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돌비 놉 화면비가 1.85:1로 나와버린 문제를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엉뚱하게 상하 블랙바가 정상이라는 남돌비같은 비스타비전 스크린에나 해당되는 답변이 왔습니다. 아래가 답변 내용입니다.

8월17일 돌비시네마 관람시 불편을끼쳐드려 사과드립니다. 영화의 경우 제작 원본 비율상 Flat으로 상영되어 화면 상하단에 레터박스가 발생하여 화면비가 발생하는 것은 상영시 정상적인 송출로확인되며, 좌측 화면의 자막 관련하여 확인해본 결과 영사장비 설정의 일시적인 증상으로 즉시 조치되었습니다.

이 답변으로 유추하자면 지금 코돌비는 상하좌우 모두 블랙바가 나온다는 얘기같기도 한데 아무튼 놉 돌비시네마는 코엑스는 거르고 남현아로 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 문의가 필요한데 어떻게 이해를 시켜야 할지 고민이네요.

오늘은 용아맥에서 봤는데 1.43:1 풀스크린 분량이 의외로 많고 눈앞에 꽉차는 장대함이 엄청나더군요. 하지만 사운드는 코돌비에서 머리 위에서 들리는 엄청난 압박감과 방향감은 별로 없고 그냥 볼륨만 높인 느낌. 따라서 제대로 보려면 용아맥과 남돌비 둘다 가는게 정답입니다.

Comments

Updated at 2022-08-18 20: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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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8 20:57:56

용아맥은 사운드가 집나간 느낌이고 돌비는 용아맥 풀스크린의 광활함이 그립습니다. ㅎㅎ

2022-08-18 20:58:58

2022-08-18 21:22:56

아이맥스 필름 촬영 분량이 48분이네요.
아이맥스 70mm 필름으로 촬영한 영화 중에서 여섯 번째로 화면비 변환 구간이 많은 영화라고 합니다.

2022-08-18 21:32:14

그냥 용아맥 꽉 채워서 좋은게 아니라 위에서 보는 농장 전경, 올려다보는 괴비행체 느낌이 압권입니다. 일반판도 1.85:1로 하지 왜 2.2:1로 애매하게 갔는지 의아할 정도입니다.

2022-08-18 21:47:25

남양주가 어떻게 상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저 답변으로 미루어보아 놉의 상영본 자체가 애초에 상하에 레터박스가 있는 괴이한 비율의 상영본이고, 그 상하에 레터박스가 포함되어 있는 상영본을 송출하다보니 좌우에도 레터박스가 생기는 그런 상황으로 이해가 됩니다. 좀 황당하긴 하네요...

2022-08-18 22:22:17

코돌비 제외한 나머지 돌비관들은 1.85:1 스크린이라 2.39:1이건 2.2:1이건 똑같이 상하 블랙바가 생깁니다. 코돌비같이 2.39:1 스크린은 얘기가 다른데 일반관은 1.85:1에 맞춰 좌우 여백 두고 상하에 또 여백이 생기지만 코돌비는 신경써서 상하 여백 없이 맞추고 좌우만 좀 남게 상영하는데 어제 제가 볼때는 1.85:1처럼 좌우 여백이 너무 컸다는 겁니다. (상하는 꽉참) 놉과 같은 2.2:1 테넷 상영할때엔 정상적으로 나왔는데 그렇다면 코돌비 놉은 좌우가 잘린 화면이란 얘기죠. 사진으로 보면 바로 이해가 되는데 상영중 촬영은 안되므로 말로 하다보니 복잡해서 메가박스 답변도 이상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2-08-18 22:17:00

예전에 디즈니 애니 중에 겨울왕국 단편 끼워서 상영한 적 있는데, 본편은 스코프인데 겨울왕국 단편은 비스타라서 상하좌우 블랙바가 커다랗게 생기더군요. 스크린도 비스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랑 비슷한 상황인지.,

2022-08-18 22:23:57

코돌비는 상황이 다릅니다. 상하좌우 블랙바가 생기는걸 확대해서 상하는 꽉 채우는데 그러다 좌우 화면이 잘려나가 1.85:1이 되어버린거죠. 2.2:1 영화가

2022-08-18 22:25:58

티비에 블랙바 없이 내보내려고 억지로 잘라낸 거랑 비슷하군요. 예전에 이걸로 욕먹은 수입사가 있었는데 거기이려나요..

2022-08-18 23:56:51

테넷땐 잘 나왔던더 보면 고의라기보단 무슨 기술적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2022-08-18 22:42:21

남돌비에서 볼때는 상하여백이 상당히 적어져서 풀화면 느낌으로 봤습니다..

자막이 커서 거슬리긴했지만요..

2022-08-19 00:01:09

진짜 자막이 너무 크더군요.

Updated at 2022-08-19 00:23:17

웃긴 게 2년 전 개봉한 '테넷'이 '놉'과 같은 2.2:1 화면비였는데, 그때도 Flat포맷에 상하 블랙바 씌워서 패키징된 걸로 알고, 코돌비에 좌우 블랙바만 남겨 잘 상영했거든요. 2년 새에 영사 담당자가 바뀐건지, 아니면 교차 상영으로 렌즈 조정이 어려운 상황인건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