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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테이블]  유럽 턴테이블은 완전 신세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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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16 19:50:54

서브용으로 사용할 턴테이블을 구하기 위해서 장터에 잠복중이었습니다 .

기존에 사용하던 턴테이블이 국산 인켈 턴테이블, 테크닉스 Sl-1200MK5.. 

그리고 서브로 잠깐 쓰던 티악 턴테이블... 

 

전부 일본, 한국 제품이어서 유럽이나 미국 제품을 한 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무식한 DJ 턴테이블만 쓰다보니,  뭔가 빈약하지만, 섬세하고 음악적으로 보이는 유럽턴은 어떤가.. 싶어  전에부터 관심이 있던 Pro-ject 쪽으로 알아봤습니다. 

 

그러다가, 장터에 정크로 나온 Pro-ject 턴을 저럼하게 구입해서 고쳐서 써보려고 했는데.. 

 

와... 일단 오디오 경험이 많지 않은데다,  서양 제품 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이건 뭐 신세계네요. 

 

아마, 아파트 살다가 단독 주택에 살면 이런 기분이 아닐까 합니다.  

 

일단, 운송중에 모터가 두동강이 나있었는데.... 

일단 모터가 두동강이 난다는 개념 자체가 믿을 수가 없는데다가 

모터의 생김새가, 일반적으로 봐오던 마부치 소형 모터와는 사뭇 다릅니다. 

꼭 옛날 자전거 벨 처럼 생겼어요. 88올림픽 팽이처럼도 생기고 

 

 <사진은, 퍼온 사진 유튜브 캡쳐 사진, 제가 찍은 사진이 섞여 있습니다 >

 

 

더욱 놀라운 것은, 모터를 부양하고 있는 메카니즘입니다. 

고무줄로 고정이 되어있네요... 유동성을 주는 것은 좋은데.... 

고전적인 방식입니다.... 빈티지 기기를 잘 모르지만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방식일가요? 

 

 

 

예전에 서브로 잠깐 썼던 Teac Tn300의 튼실했던 모습이  갑자기 그리워 집니다.... 

너무 싸게 팔았나요 ....  아마존에서 받자마자 일주일정도 쓰고 팔았는데...  

 

그거는 이렇게 안생겼던 것 같은데...  

 

 

찾아보니,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네요.. 

 

 

 

내친김에 바닥까지 뜯어서 배선을 보니 

느낌이 전자제품 느낌은 아니고...  

많이 본 것 같은데,,,   

 

 

 

일렉트릭 기타 내부입니다.

 

 

<비교: 테크닉스 SL-1200 의 내부사진>  

 2008년엔 이걸.. 신품 2만엔대에 팔았다니..  (그리고 그걸 구입한 나.. 인생에 몇 안되는 칭찬 모먼트)

 

 

저가 입문 모델이라 그럴까요? 

고가의 모델도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영국 특유의 허술하면서 구수한 느낌이 전해집니다. (영국인 줄 알았는데.. 오스트리아 회사랍니다. Bin님 지적 감사합니다 .)

 

결국은,  부품을 구하기도 힘들고... 뭐가 고장났는지도 잘 모르겠어서,  하나를 더 구입해서 

튼튼한 놈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이게 소리가 또 잘 나네요?

왠지 순수 자작은 아니지만, 자작한 느낌도 들고..  

이런 맛에 자작을 하시나 싶기도 하고.

유럽기기들의 매력도 있는 것 같습니다. 

  

pro-ject 에 대한 What HIfi 의 호평은, 자국 브랜드 감싸주기였나 싶기도 하고... 

원래 판매 가격을 생각해보면..  흐음...  

 

지금 엉망 진창인 친구도 임시로 응급조치 해서 돌려보니 소리는 잘 나네요. 

헤드쉘 나사는 짧아서 손잡이를 못달아서 손잡이도 임시 철끈로 걸어 놓고..  

 

 

한번 더 놀랐던 건 ..

 

아답타가 직류16V 가 아니고 교류 16V입니다 . 

