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꼬박 하루가 걸리는 리콜이 있네요.
몇일전에 포르쉐 리콜관련 통지서가 왔길래 전화해서 예약잡고 갔는데, 하루가 꼬박 걸리는 리콜이라고 차를 센터에 하루 맡겨야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아우디의 경우 딜러분이 리콜 관련해서 문자보내고 탁송 관련해서 기사분도 배정해주고 그랬는데, 포르쉐는 그냥 차 가지고 오라는 얘기만 하길래 그런게 없나보다 하고 오늘 아침에 차가지고 센터에 입고.
센터앞과 주차장은 이미 돗대기 시장이라 맞아주는 직원은 당연히 없고 제가 그냥 대충 주차하고 키 놔두고 센터에 들어갑니다.
예약 담당하는 여직원 분에게 가서 차번호 얘기했더니 제 얼굴은 쳐다도 보지 않고 본인 맞냐고 물어보고 맞다고 하니, 저쪽가서 앉아 계시면 담당 어드바이저 분이 나온다고 하길래 저쪽을 보니 의자 달랑 세개에 이미 만석. (뭐 월요일 아침이라 바빠서 그런가보다.. 라고 그냥 넘어감)
요즘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월 6만원 주고 제가 다니는 수영장도 회원카드 받고 키 주시는 아줌마들 조차 민원이 들어왔는지 안녕하세요? 하고 눈 맞추면서 키 주던데 말이죠.
멀뚱 멀뚱 서성 거리다가 담당 어드바이저 분이라고 와서 차 상태 같이 보자고 나가서 리콜 관련 얘기해 주시고, 내일 오라고 하시길래, 아우디는 픽업도 해주고 하는데, 어찌 포르쉐는 그런것도 없어요? 라고 물어보니, 어 그런거 있는데요.. 담당 어드바이저 분이 보통 말씀해 주시는데.. 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제 담당 어드바이저 분이 누군데요? 라고 물어보니 "저요.." (그럼 본인이 않해주신거네요? 라고 할뻔)
아..네 하고 얼버무리니, 그제서야. 그럼 내일 혹시 차 리콜 끝나면 댁으로 보내드릴까요? 하시길래, 일단 끝나면 전화주세요.. 라고 하고 나와서 버스타고 집에 가는데.. 왜 이리 화가 나는지.
그나마 이 차가 세컨드카 라 운행할 차가 있으서 그려러니 하겠지만. 하루 꼬박 걸리는 리콜의 경우 대차라도 해드릴까요? 라고 최소한 물어라도 봐야 하는건 아닌지. (탁송도 물어봐야 알려주는 거보니 이건 이런 생각을 한 제가 그냥 바보네요)
지난번에 조수석 앞 타이어에 실 빵구 난거 센터에 몇번을 가도 잡지도 못해서 결국 사설가서 찾아내고 아무생각없이 앞바퀴 세트로 바꾸고 나니, 1년 미만이라 보험처리 되는거 까먹고 쌩돈 들인것도 억울하고 (물론 제 불찰이지만요). 소모품 관련 3년 무상도 계약당시 분명히 있었던것 같은데, 연식 바뀌면서 사라진것 같은 찜찜함도 아직까지 남아있고.
포르쉐 서비스가 어찌 하위 브랜드인 아우디 만도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제가 너무 바라는게 많아서 그러는걸까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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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의 가치를 스스로 버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