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새로 레슨을 받으면서 깨닳은 점이 있는데요 !
골프입문한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초반 10년간은 정말 열심히 레슨받고 연습도 많이 했습니다.
주 5일 연습장으로 갔습니다.
지금보면 현대스윙이 아닌 클래식 스윙이었네요 !
후반 10년은 독학으로 했는데 아무래도 구력이 있다보니 스코어는 그런대로 잘 나오는 편입니다.
골프를 오래하다 보니 새로운 것도 없고 어느덧 흥미를 서서히 일어갈 무렵 재작년에 우연히 유튜브를 보고 처음 듣는 용어가 나오는 겁니다.
수피네이션, 어너 데비에이션, 바디턴 스윙, 샬로잉, GG스윙......
흥미로워서 유튜브를 보고 무작정 따라해 보았습니다.
새로운 것을 다시 시작하니까 흥미가 생기더군요. 의욕도 생기고...
1년이상 바디턴 스윙을 따라했는데 반틈은 성공, 반틈은 실패...
그래도 돌아보면 잘 따라했다 싶습니다.
현대스윙의 발걸음을 시작한 거니까요 !
하지만 독학골프의 한계라 한번은 이렇게 했다 한번은 저렇게했다....
유튜브에 스윙이론도 너무 많고...
골프스윙에서 뭐는 해도 되고 뭐는 하면 안되는지 알고 싶어서 얼마전 지역에서 핫 하다는 레슨프로에게 레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새로 레슨을 받아 보니까 유튜브 프로들의 레슨은 보니까 남들보다 뭔가 달라야 되니까 큰 숲을 보지 못하고 너무 지엽적으로 파고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굳이 수피네이션, 어너 데비에이션, 샬로잉 ... 몰라도 되는데 그런 걸 자꾸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유튜브로 배운 스윙은 너무 복잡한 듯 ...
새로 가르치는 프로님은 스윙은 단순하게 간결하게 그러면서도 현대스윙으로 가르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유튜브로 좀 해 놓은게 있어서 새로 레슨을 받으면서 레슨내용을 빨리 내용을 흡수해서 지난 유튜브의 내용이 헛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새로 레슨을 받으면서 백스윙탑을 만들어 놓고 레슨프로님이 그냥 돌려서 치라는 겁니다.
전 속으로....
뭘 돌리지?
무릎을, 허리를.....?
일단 뭔지는 모르지만 몸을 돌려보았습니다.
다운스윙의 시작은 하체리드라고 들었는데 하체리드는 뭘까요? 물어 보았습니다.
무릎으로, 힢으로...?
레슨프로님은 하체리드는 그냥 몸을 돌리면 저절로 무릎부터 시작해서 허리, 몸통으로 저절로 되는 거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찍은 동영상을 보니 몸을 돌렸는데 스윙의 시작은 무릎부터 시작하네요 !
그러니까 하체리드 신경쓰지 말고 그냥 돌리면 된다고....!
그런데 저는 아직 뭘 어떻게 돌려야 되는지 확실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신준프로의 레슨을 보았는데 레스프로님의 의도가 이것인가 봅니다.
스윙에서 돌리는 것은 명치이하 배꼽까지 몸통을 돌리는 것이고요 !
그 몸통을 돌릴려고 하면 저절로 하체부터 시작해서 돌아간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저는 그 동안 몸통 돌릴 생각없이 몸통은 그대로에 무릎만 돌리고 아니면 허리만 돌리는 연습을 해서 연습할때는 반복하니까 잘 되는데 실전에서는 허리가 빠지는 스핀아웃 현상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본적이 있는 영상인데 골프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 때는 중요성을 몰랐었네요.
허리를 돌리지 않고 몸통을 돌리니 하체리드가 저절로 되고 그 동안 되지 않던 릴리스에서 왼팔이 펴지고 릴리스가 길어지네요 !
저에게는 '유레카' 입니다.
간만에 골프게시판 생각이 나서 적어 보았습니다.
시간나시면 동영상 한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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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같은 이야기인데 어떤 표현이냐에 따라 사람마다 다 다르게 와닿더라구요. ^^
저는 "벨트 버클이 우측으로 봤다가 좌측 타겟 방향으로 보게 하라"는 말에 꽂혔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