결국 아답타는 고장난게 맞는데 한참 헤맸네요.  

아답타가 하나 더 필요하긴한데.. 

안전사에 물어보니, 500mA는 특주라서 안판대요..  1.1A 밖에 없는데 써도 괜찮은건가요?

사실 전기는 잘 모릅니다. 

 

 

 

  

앞으로 구매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 턴테이블이 

린의 LP12... 가라드.. 

뭐 많이들 찾으시는 턴테이블들을 한번씩 써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덮어두고 사면 안되고 

잘 알아보고 구입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가격대비 만듬새는 일제 오디오가 좋은것 같기도 하구요.. 

 

살기 편한건 아파트인데 단독 주택의 장점과 매력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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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23-03-16 19:54:44

 서브턴을 들이셨군요. 프로젝트 오디오 본사는 오스트리아에 있고, 턴테이블 공장은 체코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입문기로 와싸다 같은데서 많이 팔았는데, 정작 LP 붐 이후에는 국내에서 자취를 감춘 것 같네요.

 프로젝트 턴테이블 대신 영국 메이커인 레가의 P1 같은 기종으로 가셨으면 좋았을 듯 합니다.

https://www.whathifi.com/features/behind-scenes-pro-ject-audio-turntable-factory

WR
Updated at 2023-03-16 19:55:45

서브라기보다도, 사무실에서 간단히 중고 음반 체크하거나 이런 용도로 쓸거라서요. 

정크라서 매우 저럼하게 구입했어요. 

레가턴도 써보고 싶지요.., 

Pro-ject 를 보고나서 Rega P1을 살펴보니... 이제는 퀄리티에 대한 감이 오네요..

1
Updated at 2023-03-17 14:39:51

LP 다시 시작했을 때 첫 턴테이블이 프로젝트 데뷰 3 이었습니다. 모터 소음/험 노이즈 잡는다고 뜯어도 보고, 좋은 카트리지도 달아보고 이것 저것해봤는데, 엔트리급 벨트 드라이브 턴테이블의 한계를 넘을 수는 없더군요. 지금은 AT-MONO3/LP 모노 카트리지 달고 모노 레코드 전용 턴테이블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WR
2023-03-16 23:44:37

음.. 턴을 두개 운용하시는군요.. 

턴은 쌓아둘 수가 없다보니.. 복수 운영이 힘든게 그나마 지름을 막아주는 것 같습니다.... 

CD, DVD는 쌓아놓을 수 있다보니... 

최근에 디스크 플레이어만 10대 구입한 것 같네요.. 

이제 내보내야죠... 

WR
2023-03-16 19:49:36

어이쿠.. 제가 번지를 잘못알았네요.. 

유럽으로 바꿔야겠어요. 

 

2023-03-16 21:05:47

 프로젝트가 요즘 저가 입문형도 많이 출시하고 있고 스테디셀러인 데뷰 모델도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했더군요. 저가형은 최근 가장 핫하다는 플로언스 Flurence 에 대응하기 위해 발매한가 아닌가 싶어요. 

2014년 아날로그에 재 입문했을 때 프로젝트 데뷰 카본을 들였었는데 제 경험상 레가 P1 대비 프로젝트가 사용성이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카트리지 교환 범용성이 레가보다 월등히 우수하고요 레가의 경우 자사 카트리지 외 타사 카트리지 사용시 작업을 좀 해줘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레카 MM  카트리지는 가성비 제로수준이라서요.

거기에 레가는 속도도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벨트를 어떤것으로 쓰느냐에 따라 속도도 고무줄처럼 왔다갔다하고 이 문제는 신형 PSU를 통해서만 교정가능 한데 이건 P3 모델부터 적용가능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레가 3 - 6 모델의 고질적인 험 문제가 있는데요. 레가는 접지선이 왼쪽 RCA 케이블내에 고정되어 있는 구조로 별도 접지단자가 없습니다. 레가 팬들은 아니라고 우기지만 레가 모델만큼 험에 대한 유투브 영상이나 포럼글이 올라오는 브랜드도 없을 듯 합니다. 그만큼 험 문제가 일상다반인 듯. 

