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DPGA] 7월 모임 후기 입니다.(feat. 첫 주최, 첫 버디, 라베)
지난달 7월 모임 주최자로 선정이 되어 오늘 첫 모임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장소는 포천힐스CC.!
아무래도 모임을 주최하고, 비 예보까지 있는 상황이다 보니 너무 긴장이 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3시도 되기 전에 깨버렸습니다.
부랴부랴 준비해서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포천힐스로 가려고 집에서 나오니.. 으잉?
생각보다 비가 많이 오네요.
어쩌지 어쩌지? 그래도 포천은 비 안올꺼야 라는 마음으로 일단 출발을 합니다.
내부순환로 -> 북부간선도로 ->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탔는데, 고속도로 타고 나니..
폭우와 가랑비, 일반 비가 섞여서 오네요.
구간 별로 지날 때마다 비의 종류가 바뀝니다.
하.지.만.
포천에 도착하니 비가 안와요!!!!!!!!!!!
일단 포천힐스로 갑니다.
그.런.데.
아무도 없네요. ㄷㄷㄷㄷ
클럽하우스에 불이 꺼져 있습니다. ㅜㅜ
너무 일찍 왔나봐요.
일단 먼저 오신 탱구님과 함께 기다리다가 불 켜짐과 함께 들어갑니다.
카운터에 조별로 쫙 뽑혀져 있네요.
총 44명!
대회의 흔적.
락커로 가서 짐 챙기고 레스토랑에 가보니, 딱 저희 팀 자리를 특정 구역으로 지정을 해주셨더라고요.
그런데 레스토랑이 조금 늦게 열리기도 했고,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식사를 하기도 했고, 시간이 살짝 밀리는 바람에 단체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ㅜㅜ
그래서 인증은 없.....;;;;
식사를 하고 스타트 하우스로 나갑니다..
후....
비가 생각보다 많이 오네요.
그래도 일단 출발합니다.
첫번째 홀에 도착했는데, 점점 더 많이 오는 비 ㅜㅜ
이 때는 진짜 어찌 해야 할 지 모르겠더군요.
쳐야하나 말아야 하나. 비가 생각보다 굵어지기도 했었고 제가 결정을 내려야만 해야 할 것 같은데 솔직히 저는 그냥 치고 싶었거든요. ^^;;;;;
다행히 저희 조원 분들은 고고를 외치셔서 결국 조 별로 결정을 부탁드렸습니다만....!!!!
한 4홀 쯤 가니까 비가 많이 줄어들었고, 전반 마지막 홀 쯤 가니 비는 많이 그치고 대신 안개의 역습이 시작되었죠.
그늘집에 가니 다 저희 DPGA 분들. ㅎㅎㅎㅎ
아직 대회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었는데, 오늘 다 철거하는 것 같더군요.
일부 홀에서는 저희 티샷하는데, 뒤에서 철거 작업을.. ㅎㅎ
가볍게 인사들 드리고 후반 시작합니다.
후반 4번째 홀, 파3에서의 첫번째 버디 찬스.!
는 실패 ㅜㅜ
그리고 대망의 아일랜드 그린이 있는 7번째 홀!!
홈페이지 상에는 이렇게 생겼어요.
티를 너무 뒤로 밀어놨다고 앞에서 티샷 하라고 하셨는데, 또 너무 길면 해저드라고 하셔서 하이브리드로 티샷을 합니다....만.
탑볼성으로 맞았는데, 위에서 아래로 치는 홀이라 다행히 거리가 적당히 날라가네요.
그리고 세컨샷이 약 95M 정도 남았다고 합니다.
52도 웨지로 온 그린 시켰어요. 2온!
그리고 약 3~4M 퍼팅을 넣었습니다.
인.생.첫.버.디.
골프를 시작한 것은 햇수로 3년, 제대로 레슨 받으면서 즐기는 것은 이제 1년이 막 넘었네요.
아직 100타도 못깨봤고, 버디 한 번 못해봤었는데..
드디어 했습니다. 흑흑흑. ㅜㅜ
오늘 같이 해주신 깨비짱님, oasis_2님, 토랑이아빠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버디 하고 다음 홀은 2온에 4펏 ㅜㅜ 마지막 희망이던 9번째 홀은 삽질하면서 깨백은 못하고, 중간에 화장실(....)땜시 파 처리 한 홀이 있어서 일단은 102개, 짝퉁 라베 ㅋㅋㅋㅋㅋㅋㅋ 기록 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시상식!
세 분이 82타로 void님, 승민아빠님, 규규님이 1등을 차지 하셨습니다!
다 버디 상 양파트로스님, 다 파 상 카페인중독님
롱기스트! 서태지와아들둘님!
니어리스트! 주니멜로님!
다 보기, 다 더블보기 상은 테설이님, ultrath님, 마른보이님!
마지막으로 행운상은 자체 모자이크 처리로 인해 비프 음 처리 해드립니다.
~~~~님 ~~~~님 ~~~~님 ㅎㅎ
오늘 비라는 변수가 솔직히 스트레스이긴 하더군요.
취소를 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어쩌나 너무 고민을 많이 했었고요.
중간에 플레이 하시면서도 비 많이 온다는 톡들이 올라 올 때도 진짜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ㅜㅜ
하지만 조언을 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덕분에 잘 결정을 했었고, 결과론 적으로는 모든 분들이 18홀 완료를 해주셨습니다.
문제 없이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커서 그런지 중간에 정산하는 부분에서도 혼란이 좀 있었고, 먼저 가시는 분들과 처음 오신 분들께 인사를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ㅜㅜ
8월 DPGA는 22번, 23번째 스나님과 눈팅회원10 님께서 가위바위보를 진행하셨고, 눈팅회원10님 께서 주최자로 뽑히셨습니다.
다음 달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과, 상품 협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s. 아까마 후기는 생략합니다. ㅎㅎ;; 그래도 잘 마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저의 실수로 인해 ㅜㅜ
우일님께서 자그만치 이글!!!!!! 하셨는데 제가 아무것도 못 챙겨 드렸네요. ㅜㅜ
진짜 죄송합니다. 흑흑흑.
글쓰기 |
신경 많이 써주셔서 악천후 속에서도 무사히 마쳤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라베와 첫 버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