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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  자작 음반청소기 V2로 업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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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9-20 22:22:18

안녕하세요?

 

턴테이블의 톤암을 이용해서 만들어 보았던 음반 청소기를 수정했습니다.

 

톤암을 이용하다 보니 호스의 연결 부위에 따라서 무게 조정도 힘들고 움직임 조정이 한계가 있어서

 

구하기 쉽고 만들기 쉬운 레고 부품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구조와 내용은 사진과 같습니다.

 

정면의 모습입니다.

 

암대를 회전하는 축은 서보 속도가 너무 빨라서 감속을 위해 피니언으로 감속하고 방향 전환을 위해

 

베벨기어를 사용했습니다.

 

회전축은 웜기어를 이용하여 방향을 한번 더 바꾸어 주었습니다.

 

중학교 기술시간에 배운 기어이름을 여기서 써먹게 되었습니다.

 

 

석션암 앞면입니다.

 

실을 다라가게 만드는 구멍입니다. 재봉틀위에 실이 따라가는 거 생각해서

 

비슷하게 고리로 넣어 주었습니다.

 

빨간 LED 가 들어온 부품은 적외선 근접센서로 암의 위치 파악을 해서 시작 위치까지

 

이동하거나 종료할 위치를 알아내는데 사용됩니다.

 

 

흡입을 시작하는 위치입니다. 첨 만들고 흡입 노즐에 걸리는 하중을 1g 정도로 맞추고자 했습니다.

 

침압이 음반에 1-3g 정도니까 1g 정도면 큰 부담이 없을 것 같은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노즐이 음반에 닿을때의 부하 무게입니다. 흡입을 하면 음압에 의해 무게는 좀더 늘어 날 것 같습니다.

 

 

 새로 적용된 노즐입니다.

 

기존 노즐은 실리콘인데 테프론 재질로 변경했습니다.

 

5파이의 굵기의 테프론 봉을 약 5센티미터로 자르고 2mm 노즐구멍을 뚫었습니다.

 

앞면을 반구형이 되도록 깍고 다듬었습니다. 확실히 마찰이 줄어들었습니다.

 

 

동작 영상입니다.

 

결과음반입니다. 아주 잘 닦아지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초음파 세척기 허밍그루는 새 주인을 찾아 갔습니다.

 

자동으로 세정액을 뿌리고, 솔질해서 세정액을 펼치는 암을 하나 추가하면 원스탑 청소기가 될것 같습니다.

생각 속에 존재하던 저만의 음반 청소기가 만들어져서 좋습니다.

 

레고를 이용하여 만드는데 영감을 준 레고 잠수함 제작기입니다.

 

이분은 라즈베리파이와 장남감 무선조종 잠수함의 부품을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거리 측정 센서를 사용하면서 나오는 시행 착오 이야기는 실감나게 읽었습니다.

 

기발하면서 동작이 아주 훌륭합니다. 

 

주사기를 이용한 밸러스트 탱크 제어도 멋지고 압력 센서도 잘 이용한 것 같습니다.

 

 

https://brickexperimentchannel.wordpress.com/rc-submarine-4-0-blog-post-series/

 

음반 청소를 자동으로 해 보려는 변변치 못한 자작기 였습니다. 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꾸벅

님의 서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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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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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0 18:13:07

헐 ... 대단하십니다. 자가 장착용 키트로 제품화해서 판매를 하시면 어떨까 상상해봅니다.

WR
2022-09-20 18:33:06

판매는 못하고 키트 부품 구매와 제작은 도와 드릴 수 있습니다.

 

동작과 제어가 아두이노와 ESP8266 WIFI 모듈들을 결합한 하드웨어에

 

제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거라서 키트화는 조금 어렵습니다.

 

자동이 아니고 석션기능을 하는 흡입기만 있으면 아래 동영상의 제작자 분처럼

 

수동으로 동작하게 간단하게 만드실수도 있습니다.

 

 

말씀주셔서 고맙습니다.

3
Updated at 2022-09-21 09:50:45

와.. 대단하시네요. 

대단하신 것은 알고 있었지만,... 

레고 테크닉에 실패, 철사까지.. 맥가이버가 생각나네요. 

MFSB의 필라델피아 프리덤음반도 반갑습니다. 

 

WR
Updated at 2022-09-20 18:54:59

안녕하세요? 질 지내시지요.

 

청사부분은 종이 클립입니다.

 

제기능을 못하고 구부러지고 펴진 종이 클립니다. 반통은 되는 것 같습니다.

 

구부리고 펴기 쉽고 구하기 쉬어서 서보연결에 애용하고 있습니다.

 

레고로 한 가장 큰이유는 수정도 쉽고 방수도 되고 아주 견고해서 였습니다.

 

시험용음반은 음반이 한쪽면이 녹아서 재생불가능해서 이런 용도로 시험동작할때 많이 사용하는데 

 

이쪽면은 아주 깨끗해지는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언제 치맥 한번 하시지요.

 

말씀 고맙습니다.

 

1
2022-09-20 19:36:45

진짜 대단합니다! 혹시 실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없어도 흡입이나 암이 움직이는 것은 가능할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만들어 써보진 못하겠지만; 무언가.. 노즐부분에 걸쳐있으니 판과 접촉해서 영향이 있을 것도 같아서요.