저 역시 험문제로 여전히 고생중인데 이걸 해결하려면  PSU를 뜯어내고 내부에서 무식하게 접지선을 연결하여 그걸 포노에 연결해야 하거나 더 원시적인 방법은 본체 아래 스핀들 접착부에 접지선을 열결하는 방법등을 사용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안티스케이팅도 세팅하기가 우습습니다. 프로젝트 입문형에 달린 추를 통한 안티스케이팅이 간혹 조소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레가의 그 정확하지 않은 레버방식도 짜증나기는 매한가지. 전 처음에 레가엔 안티스케이팅이 없는 줄 알았네요. rega p1은 안티스케이팅이 아예 없죠. 

왓 하이 파이에서 레가 모델이 언제나 추천 모델로 언급되는 것은 의심하듯이 자국 브랜드이기 때문이다에 한표 던집니다. 

네...사이드용으로 프로젝트 선택하신게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테크닉스 1200 모델은 레가 P6 대비 절대 뒤 떨어지지 않는 모델이니 혹시라도 업글 계획이시라면 생각하고 계신 린이나 가럿으로 가셔야 할 것 같아요. 

레가가 정말 애증의 기기임에도 내치지 못하는 이유는 그냥 디자인이 이뻐서요. ^^

1
Updated at 2023-03-16 21:17:24

아 T-rex 님이 영국 턴테이블 언급하셔서 레가 P1 말씀 드렸는데, 레가 턴테이블이 그런 단점들이 있군요. 공부가 되었습니다.

WR
Updated at 2023-03-17 00:01:33

언급 되었던 그거군요...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lpcd&wr_id=39699&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fluance&sop=and&scrap_mode=

 

원초적인 벨트 턴을 써보니, 오히려 턴테이블의 기초원리에 대해서 알게 되고 좋네요. 

안티 스케이팅의 원리도 배우고. 모타도 뜯어보고...

다른 건 몰라도 저가치고 플래터는 묵직하게 만들었더만요.   

 

레가 제품도 나름 좋다고 들었는데요... 저는 뭐 직접 본 적도 없지만서도.... 

다른 건 다 알겠는데.. 

카트리지 바꾸는데 레가에 무슨 문제가 있나요? Pro-ject 와 비슷한 것 같은데.. 나사 간격이 좁아 보이는 것도 같고.. 

헤드셀이 없으니, 데뷔 III도 카트리지 갈아 끼우기 불편하더라구요.  

 

 

1
2023-03-17 03:23:26

레가P1의 경우 안티스케이팅이 고정으로 세팅되어 있어서 타사의 일부 카트리지 사용시 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뜯어서 뭔가를 바꿔줘야 한다는데 그러려니 하고 대강 지나쳐서 자세한 개조방법은 모르겠네요.
그리고 레가 모델 자체가 VTA 조절이 안되는데다가 레가 카트리지에 맞게 암이 좀 낮습니다. 아시다시피 레가 MM은 바늘교체가 아닌 MC 처럼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일체형입니다.
레가팬 및 레가 측에서는 VTA가 중요하지 않다라고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암 높이를 높여주어야 하는데 이때 암을 들어내고 별도 구매 높이 조절기를 부착해야 합니다. 레가측에서도 높이는 중요하지 않아라고 하면서 자체로도 이 조정기를 판매하고 있죠.
레가P1이 프로젝트 대뷰 대비 소리가 좋다라고 하는데 입문형에서 소리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날까 싶습니다.
저 역시 데뷰 사용시 레가 RP6 비교했을때 가격 차이만큼 소리 차이를 못 느꼈는걸요.
개인 성향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 누군가 추천해달라면 100프로 프로젝트 추천합니다.
레가 대비 프러젝트의 단점은 사용된 포노 케이블이 정말 얇습니다. 레가 포노케이블도 얇긴하지만 프로젝트는 진짜 얇아서 저도 한번 끊어먹었네요.
수리자 왈 저 문제로 입고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합니다만 포노케이블 길이가 길어서 수리는 쉽게 된다고 하네요.

