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와인이야기(75) 샤또 크로와 무통과 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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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1 10:32:16
와인이야기
어찌어찌하다보니 저녁먹을 거리도 없고 준비도 안되었네요. 마침 가족들도 시켜먹자고 합니다. 짜장면과 탕수육을 시켰는데 와인 한잔이 땡깁니다.
샤또 크로와 무통은 프랑스의 보르도지방 와인입니다. 보르도 와인답게 카베르네 프랑과 메를로를 블렌딩했습니다. 카베르네 프랑의 강함과 메를로의 부드러움을 조화시키는 방식이죠.
생각보다 산미가 꽤 강합니다. 차라리 코르크를 오픈하고 시간이 좀 지나니 산미가 잦아들고 무거운 맛이 차츰 올라오네요. 이날 반병 정도 마시고 밀폐유리병에 담아 보관했다가 며칠후 꺼내 마시니 오히려 맛이 더 나아진 느낌입니다.
체리와 라즈베리류의 맛에 바닐라와 오크향이 가미된 느낌이랄까요. 파스타나 피자류 또는 치즈와 먹으면 되겠지만 저는 짜장면 및 탕수육 약간과 함께 먹었습니다. 다들 짜장면과 어울리는 반주로는 소주나 고량주를 생각하시겠지만 와인도 좋군요^^.
코스트코에서 15,900원인가에 사왔습니다. 대략 코스트코의 15,000원대 와인의 표준적인 맛입니다. 데일리 와인으로 반주로 삼을 수준이고 이보다 비싸면 가성비가 떨어지는 정도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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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맥주만 마시다 얼마전 와인 두병을 얻어서 처음 와인을 마셔봤는데 저는 과일주나 복분자주 처럼 달달하고 맛있을 줄 알았는데 뭔가 부족한듯핫 맛이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없지도 않은듯한게 소주보다는 먹을만한데 드라마에서 보는것 처럼 뭔가 대단한 맛은 없더라구요.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와인이 좋은지 추천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