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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범죄도시 3 익숙함이 밋밋함으로 다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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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6-01 17:34:22

어제 저녁에 퇴근하고 바로 봤습니다.

내용이야 뭐, 마석도 형사가 나쁜 짓 하는 놈들 흠씬 두들겨 패는 거니까 딱히

거론할 건 없을 듯 해요.

전개는 과거와 비슷합니다.

범죄집단의 범죄행위를 초반에 보여주고 이후 마형사가 하나하나 탐문수사를 통해

범죄자의 행적을 밟아가며 중간중간 걸리적 거리는 애들 바닥에 눕히고 그 가운데

감초 같은 캐릭터들이 고분고분해지며 잔웃음을 던지는 형식이죠.

그런데, 이제 3편까지 오고나니 강력한 펀치와 작렬음이나 코믹요소의 삽입도

앞의 2편에 단련되어(?)선지 밋밋하게 느껴집니다.

딱히 호쾌하지도 뭐, 별로 웃기지도 않더군요.

그리고, 원래 이 작품이 마형사의 원맨쇼에 가깝긴 했지만 그래도 1~2편까지는 반장과

벌이는 콤비 플레이(액션이든 만담이든)와 동료형사들의 소소한 움직임이 눈에 보였는데

이번엔 뭐 다른 인물들은 하는게 없습니다.

새로 등장한 팀장역의 이범수 배우는 전편의 최귀화 배우에 비교하면 미안할 정도로

병풍에 가까운 역할이예요(한편으로 최근에 이범수와 관련된 논란이 있어서 상영작에선

역할을 축소했는지까진 모르겠지만). 그러니 다른 동료형사들은 말할 것도 없어요.

오죽하면 극 중 마석도 형사가 반복적으로 하는 대사가 기억나더라고요.

"맨날 늦게와!"

아무튼, 이런 기조가 4편 이후로도 계속 된다면 글쎄요... 와이프가 이 시리즈를 꽤 좋아해서

보긴 할 것 같은데 앞으로도 평가가 하향곡선을 그리면 그렸지 딱히 나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PS. 메인 빌런은 본인의 버젓한 지위가 있는데 저렇게 앞뒤없이 무모하게 행동한다고?란

생각이 들어서 보는 내내 어이가 없더군요. 뭔가 지능적인 캐릭터를 그리고 싶었던 것

같은데 딱히 그런 모습을 보인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피지컬이 강한 것도 아니고

전편의 빌런들 보다 몰개성적이라 별로 기억에 남질 않습니다.

님의 서명
Hasta la vista,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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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6-01 19:11:50

수사물로서의 재미는 좀 어떻든가요? 2편에서는 의외로 강해상을 추적해나가는 수사물로서의 밀도와 재미가 쏠쏠해서 좋았던 기억입니다만.

WR
2023-06-01 21:19:37

이 작품 자체가 형사물을 차용한 슈퍼히어로 장르라서 그런 실마리나 족적을 따라가는 느낌이 대체로 약한데 이번엔 풀어나가는 정도가 전편 보다 한결 수월합니다.

2
2023-06-01 21:51:59

전 사실 이범수가 뭔가 많이 할까봐 걱정했는데 딱 적당한 정도 나와서 치고 빠져준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짝패시절 이범수였다면 몰라도, 지금 이범수로는 딱 이정도가 좋더라구요^^

Updated at 2023-06-02 09: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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