프로젝트나 레가나 단순
카트리지 교체 난이도는 동일하나 윗 설명처럼 레가는 기본 세팅이 고정이라 카트리지 변경이 자유롭지 않다는게 가장 큰 비추 이유가 되겠네요.

WR
1
Updated at 2023-03-17 09:23:02

갑자기 프로젝트 데뷔 두대를 보유하게 되었는데 

둘다 포노 내장형이고, 하나는 케이블 내장, 하나는 케이블은 없고 RCA 단자와 USB 단자가 있습니다. 

 케이블은 제가 봤을 때는 나쁘지 않은데.. 관점에 따라 다른가 보네요. 

 두께도 피복 포함 4mm 정도네요. 

 하지만 연결 편의에서는 RCA 로 된게 더 편리한 것 같구요. 

 

 

 프로젝트 턴테이블이 VTA 조절이 된다고 해서 (한마디로 톤암 높이조절)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게 된다구? 어떻게? 

아무리 살펴봐도 높이 조절하는 장치가 없어서...  

설명서에도 없는 것 같고...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VTA-IT 이라는 옵션 파트를 파는군요.. 

 말이 옵션파트지 그냥 나사를 풀고 톤암 밑에 판을 끼워 넣는 것입니다. 

 높이도 한가지이고.. 1.6mm 

 솔직히 약간은 충격적이네요.. 물론 VTA 조절은 되겠죠. 

 그런데 이런 방식이면, 레가도 조절이 안될건 뭐있나 싶기도 하네요. 

예전에 유럽 처음 갔을 때 유럽 비데보고 놀란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비데 하면 전자동 토토비데만 생각했는데.. 이게 비데라고?  사실 이게 원조겠죠.. 

 

 

어찌보면.. 서구 턴테이블의 이런 장치들이 원조기술 이고 

이런 것들을 개선해서 만든게 80년대 일본 턴테이블인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아날로그 턴테이블 기술이 일단 소멸된 상태에서 다시  

우리들은  이런 기술의 발전을 역순으로 보고 있는거구요.... 


WR
Updated at 2023-03-17 09:23:53

테크닉스 턴테이블의 높이 조절 장치

이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서 수많은 기술자들의 땀과 노력이 들어갔을 것을 생각하면 새삼 존경스럽네요. 

2
Updated at 2023-03-17 11:33:49

 아마도 멋도몰님은 단선이 잘된다는 의미로 언급하신 것 아닌가 싶네요. 제 프로젝트 데뷰 3의 경우 RCA 케이블 교체가 안되는 모델인데, RCA 단자와 케이블 연결 부분이 단선이 돼 양쪽 RCA 단자를 갈아주었습니다. AC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도 교류 16V 1.1A 어댑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형 테크닉스 1200 은 당시 일본 가전업체 기술/R&D 능력 및 대량생산력을 통한 원가절감의 결정체인 것 같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명품이지요.

WR
Updated at 2023-03-17 12:05:44

사진을 보니, 제가 구입한 2호기와 Bin님 프로젝트 턴이 같은 제품 같네요. 

수미코 오이스터 카트리지도 번들로 있었나봐요. 

그것도 가격이 많이 올랐던데.... 

아답타는 그냥 그거 쿠팡에서 사면 되겠네요.. ^^

1200mk5 이케베 악기에서 29800엔 주고 샀을거에요.. 

당시 서울 남전자에서 신품이 80~90만원 정도? 

두 대 살걸..  

지난주에 오프에서 만난 오렌지G 님께서 2008년도에 LP를 장당 2000원에 넘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때는 몰랐는데.. 당시가 LP 가격이 바닥이었나 싶습니다. 

 저는 당시에는 더 이전이 바닥인 줄 알고 바닥을 놓친줄 알고 있었거든요.. 