비슷한 방식으로 저렴하고 간단한 Vinyl Vac 을 써보고 싶었는데 정작 연결할 진공청소기가 없어서 (요새는 다 핸디형 청소기를 쓰다보니) 생각만하고 시도를 못해봤네요.

WR
1
Updated at 2022-09-20 22:00:01

안녕하세요?

 

제가 아는한도에서 이전부터 만들어오고, 상용품으로 출시된 제품들의 특징이 실이 사용되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실은 나일론 3합사 정도가 제일 많이 사용되는데, 실이 노즐 부분이 음반에 닿는 것을 막아 줍니다.

 

노즐이 직접 음반에 닿으면 마찰에 의해 손상도 우려되지만 흡입력이 떨어집니다.


실이 음반과 노즐 사이에 공간을 만들면서, 작은 틈으로 빠른 공기흐름을 유도하여

 

압력이 작은 노즐쪽으로 흡입이 더 잘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베르누이의 정리인가요)

 

저는 처음에는 흡착이 좋은 실리콘 재질의 노즐이 좋은 줄 알았느데, 테프론으로 교체하고

 

나일로 실로 바꾸어 보니 2배이상 빠르게 청소가 가능해 졌습니다.

 

키스 몽크스의 홈페이지를 보니까 처음 만든이가 돌아가시고,

 

그아들이 개선하는 제품부터는 실이 사용되지 않는 노즐을 개발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생각보다 노즐의 마모가 빠른가 봅니다. 1000 장에 노즐 교체라고 되어 있는 거

 

보니 마모되면서 마찰을 줄이는 기능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 재질이 없으니까 고전적인 방법으로 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석션기도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실이 폐수 탱크로 쭉 빨려가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자세하게 관찰하시고 깊이 있는 질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1
2022-09-20 23:27:45

와 넘 신기하고 대단하십니다

전 올려주신 영상 봐도봐도 너무 신기합니다 ㅎㅎ

WR
1
2022-09-21 02:10:56

저도 제가 생각했던대로 움직이니까
재밌습니다.
음악 듣다가 이런 저런 생각하니까
기능이 갖고 싶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1
2022-09-21 12:12:01

조만간 어딘가에서 스카웃 되시는거 아닌가요? 

WR
2022-09-21 12:57:44

오 말씀만 들어도 기분좋은 말씀입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ㅎ

1
Updated at 2022-09-22 08:56:26

 벌써 개조를 하셨군요. 대단하십니다.

실이 음반과 접촉하면서 음골을 닦아주는 역할을 하나 싶었는데, 노즐과 음반 사이에 간격을 만들어 세척액 흡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었군요. 무명실이 세정에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음악 감상할 동안 '조용히' 자동으로 음반 세척해주는 RCM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것 같습니다.

WR
1
2022-09-23 07:05:11

안녕하세요?

저도 천연재료실로 실크나 말씀처럼 무명실이 좋지않을까 해서 실험해 보았습니다.

실크실은 너무 비싸서 무명실로 했는데 물을 먹으니까 처지고,

미끄러짐이 좋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석션 펌프가 해외의 사용자들이 사용한 펌프에 비해 아주 약한 펌프라서 그런지

3합사나일론 실은 공간이 너무 크게 떠서 그냥 일반 재봉틀에 사용하는 2합사,

봉제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4000미터에 3000원 정도한 것 같습니다.

펌프가 약한것에 비해 소음은 작지 않습니다.

거의 청소기 돌리는 수준의 소리라서 심야에 돌릴 정도는 못되고 음악 감상하면서 돌리기에도

거슬릴 정도입니다. 조용한 펌프가 있는면 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손으로 물뿌리고 붓으로 세정액을 바르는 일도 귀찮아서 자동으로 세정액 발라주는

솔과 물뿌리는 미니 뭐터펌프를 결합한 암대도 조립중입니다.

음반만 올려 놓으면 자동으로 물뿌리고 청소까지 마치도록 할 예정입니다.

나중에 다시 소개드려 보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2022-09-23 23:02:35

역시 이미 실험을 해보셨군요. 흡입형 RCM은 소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큰 과제인 듯 합니다. 여하튼 V3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됩니다.

1
2022-12-05 22:25:27

안녕하십니까

디자인에 혹해서 겁도 없이 오디오 테크니카 60주년 AP LP2022을 덜컹 구입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완전 수동이라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그러다가 저 같은 초보의 걱정을 해결해주시는 분들이 분명 있을거라 생각에 검색을 반복하다가  SL-1200G를 반자동으로 만드신걸 보고 감탄을 했더랬습니다

그 후 위의 음반청소기 자작하신것까지 보았습니다

아직 청소와 관리를 안 해본 완전 초보인 저로써는 턴테이블이라는 살짝 부담되는 종목이 조금 편해지는 심리적 위안을 얻습니다^^

저도 V3 기대가 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WR
2022-12-07 09:26:59

안녕하세요?

추운 날씨에 따뜻한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주 멋진 턴테이블을 구하셨습니다. 저네가 투명 아크릴이라서 매력적인 턴테이블입니다.

조만간 V3 업글 소식도 드리겠습니다.

일교차가 큽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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