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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상]  [눈으로 듣는 음악] Der Albatros @KA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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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21:35:12

이 글타래로 글을 올리는 계기가 되었던 헝가리의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OMEGA의 'Late Night Show'와 처음 만난 이후, 얼마후? 혹은 1년 후 정도에 또 다른 놀라운 그룹의 곡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동독 출신의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인 KARAT의 'Der Albatros'
 
 
https://www.discogs.com/ko/master/13050-Karat-Albatros
 
(27:54~36:00) Der Albatros 
https://youtu.be/-KZqW8RmWYc?t=1674 
 
'신천옹'이라는 신비로운 새 이름의 제목도 그렇고, 약간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인트로도 그렇고...
처음 듣게 되었을때는 가사가 어던 내용일지 매우 궁금했었습니다.
 
(가사)
Es gibt einen Vogel,
den haben Matrosen zum Herrscher gekrönt;
er fliegt um die Erde
vom Südpol nach Norden.
Kein Ziel ist zu weit:
Der Albatros kennt keine Grenzen.
새 한 마리가 있습니다,
선원들이 왕관을 씌운 새가 있습니다;
남극에서 북극까지
남극에서 북극까지
너무 먼 목적지는 없습니다:
알바트로스는 경계를 알지 못합니다.
 
 
Er segelt mit Würde,
durchwandert die Lüfte, als wär' er ein Gott;
Er folgt ihren Schiffen
auf Hochsee, durch Klippen, berauschend sein Flug:
Er sucht ihren Weg durch die See.
위엄 있게 날아갑니다,
마치 신처럼 하늘을 누비며 위엄 있게 항해합니다;
그는 그들의 배를 따라
공해와 절벽을 통과하며 짜릿한 비행을 합니다:
그는 바다를 통해 그들의 길을 찾습니다.
 
 
Und krachen die Stürme mit rauher Gewalt
auf den Ozeanen so unendlich weit,
dann fliegt er mit Feuer und steigt ungeheuer
zur Freiheit der Meere.
그리고 폭풍은 거친 힘으로 충돌합니다.
거친 힘으로 충돌합니다,
그리고는 불을 뿜으며 힘차게 날아올라
바다의 자유를 향해


Doch wenn er gefangen
in armdicken Schlingen mit Tücke und List,
dann brechen die Schwingen;
es trauert das Meer, das den Herrscher vermißt:
Gefangen sein heißt für ihn tot.
하지만 팔뚝 굵기의 올무에
팔뚝 굵기의 올무에 걸리면,
날개가 꺾이고
바다는 통치자를 그리워하며 슬퍼합니다:
그가 잡힌다는 것은 죽는다는 것입니다.


Die Sklaven der Erde,
verhöhnt und geschunden, sie teilten sein Los,
wenn er lag gefesselt,
verblutend am Ufer, gebrochen sein Flug:
Der Albatros war ihr Symbol.
땅의 노예들은
조롱과 학대를 당하며 그의 운명을 함께했다,
그가 묶인 채로
날개가 꺾여 피를 흘리며 해변에서 죽었죠
알바트로스는 그들의 상징이었습니다.
 
 
Doch ruft ihn die Weite, die endlose Macht,
dann stürmt er ins Freie mit maßloser Kraft;
er schwingt seine Flügel, sprengt Schlösser und Riegel
der Fesseln und Ketten.
하지만 광활하고 끝없는 힘이 그를 부릅니다,
그리고는 무한한 힘으로 날아오릅니다;
날개를 휘두르며 자물쇠와 볼트를 부수고
족쇄와 쇠사슬을 부숴버립니다.
 
(간주)

Und türmen sich Wände
und greifen ihn Zwingen aus Wolken wie Blei;
und schlagen ihn Blitze,
er kämpft mit den Schwingen das Hindernis frei.
Er findet den Weg auch im Orkan
그리고 벽이 쌓이고
구름 속의 납처럼 그를 붙잡고;
번개가 치고
그는 날개로 장애물을 뛰어넘습니다.
그는 허리케인 속에서도 길을 찾습니다.


Und krachen die Stürme mit rauher Gewalt
auf den Ozeanen so unendlich weit,
dann fliegt er mit Feuer und steigt ungeheuer
zur Freiheit der Meere.
그리고 폭풍은 거친 힘으로
거친 힘으로 바다에 부딪히죠,
불을 뿜으며 날아오르더니
바다의 자유를 향해

https://lyricstranslate.com/ko/karat-albatros-lyric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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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우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다.
Veritas liberabit vos.
ἡ ἀλήθεια ἐλευθερώσει ὑμᾶ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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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24-04-21 23:12:30

프로그래시브의 참 맛이란 바로 이런 기분이죠.

예전에 이 음반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까지 들어보지 못하고 팔았더랬지요. ㅠㅠㅠ

 

참 묵직하고 논리적이라고 해야 하나요? (독일인의 노래는 다 그렇게 들려요...) 

그러면서도 감정을 움직이는 라인이 있는 노래입니다....

 

동독이 걸출한 음악인들을 많이 배출했지요.

CITY 도 그렇고....

 

 

 

WR
2024-04-21 23:18:45

CITY... 찾아서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처음 입문했을때는 방송에서 헝가리... 동독... 이런 이름 듣는 것 조차 생경했던 때라서 이후 프로그레시브 록을 더 깊이 듣지 못하다보니 기억 속에 남아있던 몇몇 곡들이 전부네요.

그리고 그 당시 동유럽의 밴드들도 개혁과 개방의 물결이 몰아치기 직전의 어둠이 짙을 때라서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의 영향도 더 받았을 거 같아요.

2024-04-21 23:30:09

Am Fenster 만 들으시면 됩니다......

유튜브가 있어서 여러가지 라이브 버전의 노래가 존재했지, 아니면 들을 수도 없었던 곡들 입니다.

참고로(다 아시겠지만) Am Fenster은 " 창가에서 ' 라는 뜻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곡은 마치 타르티니의 악마의 트릴을 연상케 하지요...

꿈에서 악마가 연주하는 곡을 듣고, 깨자마자 악보로 배낀 곡이라고......

 

2024-04-22 00:11:59

유즈넷이었던가, 이젠 사라진 플랫폼을 헤맸었던 시절, 이동키, 냅스터, 소리바다가 저작권 때문에 없어지기 전 이 노래를 접하고 하루 종일 들었죠.

장르고 뭣도 모르고 귀에 좋으면 좋았었죠
3분, 7분, 17분 버전 다 좋습니다.

https://youtu.be/oJAA8mNR62k?si=Nlr6S45QBAIvgg1A

https://youtu.be/XAJ3rlIFM5c?si=dx7EkZPjYvwS7nCq

https://youtu.be/ZFtMtalfa_Q?si=wkYRs9HZxYHxv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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