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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새로 레슨을 받으면서 깨닳은 점이 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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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1-27 14:54:38

골프입문한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초반 10년간은 정말 열심히 레슨받고 연습도 많이 했습니다.

주 5일 연습장으로 갔습니다.

지금보면 현대스윙이 아닌 클래식 스윙이었네요 !

후반 10년은 독학으로 했는데 아무래도 구력이 있다보니 스코어는 그런대로 잘 나오는 편입니다.

골프를 오래하다 보니 새로운 것도 없고 어느덧 흥미를 서서히 일어갈 무렵 재작년에 우연히 유튜브를 보고 처음 듣는 용어가 나오는 겁니다. 

수피네이션, 어너 데비에이션, 바디턴 스윙, 샬로잉,  GG스윙......

 

흥미로워서 유튜브를 보고 무작정 따라해 보았습니다.

새로운 것을 다시 시작하니까 흥미가 생기더군요. 의욕도 생기고...

 

1년이상 바디턴 스윙을 따라했는데 반틈은 성공, 반틈은 실패...

그래도 돌아보면 잘 따라했다 싶습니다. 

현대스윙의 발걸음을 시작한 거니까요 !

 

하지만 독학골프의 한계라 한번은 이렇게 했다 한번은 저렇게했다....

유튜브에 스윙이론도 너무 많고...

골프스윙에서 뭐는 해도 되고 뭐는 하면 안되는지 알고 싶어서 얼마전 지역에서 핫 하다는 레슨프로에게 레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새로 레슨을 받아 보니까 유튜브 프로들의 레슨은 보니까 남들보다 뭔가 달라야 되니까 큰 숲을 보지 못하고 너무 지엽적으로 파고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굳이 수피네이션, 어너 데비에이션, 샬로잉 ... 몰라도 되는데 그런 걸 자꾸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유튜브로 배운 스윙은 너무 복잡한 듯 ...

 

새로 가르치는 프로님은 스윙은 단순하게 간결하게 그러면서도 현대스윙으로 가르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유튜브로 좀 해 놓은게 있어서 새로 레슨을 받으면서 레슨내용을 빨리 내용을 흡수해서 지난 유튜브의 내용이 헛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새로 레슨을 받으면서 백스윙탑을 만들어 놓고 레슨프로님이 그냥 돌려서 치라는 겁니다.

전 속으로....

뭘 돌리지?

무릎을, 허리를.....?

일단 뭔지는 모르지만 몸을 돌려보았습니다. 

 

다운스윙의 시작은 하체리드라고 들었는데 하체리드는 뭘까요? 물어 보았습니다.

무릎으로, 힢으로...?

 

레슨프로님은 하체리드는 그냥 몸을 돌리면 저절로 무릎부터 시작해서 허리, 몸통으로 저절로 되는 거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찍은 동영상을 보니 몸을 돌렸는데 스윙의 시작은 무릎부터 시작하네요 !

그러니까 하체리드 신경쓰지 말고 그냥 돌리면 된다고....!

 

그런데 저는 아직 뭘 어떻게 돌려야 되는지 확실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신준프로의 레슨을 보았는데 레스프로님의 의도가 이것인가 봅니다.

 

 

스윙에서 돌리는 것은 명치이하 배꼽까지 몸통을 돌리는 것이고요 !

그 몸통을 돌릴려고 하면 저절로 하체부터 시작해서 돌아간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저는 그 동안 몸통 돌릴 생각없이 몸통은 그대로에 무릎만 돌리고 아니면 허리만 돌리는 연습을 해서 연습할때는 반복하니까 잘 되는데 실전에서는 허리가 빠지는 스핀아웃 현상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본적이 있는 영상인데 골프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 때는 중요성을 몰랐었네요.

 

허리를 돌리지 않고 몸통을 돌리니 하체리드가 저절로 되고 그 동안 되지 않던 릴리스에서 왼팔이 펴지고 릴리스가 길어지네요 !

 

저에게는 '유레카' 입니다.

 

간만에 골프게시판 생각이 나서 적어 보았습니다.

시간나시면 동영상 한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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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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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1-27 15:37:10

알고보면 같은 이야기인데 어떤 표현이냐에 따라 사람마다 다 다르게 와닿더라구요. ^^

저는 "벨트 버클이 우측으로 봤다가 좌측 타겟 방향으로 보게 하라"는 말에 꽂혔었습니다. ㅎㅎ

WR
2022-01-27 16:58:44

그것도 맞는 말씀 같습니다.

결국 몸통을 돌리는 것이니까요 !

그런데 저는 그 동안 몸통 돌릴 생각보다는 무릎, 히프만 돌릴려고 애쓴 것 같습니다.

하체리드..... 이것만 귀에 박히도록 들어서 말입니다.

