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과 민주당은 윤석열 덕도 많이 본 걸로 보이네요
에전에 이회창이 여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었을 때, 대통령이었던 김영상과
사이과 매우 좋지 않았던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이야기이고,
결국 이는 야당의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데 상당히 기여했지요.
얼마나 사이가 나빴으면 당시 김영삼은 사석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이회창이 대통령이 되는 것만은 막겠다." 는 말을 할 정도였고,
실제로도 김영삼의 바람대로 대권을 야당에게 넘겨주게 되었지요.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총선 기간 중 윤석열은 총선을 지휘한
한동훈과 무려 4차레에 걸쳐 충돌을 일으켰고,
김건희(=멍청한 년)의 디올백 문제로 1차 충돌을 일으켰을 당시
윤석열은 공개적으로 한동훈의 사퇴를 요구하여 물을 먹였고,
의료개혁 문제로 4차 충돌을 일으켰을 당시
윤석열은 역시 국민담화 형식으로 자신의 주장을 고집함으로써
또 한번 한동훈에게 물을 먹였는데,
그때는 총선을 불과 10일 앞둔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동훈은 무려 2차례에 걸쳐 자진하여 사퇴하려고 하였다고 하지요
대통령과 비대위원장이 전력으로 합심하여 총선을 치뤄도 이길동 말동한 선거였는데
약 1달 사이에 두 사람이 무려 4차례나 충돌을 일으켰는데도 불구하고,
여당이 100석을 넘긴 것은 거의 기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총선에서 대패한 후 홍준표가 극렬하게 한동훈을 비난하자
윤석열은 보란듯이 홍준표를 초정하여 오찬을 함께 함으로써 또 다시
전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한동훈에게 물을 먹이고 있네요.
아마 이번 총선 기간 중에 한동훈과 사이가 틀어진 윤석열은
예전의 김영삼처럼 총선에서 대패하여 정국의 주도권을
이재명과 민주당에게 완전히 넘겨주는 한이 있더라도
한동훈만큼은 확실하게 죽여야겠다고 굳게 결심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이번 총선 결과는 윤석열의 바람(?)대로 되었지만,
최근 여론 추세를 보면 '한동훈 죽이기'는 윤석열의 뜻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선거 패배의 주된 책임은 한동훈이 아니라 윤석열과 대통령실에 있다)
참으로 한심한 윤석열이며, 지난 2년간 특히 이번 총선 기간 중 하는 짓을 보니
남은 임기를 제대로 채우고 퇴임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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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윤석열이 못하니 한동훈으로 정권교체"를 길게 쓰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