정말 아쉬운 점은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기존의 대표팀 선수들에게 너무 의존한다는 겁니다. 황의조, 권창훈, 나상호 등이 대표적이죠. 물론 국대에서 활약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겠지만 다들 대체로 아쉬웠습니다. 또 오늘 황의조는 부상까지 당하면서 월드컵 본선 뛰는 것도 불안해졌습니다.
그렇다고 쓰던 선수들만 쓰면서 본인이 추구하는 스타일을 유지하면 전망이 있느냐... 하면 그것도 의문이라서 더 아쉬운 거. 지금 우리 국대가 잘 되기 위해서는 소속팀에서 부진하는 선수들이 월드컵 본선 타이밍에 맞춰 전부 다 기적적으로 전성기 때의 경기력을 되찾아야 합니다. 사실상 불가능한 얘기죠. 많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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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는 광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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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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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것도 안하다 카타르가서 포르투갈로 귀화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