결국 몸통을 돌리는데 대부분 임팩트 이후에는 몸통돌리는 것을 멈추고 팔이 돌아가는데 신준의 레슨은 임팩트 이후에  릴리스 까지 계속 몸통을 돌려서 팔이 뒤늦게 따라오도록 해야 됩니다.

이렇게 하면 얼추 프로들 슬로우모션 비슷하게 나오는데 이게 어렵네요. 

WR
2022-01-27 18:24:22

벨트 버클을 돌려라 배꼽을 돌려라 이런 말을 저는 예전에 허리를 돌려라 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보니 그게 아니고 몸통을 돌려라 라는 뜻인가 봅니다

1
2022-01-27 17:17:36

 저도 많이 공감합니다. 

 

 많은 유튜브의 레슨들을 보다가 다시 보니 내가 그때는 이걸 알 정도의 구력이 아니었구나 싶은 레슨이 한 둘이 아니더라구요. 

가끔 뒤늦게 이전에 달았던 혹평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하는 레슨도 있었군요. 

 위에 올리신 레슨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전에 파링님 소개해주신 박연습 채널도 즐겨보는데 거기 보면 아마추어들이 자기가 생각하도 의도한 스윙과 실제 하는 스윙이 엄청나게 다르다는 걸 알게 해주는 영상들이 제게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 좋은 레슨이란 새로운 내용을 가르쳐주는 것 보다 인식과 실제의 차이를 좁혀주는게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WR
2022-01-27 17:29:32

^^ 

그 동안 박연습 보면서 많이 따라 했는데 새로 레슨을 받으면서 그 동안 따라 한 것 완전히 지워 버렸습니다.

실제 레슨 없이 동영상으로만 따라 하는 것은 수박 겉핱기에 불과 한 거지요 !

그래도 그때 따라하면서 좀 연습해 놓은 것이 새로 레슨받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몸은 따라하지 못해도 이론은 많이 늘었고요.

새로운 레슨은 간결하게 스윙을 단순화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레슨프로님은 저에게 조작하지 말고, 의도하지 말고...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네요 !

즐골 하십시요 ^^ 

2022-01-28 17:20:54

무슨 말씀인지 알듯 말듯 하네요. 


'무의식 속에 의식을 심어라'고 하던가요? 

피아니스트가 수많은 연습속에서 건반을 칠때 그 복잡한 음표 뭉텅이를 일일이 생각하면서 치지 않고 무의식적인 레벨로 연습해서 체화 하듯이 무심하게 하는 스윙속에 샬로잉, 핸드퍼스트, 머리 고정, 축을 지키자 이런게 다 녹아 들도록 하는 그런 단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그 날 왜 잘 맞고 왜 안 맞는지 모르고 헤메는 정체기가 오래가는데 좋은 레슨 선생님 한 번 만나뵙고 싶습니다. 

2022-01-27 17:52:18

요즘 핫하다는 유튜브. '뉴욕홍빠'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게을러서 한편만 보았지만요. 들리는 얘기는 이 레슨 받으러 몇 시간 운전하고 온다고도 하네요.

WR
2022-01-27 18:26:19

저는 지방인데 제 지인 중에도 10만 골프 유튜버가 있습니다 지방인데도 불구하고 강원도에서도 찾아 온다니 서울에 유명 골프 유튜버들은 다들 줄서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2-01-27 20:55:44

유튜브에서 말하는 복잡한 용어들.. 그냥 스윙이 잘 되면 저절로 나오는 현상일 뿐이지 그걸 따로 연습하는건 장기적으로 봤을때 별로 안 좋을것 같더라구요.

WR
2022-01-28 13:12:13

스윙이 잘 되면 저절로 나오는 현상인데 아마추어는 스윙이 잘 될리 없으니 한번 따라해 보는 건데...

너무 지엽적인 것을 보다보면 오히려 큰 것을 잃을 수가 있겠지요.

한번은 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따라 하지 못하더라도 스윙이론도 좀 알 수 있고

그런데 동영상을  따라 하는 내 모습이 머리속에서 내가 하는 스윙과 실제 내가 하는 스윙이 완전 다르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지름길은 레슨을 받은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2022-01-28 08:46:02

어느 순간에는 아 유레카 했다가도 나중에 또 모르겠는게 골프 아니겠습니까…^^
전 영어도 잘 못하던 시절에 미국 퍼블릭 골프장에서 레슨을 받았어요 나름 PGA 투어 출신 프로였는데 한시간 내내 데리고 다니면서 떠들었어요 진짜 힘들었는데 뭐라고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알아들어도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었는데 한참 지난 후에 문득 한번씩 생각이 납니다 이게 그 이야기였구나 하구요 나름 현대 골프 이론에 가까운 레슨이었던거같아요 당시 한국 레슨은 좀 고전적이었는데

WR
2022-01-28 13:17:09

그렇겠지요 !

그 동안 골프 연습하면서 깨닳은 것만 다 모아도 득도해서 신선이 되었겠지요 !

