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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범죄도시3>를 보고(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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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9 23:52:06

 

 

이상용 감독이 연출한 <범죄도시3>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1,2편에 힘입어 제작된 세번째 작품이자 2015년을 배경으로 한 코믹액션 형사물입니다.

 

금천경찰서에서 광수대로 넘어온 마석도(마동석)은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신종 마약 사건을 맡게 됩니다. 마약 사건의 배후는 일본의 야쿠자와 한국의 주성철(이준혁)이라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유통 과정에서 프락치(경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주성철은 그 자리에서 그를 처리합니다. 토모라는 조직원과 주성철은 그들에게 약을 유통하는 보스를 속여 수백억 원 치의 약을 빼돌리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보스는 한국으로 리키라는 엄청난 킬러(아오키 무네타카)를 보내 토모와 주성철을 처리하고 약을 되찾으려고 합니다. 이런 첩보를 듣게 된 마석도는 후배 경찰 만재(김민재)와 함께 둘을 쫓게 됩니다. 그리고 숨겨진 비밀도 함께 드러나게 됩니다.

 

2편이 천만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범죄도시> 시리즈는 이미 2편이 제작되었을 때부터 3편은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감독 또한 2편과 같은 이상용 감독이 맡았고요. 이번 작품에 가장 큰 차이점 2개는 빌런이 2명이라는 것과 마석도 형사가 광수대로 넘어왔다는 것입니다. 마약을 다루기 때문에 광수대로 넘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변화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되지만 1,2편처럼 형사들의 팀플레이가 조금 아쉬웠고 특히 반장 역의 이범수의 캐릭터가 너무나 아쉽더라고요. 그만큼 1,2편의 최귀화 배우의 연기와 캐릭터가 좋기도 했고요.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빌런의 역할이 중요한데 중요성에 비해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매력은 점점 더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1편의 다행한 조연들은 각각의 임팩트 있는 장면이나 캐릭터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 작품에선 주성철을 비롯한 리키, 토모 등 조연들의 캐릭터들이 좀 아쉽더라고요. 다만 초롱이, 김양호 캐릭터가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코미디의 타율이 꽤나 높은 것이 위안이 되었습니다.

 

마석도 형사의 캐릭터는 예상이 되고 그 예상되는 점을 관객들은 여전히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런이나 동료 형사들의 캐릭터가 인상적이지 못하게 계속 진행된다면 좀 더 길게 갈수 있는 시리즈가 짧게 끝날 수도 있겠다는 아쉬운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존 한국 영화 최고의 시리즈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여태 없었던 마석도라는 캐릭터는 강철중 이후 최고의 경찰 캐릭터니까요. 좀 더 길게 이 시리즈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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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00:15:36

전 2편 볼 때 1편을 뛰어넘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무척 재밌게 봤고, 3편 볼 때도 이준혁 자체가 윤계상, 손석구보다 약했기에 기대감이 적었고 덕분에 너무 재밌게 봤어요
앞으로 나올 4편에 대해서도 1,2,3편에 익숙해지기도 했고 어자피 때리고 부스는 기본적인 설정이 이어지기에 점점 긴장감이 덜 할 것으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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