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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생각의 여름 EP 앨범 <시냇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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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09:38:32

안녕하세요.

키루입니다.

 

며칠 전에 발매된 생각의 여름 EP 앨범 <시냇가> 올려봅니다. 역시 들어보니 편안하고 좋네요. 진짜 콘서트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가수 중 한 명입니다. 

 

아래는 이번 앨범 설명 글입니다. (알라딘에서 퍼옴) 

 

시어의 냇물에서 건져온 노래들
- "생각의 여름"과 우리 현대시의 작은 만남 <시냇가>
"생각의 여름"이 《생각의 여름》(2009), 《곶》(2012), 《다시 숲 속으로》(2016), 《The Republic of Trees》(2019), 《손》(2022)에 이어 여섯 번째 소리 덩어리이자 두 번째 정규 밖 프로젝트 음반 《시냇가》를 선보인다.

《시냇가》는 시 안쪽의 노래, 또는 시로 된 개울의 가장자리 등으로 읽을 수 있게 마련된 표제이다. 문태준, 신해욱, 유희경, 장석남, 이혜미, 민구, 황인찬, 김복희 시인이 발표한 작품들의 전문 혹은 일부를 가사로 하여, 그로부터 느껴진 청각 언어적 리듬과 질감을 꺼내 음악으로 빚은 시도의 묶음이다.


음악가는 이 노래들을, 눈 속에 담긴 커다란 풍경으로서의 시 앞에 작은 캔버스를 놓고 보이는 것을 나름대로 그린 풍경화 작업에 비유할 법하다고 여긴다. 구상(具象)적 요소를 지니고 있지만, 원래의 풍경을 최대한 닮아내려 함에 그 목적을 두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차라리 풍경과 풍경화를 나란히 놓고 그 '사이'를 보는 경험을 짓고, 겪고, 또 전달하는 행위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노래들은 "노래가 된 시"라기보다 "시로부터의 노래" 혹은 "시에서 건져온 노래"들이다.

시들의 원 출처는 다음과 같다. (음악의 제목은 시의 제목과 모두 같다.)
1. <눈사람 속으로>: 문태준 시집 『아침은 생각한다』(창비, 2022) 50쪽.
2. <모르는 노래>: 신해욱 시집 『간결한 배치』(민음사, 2005) 16-17쪽.
3. <남아 있다>: 유희경 시집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문학과지성사, 2018) 88-89쪽.
4. <오솔길을 염려함>: 장석남 시집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문학동네, 2012) 27쪽.
5. <원경>: 이혜미 시집 『빛의 자격을 얻어』(문학과지성사, 2021) 9-10쪽.
6. <이어달리기>: 민구 시집 『당신이 오려면 여름이 필요해』(아침달, 2021) 46-47쪽.
7. <종로사가>: 황인찬 시집 『희지의 세계』(민음사, 2015) 40-41쪽.
8. <잃기>: 김복희 시집 『스미기에 좋지』(봄날의책, 2022) 16-18쪽.

 

그럼 사진 보시죠.

 

 

표지

 

 

뒷면

 

 

내부

 

 

속지

 

 

이쁩니다.

 

 

가사들.

 

 

잘 어울리네요.

 

 

앨범 진심으로 추천해요.

 

 

하루에 한번씩 듣고 있네요. ^^

 

 

트랙 리스트

 

  • 1-1. 눈사람 속으로 (문태준 시) 
  • 1-2. 모르는 노래 (신해욱 시)
  • 1-3. 남아 있다 (유희경 시)
  • 1-4. 오솔길을 염려함 (장석남 시) 
  • 1-5. 원경 (이혜미 시)
  • 1-6. 이어달리기 (민구 시)
  • 1-7. 종로사가 (황인찬 시)
  • 1-8. 잃기 (김복희 시)
  •  
  • 추천합니다. ^^
  • 님의 서명
    안녕하세요.
    잊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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