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코엔형제 걸작 바톤핑크 올라왔네요

“우린 레슬링만 했어요!”

진짜 걸작에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어렸을적 종로 코아아트홀에서 처음 봤을땐 영화가 좀 어렵다 싶었는데 좀 더 나이를 먹고 다시 보니 존 굿맨의 연기가 특히나 많이 와닿더라구요 다음 장면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하면서도 재밌는 영화였죠

어렸을 때 mbc였나 kbs1이었나 티비에서
해주는거보고, 어려서 온전히 이해하지 못
했을지 몰라도 극에 압도 당하는 느낌 받아
이후로 코언 형제 팬이 되었네요.

코엔형제 영화중 극장에서 관람 못한 영화중 하나가 바톤 핑크였습니다.

물론 이후에 다른 매체로 감상은 여러번 했지만요. 가끔씩 추억의 영화들이 넷플릭스에 올라오면 반갑더구요. 예전에 박찬옥 감독이 정은임의 영화음악에서 바톤핑크 리뷰한 내용을 다시 들으니 반갑기도 하고 그립기도 합니다.

당시 무슨 내용인지 몰라 한번 더 봤는데
그래도 이해되지 않아 포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오늘 바톤 핑크를 넷플릭스로 통해서 봤습니다.

세번째로 본 코엔 형제 감독 작품(첫번째는 파고, 두번째는 위대한 레보스키) 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라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본편을 봤는데 파고와 위대한 레보스키는 재밌게 봤는데 바톤 핑크는 저에게는 별로...

저번에 명작이지만 애착이 안 가는 영화 리스트를 영화 게시판에 올린적이 있었는데

바톤 핑크를 일찍 봤다면 그 리스트에 당당히(...) 포함되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