  

Updated at 2023-03-17 12:50:43

제 데뷰 3 턴테이블도 수미코 오이스터가 번들이었는데, 요즘은 교체용 바늘이 구하기가 어렵네요. JICO에서 생산을 멈춘 듯 합니다.
저는 2013년 LP을 다시 시작했는데, 그 무렵도 시세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때 78회전 지원하는 1200MK4 한대 구했으면 SP판도 좀 들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2023-03-18 17:33:13

 

이 케이블 정확한 이름을 몰라서 오해가 있었나 싶습니다.

저 부분 연결케이블이 많이 얇습니다. 레가도 얇지만 프로젝트는 더욱 얇아서 카트리지 교체시 끊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하네요.

물론 이건 저와같은 똥손들에게만 해당 ^^;;

WR
2023-03-18 17:53:28

그냥 카트리지 리드선이라 하지않나요?
굉장히 가느다랗고 얇아서 당황스럽더군요

2023-03-18 17:41:21

그러고보니 프로젝트 데뷰 모델에도 VTA 조절이 별도 없었군요. 그나마 프로젝트는 암높이가 표준이라서 VTA 조절이 특별히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건 레가 RP6 인데 저같은 경우는 암을 다 들어내고 저 조절기 (알류미늄)를 장착했네요. 물론 레가 모델에도 암을 완전히 들어내지 않고 장착할 수 있는 악세사리가 있고 저도 처음엔 그 모델을 사용했는데...안정성...사실 비쥬얼적으로 맘에 안들어서 결국 암을 들어내고 장착하는 이 모델로 정착했습니다.  

WR
2023-03-17 11:50:15

정말 그런것 같군요. 저 MM 카트리지 교체가 불가한 일체형 같네요. 

레가 Bias2는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단종 된 것 같습니다.

 

 

2023-03-17 00:17:44

프로젝트 턴테이블 국내 수입사가 없다보니 국내에서 제품 구하기가 싶지 않죠.
지금 사용하는 턴이 프로젝트 턴인데 전부 수동이다 보니 좀 번거롭긴합니다.
서브턴이나 기종 변경하면 유니버셜 헤드쉘 지원하늨 턴으로 바꾸고 싶네요.

2023-03-17 03:25:37

저 역시 유니버설 헤드셀 수집해서 때에 따라 바꿔쓰시는 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
한국에 프로젝트 수입사가 없다니 처음 알았네요.

1
2023-03-17 08:55:37

제가 구입할땐 오디오갤러리에서 정식 수입 했는데 판매가 시원찮았는지 얼마 후 수입 중단 하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와싸다에서 프로젝트 턴테이블 저렴하게 판매 했었습니다.

WR
2023-03-17 08:59:54

저도 와싸다에서 저렴하게 팔 때 

RPM인가.. 중급 이상 제품을 구입하려다가 

무슨 이유에서인가 결제 직전에 멈췄거든요... 

만수동까지 갔었는데..... 기억이 잘 .... 

아마 그때가 마지막 재고정리였나보네요..  


1
Updated at 2023-03-17 11:26:17

데뷰3를 18년째 쓰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쓸만하게 만든 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성능이 크게 딸리는 것도 아니고요.

영국뿐만아니라 국내 전문가들 추천도 좀 있었고 제가 가진 다른 훨씬 튼실한 턴과 비교해도 큰 차이는 못느끼고 있습니다.  

구조가 너무 단순해서 고장날 일이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복잡한 다이렉트턴은 고장나면 답 없는 경우가 많고 벨트턴도 톤암이 복잡한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물리적 손상 아니면 사실상 고장날 부분이 없죠.

디자인은 기념비적인 수준이라 턴 디자인은 데뷰3 이전과 이후로 나눌수 있다고 보고요. 다른 메이커에서 많이 따라하기도했죠.

