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실화해위원장에 뉴라이트 김광동 상임위원 내정

https://newsis.com/view/?id=NISX20221201_0002107160&cID=10201&pID=10200

현재 2기 진실화해위가 진행되고 있고 얼마전 녹화사업에 대한 새로운 내용도 발표하고 해서 의외로(?) 윤석열 정부 밑에서 제대로 굴러가고 있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자마자 바로 뒤통수를 갈기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새로운 위원장에 과거 2008년 뉴라이트 계열 교과서로 시끄러웠던 대안교과서라는 물건 집필에 참여한 뉴라이트 김광동 상임위원이 내정됐다는 겁니다. 한국사 전공자는 한 명도 안 참여한 그 교과서는 이승만 국부론부터 시작해서 뭐 뉴라이트들이 염불외듯 하는 소리를 담은 교과서로 시끄러웠죠. 

뉴라이트가 진실화해위에 어떻게 상임위원으로 있었나 싶었는데 역시나 국민의힘에서 추천한 자더군요. 그러니 진실화해위에서 다룰 역사 문제들도 앞날이 어두워졌습니다.

그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예가 있습니다. 진실화해위원장에 뉴라이트 출신 인사가 온 건 이번이 두 번째라고 합니다. 첫 번째는 과거에 이영조란 사람이 위원장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영조는 요즘 시장경제와민주주의연구소라는 이름만 봐도 감이 오는 데의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이 실패였다는 내용의 보고서도 발표한 데더군요. 어쨌든 이명박이 임명한 이 사람은 진실화해위원장 시절에도 4.3항쟁을 공산주의자가 주도한 폭동이라고 표현하고 다수의 진실화해위 조사를 정지시키는 등 혁혁한 역할을 했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10885

그리고 저 이영조는 놀랍게도(?) 이낙연 총리 시절 총리자문기구인 시민사회발전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했습니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191428

문재인 정부 시절 이낙연과 그 파벌이 무슨 일을 했는지 재검토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