그래도 그 동안 히프 또는 허리를 돌려야 한다는 것은 수없이 들었지만 그게 아니라 몸통을 돌려야 한다는 것은 처음 깨닳았습니다.

이걸로 프로들이 임팩트 이후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안다고 따라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요~ 

2022-01-28 10:39:51

 아시자나요  골프엔 유레카가 없다는걸...ㅎㅎ

레슨 끝판왕 임진한프로에게 레슨받으면서 어찌나 잘맞던지..  그리고 그담날 혼자 연습장가서 하나도 안맞는 걸 체감하곤 여태 100번도 넘게 외쳤던 유레카는 이제 내사전엔 없다 생각했습니다  

WR
2022-01-28 13:20:37

예전에 골프 한창 열심히 할때 일주일에 주 5회이상 연습장 다닐때...

3일에 한번은 감 잡았다고 이야기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잡은 감은 다음날 가면 도데체 어디로 갔는지......ㅠㅠ

그런 걸 10년이상 반복 했는데....

그래도 10년 이후부터는 잡은 감이 일주일가고.... 그 다음에는 한 달 가고... 

요즘에는 좀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2022-01-29 21:16:52

아니 파링님은 얼마나 더 잘치시려고 스윙 레슨까지 받으시면서 깨닫음까지 얻으시는겁니꽈!!! 올해는 평균 언더파를 노리시는군요!!!

WR
2022-02-03 10:06:57

아닙니다 그런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코어는 예전만큼 못 나옵니다.

지금은 스코어를 낮추고 싶다기 보다는  멋있게 치고 싶네요.

그 동안 독학했더니 유튜브에서 너무 많은 정보를 받아서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 몰라서 다시 레슨 시작했습니다.

2022-01-30 12:06:34 (118.*.*.212)

깨닳은 X
깨달은 O

WR
2022-02-03 10:07:43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 

2022-02-03 05:47:54

저도 골프 20년차라서 어느 골프장을 가더라도 그럭저럭 스코어는 보기플레이어 정도로 나오는데 재작년부터 한계가 느껴지는 겁니다.

해서 작년 가을부터 투어프로님에게 레슨을 시작했는데, 신세계네요.

아주 단순한 하나의 포인트를 살짝 고쳐주는데 스윙이 많이 달라지네요.

내 나름대로 회전력을 극대화한다고 바디턴을 많이 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프로님이 보시더니 하체가 무너진다고 두 다리로 버티는 것만 생각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두 다리로 버틴다고 생각하고 스윙을 하니 스윙은 조금 더 작아진 것 같은데 오히려 드라이버의 비거리와 정확성이 올라가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템포가 빠른 편이라고 공을 치기 전에 연습 스윙을 두 번하라고 하시더라구요.

희안하게 연습 스윙을 두 번 하니 스윙이 한결 부드러워지네요.

아무리 구력이 오래 되어도 레슨과 연습은 꾸준히 해야지 스코어 관리가 될 것 같아요.

WR
1
2022-02-03 10:31:11

맞습니다.

그 동안 독학이나마 그래도 연습은 꾸준히 한 편인데 독학은 자기의 스윙을 봐주는 사람이 없으니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는 라운딩만 다들 열심이지 연습장을 꾸준히 나간다던가 레슨을 받는다던가 그런 사람이 없네요

라운딩 주 3회 계속 하는 친구도 발전 없는 것을 보면 스코어 줄려면 레슨과 꾸준한 연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22-02-03 19:13:16

저도 구력은 20년이지만 연습장에 꾸준하게 나간지는 약 4년 정도 된 것 같아요.

그 전에는 백돌이로 십년을 지내다가 연습장에 꾸준히 나가면서부터 보기 플레이어로 올라선 것 같구요.

투어프로님의 레슨을 받은 후부터는 싱글로 올라선 것 같아요.

투어프로님과는 한 달에 한번씩 스윙 점검만 받고 있어요.

WR
1
2022-02-04 10:34:42

대단하시네요^^

저는 운동신경이 없고 체력도 저질이라

싱글로 들어간 것은 레슨받고 열심히 연습했는데도 10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예전에 레슨프로들은 체계적이지 않고 참 대충 가르친 것 같기는 합니다.

그에 비해 요즘 프로들은 확실히 잘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2022-02-04 20:34:18

제가 레슨받는 투어프로님은 2021년도 KLPGA 챔피언스 리그 1차에서 우승도 한 분이에요.

차지원 프로님이라고 부산에 사시는데,

레슨 받는 한 시간동안 철저하게 봐 주세요.

예전에 다른 프로들 보면 왔다갔다 하면서 대충하는 경우도 있는데 

차프로님은 한번 예약을 하면 온전히 한 시간동안 스윙하는 걸 촬영하면서 하나하나 고쳐주시죠.

좋은 프로님 만나면 실력이 아주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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