상태 괜찮은 것을 싸게 구할수 있다면 요새 나오는 어지간한 저가형 턴보다 훨 좋다고 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23-03-17 11:43:59

What hifi에서 Pro-Ject Debut II 를 극찬하던때가 2003~2004년 정도였던 것 같으니까.. 

벌써 세월이 그렇게 흘렀나 싶네요. 

20년동안 궁금했었는데, 이제야 처음 만져보네요.  

정말 심플했기에, 저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어찌어찌 손을 볼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운이 좋아서, 최근에 거래도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정말 싸게 구했어요.  한대는 신기하게 동네분이었고. 

 생각해보니, 티악 TN턴테이블도 프로젝트 턴테이블의 일본식 해석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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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17 11:21:47

오 프로젝트 턴을 들이셨군요.

 

벨트턴에 사용되는 AC 싱크로너스 모터는 premotec 과 프로젝트 모터가 대동소이 합니다.

 

50Hz 300RPM 또는 60Hz에서 360RPM으로 회전하는 12폴의 AC모터입니다.

 

AC모터의 장점은 주파수로 조정하니까 속도 조정이 상대적으로 쉽고,

 

토크가 크고, 단점은 특유의 코깅이 있습니다.

 

AC모터를 사용했던 턴테이블이 VPI, 린 LP12 계열, 프로젝트, 리가(REGA) 등이 있습니다.

 

요즘은 BLDC로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대신에 전원부가 좀더 보강되면서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부분입니다.

 

가라드나 오래된 린 LP12 sondek 같은 빈티지 턴을

 

저렴하게 구해서 제대로 돌리려면 정신적으로나, 비용으로나 그냥 신품으로 사는게

 

정신 건강이나 복원 가능성을 보면 더 나은 것 같은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복원하는데 드는 비용이 꽤나 많이 들고, 복원이 정상적으로 된다는 확률(?)이 

 

작습니다. 본인이 직접하거나 부티크에 맡겨도 만족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제품의 중고가도 비싸고, LP12 sondek 같은 경우 상위 버전의

 

신품은 아반테 가격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다른 길로 가면, 네임(NAIM)도 독일의 클리어 오디오에 OEM으로 마든 턴을 출시했는데요,

 

전원부, 포노 스테이지, 턴테이블해서 린LP12 를 웃도는 가격으로 내놓았더군요.

 

구매한 분의 만족도가 높은 것을 보면서,

 

고가의 턴이 잘 팔리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의 기본 모델이 벨트 턴테이블의 기본 같습니다.

 

톤암도 충실한 편이고 모터 고장이 날 일이 별로 없구요.

 

풀리가 50, 60Hz에 때라 다른데 접착제로 붙여놓은 경우가 있어서 풀리 교체에

 

필요한 공구가 따로 필요한 정도입니다.

 

 

정확한 속도 조절을 위하여 가장 저렴하게 나온 모델이 스피드 박스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교류의 주파수를 조정해서 교류 모터 속도를 조정해서

 

RPM을 제어하는 방식입니다. 그런 제품만 붙인다면 벨트턴으로 운용하는데

 

더이상의 욕심은 없어도 충분하실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와 거의 같은 라인업에 같은 모터를 사용하는 제조사중에 미국의  Music Hall 

 

이라는 회사의 턴테이블도 아주 좋습니다. 거의 모든 부품이 호환되고

 

품질도 좋습니다. 마진이 적어서 인지 국내 수입사는 안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 회사의 부품을 몇번 사 보았는데 아주 잘 만들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두 대로 한대를 만드시고 한대가 정크가 되면, 말씀 한번 주십시요.

 

정상적인 1대를 더 만들거나 음반 클리어로 개조해도 재미있는 작업일것 같습니다.

 

저도 조만간 턴테이블을 개조해 보려고 하는데,

 

턴테이블 글이 보여서 반가운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WR
1
Updated at 2023-03-17 11:29:39

 역시 턴테이블 자작까지 하셨던 Research1님 ^^

 가라드나 Lynn 같은 턴테이블은 전원주택 마냥 낭만적으로 동경해오던 터라... 

