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삼성 OLED TV 77SC95 (77S95C) 설치했습니다.

첫 인상

우선 제품 만듦새가 굉장히 좋습니다.

원 커넥트 박스 덕에 본체 두께가 1.2cm 정도에 불과하고, 마감도 메탈 재질을 사용해서 고급스럽습니다.

한 눈에 고급스러워 보이게 생겼습니다.

크기

요새 워낙 대화면이 대세라 77인치면 조금 작지 않을까 했는데 볼만 합니다.

이 정도면 그래도 "TV치고는" 크다는 느낌이 옵니다.

이거보다 더 크면 물론 좋기야 하겠지만 과할 것 같아요.

사용하지 않을 때 커다른 검은 화면이 집을 잡아먹을 것 같습니다.

밝기 

밝기도 불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높습니다.

설치한 곳이 고층 남향/서향 양창 구조라 하루 종일 밝은 곳인데 전혀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밝기입니다.

이 TV에서 밝기는 논쟁거리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색감

삼성 TV를 줄곧 써온 상황에서 크게 이질감을 못 느끼는 색감입니다.

특별한 설정 없이 영화 모드로 놓고 보고 있습니다.

(캘리브레이션 하면 더 좋아지기야 하겠지만 요새 삼성 TV 공장 초기 설정이 꽤 잘 나오는 편입니다.)

더 정확한 색감을 원한다면 필름 메이커 모드로 놓고 쓰면 되는데, 그러면 조금 펀치력이 줄어 드는 감이 있습니다.

반사 억제

반사 억제 능력이 탁월한 편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설치장소가 종일 햇볕이 드는 곳인데 반사광을 우수하게 억제합니다.

어두운 장면에서 본인 얼굴 비추는 일도 없고요.

사용감

2022년 제품하고 인터페이스는 동일한데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2022년 제품은 너무 느려서 답답했는데 이 제품은 그래도 사용할만 해졌습니다.

(작년 모델보다 좋아졌다는 거지, 절대적 기준으로는 아주 뛰어난 수준은 아녜요.)

정리

이전 모델 (S95B) 번인 테스트 결과 때문에 말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추후 번인 가능성을 감수하더라도 이번 모델은 굉장히 잘 나온 것은 맞습니다.

기능/화질/만듦새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최고 수준이예요.

기다렸던 본능의 질주 시즌 5를 SC95로 감상하는 내내 화질에 감탄했습니다.

가격정책까지 공격적이니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서 합리적인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