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올해 마지막 라운딩은 이렇게 아쉽게 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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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2-06 16:10:41
마음속으로는 노래지는 잔디를 보면서 진즉에 마감하긴 했는데
라운딩 멤버중 한명이 사정상 올 가을에 공을 거의 못쳐서
아쉬움을 달래주고자 12월에 티를 잡았습니다.
추우리라 예상은 했는데 눈까지 올줄은 몰랐네요.
어렵게 시간낸지라 치기는 했는데
추위와 눈덮힌 필드에서 공찾기에 지쳐서 9홀만 돌고 말았습니다.
그린에 눈이 있으니 퍼팅이 안되는건 당연하고요.
좋은 교훈 얻고 마무리했습니다.
눈쌓이면 무조건 접자.
PS 1.
9홀 정산하고 나오니 거짓말처럼 개인 하늘을 보면서
배신감에 치를 떨었습니다.
PS 2.
12월에도 푸르름을 유지하는 양잔디의 위력에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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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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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곳 (위싱턴주)는 겨울에 비는 자주 오지만 영하의 날씨로 자주 내려가지는 않는데요.
지난주, 이번주처럼 영하로 내려가면 정확히는 그린이 얼면 손상이 될수 있다고 템프그린이라고 부르는 그린 앞쪽에 큰 구멍을 뚫어놓고 사용하게 하고 대신 그린피를 좀 깍아줍니다. 거리도 짧아지고 퍼팅을 포함해서 숏게임을 제대로 하지 못하니 재미가 확 떨어지죠.
눈이 오면 아예 골프장을 닫는곳도 대부분이구요.
미국도 겨울에 골프가 불가한 동네에 계신 분들은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한국에 계시고 라운딩을 종종 나가시는 분들은 겨울에는 골프 라운딩을 중지하셔야 하니 좀 답답하실듯 싶네요. 오히려 연습장에서 재검점할수 있어니 더 좋을것 같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