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샤잠 2] 감독 할리우드 리포트 인터뷰 기사 (강 스포)

https://www.hollywoodreporter.com/movies/movie-features/shazam-fury-of-the-gods-director-david-sandberg-wonder-woman-1235355894/

샤잠의 감독 다비드 산드베리(역주: Sandberg의 스웨덴 발음)가 헐리우드 리포트와 장문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아래 다른 분의 글에 나온 것처럼 산드베리는 호러 영화로 돌아갈 생각이며 제임스 완, 월터 하마다와 이야기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제임스 완이 계약한 유니버셜 행인지 하마다의 근무처인 파라마운트 행일지는 아직 정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다음은 샤잠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의 일부를 요약한 것인데 영화 내용이 많이 언급되므로 아직 안 보신 분은 주의 부탁드립니다.

• 원더우먼 카메오에 대하여:
  처음부터 샤잠 2에 원더우먼이 나오기로 되어 있었으나 샤잠 1에 목 없는 수퍼맨 밖에 쓸 수 없었기 때문에 갈 가돗이 직접 나타날 거라고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었다. 원더우먼 대신 헬렌 미렌의 헤스페라가 등장해야 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었다. 갈 가돗 본인이 와서 다행이었다. 나 자신은 사정 상 촬영장에 나갈 수 없었기 때문에 Zoom으로 촬영을 진행하였다.

• 원더우먼 카메오가 마케팅에 사용된 것에 대하여:
  나도 놀랬다. 기자 회견을 하고 돌아오는 중에 문자가 와서 알게 되었다. 연락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나중에 담당자가 사과를 했다. 이해는 하지만 카메오나 영화 내용을 미리 알면 관객이 느끼는 재미는 줄어든다.

• 피스메이커 인물들이 쿠키에 나온 것에 대하여 (시간을 따지면 제임스 건과 사프란이 DC 수장으로 임명되기 전 촬영함):
  원래 블랙 아담의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멤버들이 나오기로 되어있었으나 촬영 3일 전에 무산되었다. 제한된 자원으로 미술부가 세트장을 잘 만들어주었는데 아깝더라. 샤잠과 피스메이커의 제작자인 피터 사프란이 몇군데 전화 연락을 했고 고맙게도 제니퍼 홀랜드(역주: 제임스 건 부인)과 스티브 에이지가 올 수 있다고 했다. 피스메이커를 좋아한다. 촬영 모니터로 피스메이커 에피소드를 보는 것 같았다.
  (역주: 제임스 건이 자기 마누라 등장시키라고 압력을 넣은 것 아니냐는 설왕설래가 있어 산드베리가 정황 설명을 하는 모양입니다.)

• 캡틴 마블과 어벤저스를 언급했는데 여러 단계의 허락이 필요했는가?
  딱 한 단계 뿐이었다.  이상한 일이지만 이미지를 사용할 때는 복잡하다.  첫번째 영화에서 작은 워치맨 로고를 사용하였는데 허가 부서에서 안된다고 하며 먼저 자기들에게 문의를 넣으라고 했다.  DC인데도 저작권 이슈가 복잡했다.  소아과 병원 장면에서 원숭이 인형에 셜록 홈즈 모자를 씌워 Detective Chimp를 연상시키려고 했는데 그 건도 안된다고 했다. 그런데 "캡틴 마블"을 말로 언급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마블도 DC 캐릭터를 언급하는데 안 될 것은 없죠 라는 대답이 왔다.

나머지 내용은 너무 길어서 생략합니다.  주로 영화 촬영 뒷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