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와인이야기(112) 라스 로카스 가르나차와 고추튀김

스페인 가르나차는 아주 맛있고 마음에 드는 와인을 만나는것은 드물어도 어느 정도 평타는 치는 장점이 있기도 합니다. 저는 스페인 레드와인은 가르나차보다 템프라뇨를 더 선호하지만 가끔 가르나차를 구입하는 이유죠.

라스 로카스는 스페인 동부의 칼라타유드에서 생산되는 와인입니다. 칼라타유드는 스페인 중앙의 고원지대인 라만차와 연결되는 지역입니다. 이 와인의 포도도 해발 1000m에 이르는 고지대에서 수확한 것입니다.

라즈베리나 산딸기의 시큼한 맛과 향이 강합니다. 그리고 후추의 풍미도 느껴지네요. 바디감이 제법 있음과 동시에 산미도 강합니다. 고기나 강한맛의 치즈 등콰 어울릴것 같습니다.

김포의 떼루아 와인아울렛에서 2만원대 초반에 구입했습니다. 아내와 딸아이가 망원시장을 구경하러갔다가 사온 고추튀김과 돈까스를 안주삼아 마셨습니다. 우이락이라는 집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