 이번에 간접체험 해보니, 함부로 갈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평생 아파트에나 살 팔자인가 봅니다. 

 어쩐지 LP12 같은 경우 최근에 나오는 제품들과 무슨차이가 있나 싶었는데 모터가 다르군요. 

 오디오를 자동차 가격에 비교하면 소름돋죠. 

 린 LP12 옵션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나던데 비싼 옵션은 정말 아반테 가격에 육박 하더군요.. 

 에소테릭 턴테이블 가격은 제네시스 가격도 넘으니. 

뮤직홀도 예전에 좀 들어봤는데 요새는 소식이 뜸하네요? 

 

풀리는 쉽게 풀렸어요.. 나사로 고정되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턴은 심폐 소생으로 일단 둘 다 살릴 것 같아요.... 

최근에 아들내미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1
2023-03-17 11:32:31

축하드립니다. 잘 살리셨군요.

 

고장 날데가 없긴 합니다.

 

모터는 이베이에서 premotec 으로 구하시면 됩니다.

WR
1
2023-03-17 11:41:50

정말 대단하십니다. 정말 똑같이 생긴 모터네요? 이쪽이 만듬새는 더 좋아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모터 사진에 보시면 있는 회로도 에서 콘덴서가 있고 역방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어있는것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어요....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는게 왜 필요한지... 

 쪼개졌던 모터는 전원을 켜면 한 두번 반대방향으로 돌다가 몇번 껐다 켜면 정방향으로 돌아가는데.. 콘덴서 문제인지.. 

 

Updated at 2023-03-17 12:19:10

턴테이블용도이기도 하고 범용적으로

 

사용할때 AC모터는 컨덴서로 짝수 또는 홀수 폴에 위상차를 주면

 

CW/CCW 로 돌아 갑니다.

 

1:1 벨트 풀리면 시계방향으로만 돌아도 되지만,

 

중간에 풀리가 하나만 더 즐어가면 반시계 방향으로 돌하야 하는 필요도 있습니다.

 

 

 

쪼개진게 어떻게 쪼개진건지 모르지만,

 

 

캐패시터(콘덴서)를   적색과 파랑선 사이에 연결합니다.

 

8.2uF 50V 무극성(바이폴라) 전해 콘덴서로 연결하면 됩니다.

 

모터 자체 4가닥 선에 대하여 연결하고 시험해 보시고,

 

문제 없으면 모터는 정상일 것 같습니다.

 

혹시 턴테이블 플린스 하부에  붙어 있던 보드에서

 

나오는 선으로 연결했을 때 그런 현상이면

 

그 보드를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WR
1
Updated at 2023-03-17 12:28:17

보드랄 것도 없이.. 

전기 기타처럼 콘덴서 두개가 배선된 형태라서.. 

일단 콘덴서를 바꿔볼까 하고 있습니다. 

이미 누군가가 바꾼 흔적도 있는 것 도 같구요. 

혹시 누가 바꾸다가 잘못 바꾼것은 아닐런지.. 

2023-03-17 12:31:26

갈색은 스파크 킬러이고
8.2 만 바꾸면 정상일거 같습니다.

WR
1
Updated at 2023-03-17 12:53:57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대체 소프트 웨어 전문이신가 하드웨어 전문이신가요? ^^ 예전에 모두에 능통한 맥가이버라는 아저씨가 있었죠 2호기를 확인해보니. 콘덴서 종류가 다르네요. 용량은 같은데 말이죠 

좀 낯선 제품인데...아.. 100V? 

2023-03-17 12:59:03

전압은 50 이상이면 됩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WR
1
2023-03-17 13:07:10

네.. 다시 살펴보니 찾아보니 용량은 둘 다 100V 로 같네요..

그냥 회사가 달라서 충전되는 시간이 다른걸까요? 

감사합니다. 

1
2023-03-17 13:14:43

하하 그럴리가요.
바꾸시면 될거 같습니다.

2023-03-17 14:41:33

아주 가끔 역방향으로 재생되는 판떼기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 용도의 부품이 아닌가 싶네요

WR
2023-03-17 15:53:51

그런데 저걸 어떻게 컨트롤 하는지 모르겠어요. 극성을 바꾸는건가? 지금은 의도하지 않는 역회전이구요.

1
2023-03-17 11:39:00

뮤직홀도 프로젝트처럼 모터를 모두 직류로 교체하고 

 

왕성한 것 같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9시리즈 이상이면 더이상 바랄게 없을 정도입니다.

 

11인가 부터는 2모터에 플라이 휠까지 동원해서 속도 안정성이나

 

코깅을 해결하려 해서 멋져 졌습니다.

 

좋은 턴이 3대나 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저는 중2때 제 턴이 생겼는데, 턴테이블은 일찍 접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WR
1
2023-03-17 11:30:58

아.. 참 아답타 전류는 상관 없겠죠?

500mA 대신 1.1 A 를 사용해도? 

 

1
Updated at 2023-03-17 11:33:31

네, 암페어가 큰 것은 상관없습니다.


전압도 15V/16V 모두 잘 돌아 갑니다.

2
Updated at 2023-03-17 22:22:47

research1 님이 프로젝트의 스피드박스 말씀하셔서 생각이 났는데, 2015년 데뷰 3 턴데이블에 붙이려고 스피드박스 S를 구입했습니다. 스피드박스는 국내에는 출시가 안돼 미국 배대지를 통해 구입했습니다만, 설치 후 몇일 안돼 기판이 타버렸습니다. 배대지를 통해 구입해서 A/S 신청할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후 검색을 해보니 그런 사례가 종종 있는 듯 합니다. 설계 문제인지 사용 환경 탓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댑터도 100~240볼트, 50/60Hz 지원인데 무엇이 문제였는지 지금도 궁금합니다. 직접 수리해 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부품이 작아 쉽지 않을 것 같네요.

1
Updated at 2023-03-18 06:40:05

안녕하세요?

 

스피드박스S를 사용하셨군요.

 

저도 스피드박스S를 구해서 한번 연결해보곤 다른 모터 제어기로 넘어가면서

 

이베이에 팔았습니다. 혹시 제가 판거를 구매하시진 않으셨겠지요?

 

ST074C는 FET 파워 앰프입니다. 

 

https://www.mouser.kr/datasheet/2/389/tl074-1852115.pdf

 

전압 범위는 6-36V인데, 출력 전압 16DVC에서 출력 전류가 0.04mA 수준이라서 최대

 

0.64Watt 의 4개의 채널로 출력하는데요.

 

통상 스피드박스 계열에선 3watt를 넘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16V AC 싱크로너스 모터 1개의 정상적인 전력소모는 스피드박스 출력에

 

못 미치는데, 어떤 이유로 부하가 많이 걸려서 파워 칩과 저항이

 

먼저 타버린것 같습니다.

 

혹시 스피드박스 대체품을 찾으시면 15-16V 교류 입력에 16V 출력에 주파수 조정이 

 

가능한 CC2.0(Cruise control 2.0) 을 추천드립니다.

 

https://www.musichallaudio.com/products/cruise-control-2-0

 

저도 2개를 사용해서 벨트턴에 2모터로 사용하는데, 정속을 유지하는데

 

아주 편해서 좋습니다. 

1
2023-03-18 11:24:03

안녕하세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그간의 궁금함이 풀린 것 같습니다.

당시 musicdirect.com 에서 $129 에 신품 구매했는데, 뮤직홀 크루즈컨트롤 2.0 의 $449 가격표를 보니 완성도가 더 나은 제품 같습니다.   

2023-03-21 14:02:26

Bin님 올린 글 중에

스피드 박스 기판이 탄 이유가 출력 단자에 어댑터 파워를 연결한 것이 아닐까요?

단자 모양이 비슷해서 자기도 모르게 연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출력 단자와 입력단자는 임피던스가 완전히 달라서 반대로 가면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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