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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티베트 여행 추억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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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2-18 13:35:06

 

안녕하세요.

키루입니다.

 

인도 여행 준비를 하면서 오랜만에 여행 가이드 북인 <론리 플래닛_인도> 꺼내서 봤습니다. 2004년 첫 인도 여행 때 구입해서 아직까지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요즘에는 유튜브, 블로그 등 다양한 여행 정보를 얻을수 있는 경로가 아주 많지만 당시에는 거의 없었죠. 책에만 의존해서 여행을 떠났었고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사용 등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

 

지금은 휴대폰을 통해 지도 검색도 가능하고 해서 여행하기에 아주 편안한 시대입니다. 2004년 첫 인도 여행 때 어떻게 여행을 했었는지 기억도 좀 가물거리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여행이 더 추억에 남고 더 많은 기억이 나는거 같습니다. ^^

 

여튼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여행 준비를 하기 위해 책을 꺼내서 살펴보고 있네요. 이번에도 이 책을 들고 갈 생각이며 도움을 얻으려고 합니다. 론리 플래닛 저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리네요. ^^

 

 

오랜만에 책을 꺼내 이번에 여행 갈 곳을 살펴봤습니다. 형광펜도 정말 오랜만에 꺼내 줄 그어 가면서 봤네요. 하핫. 저기는 이번에 갈 곳인 인도 북부에 있는 다람살라 그리고 맥그로드 간즈입니다. 당일 저녁에 델리에 도착하면 바로 버스 타고 이동 예정인데 과연 성공할지 모르겠지만 신의 뜻에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하하하. ^^

 

그리고 이번에 꼭 갈 예정인 라다크 지역의 레를 살펴봤는데 책자에 이렇게 적혀있더군요. 

 

 

"겨울에 라다크를 방문하려면 조금 제정신이 아니거나 정말 강인해야 한다."

 

저 제정신이 아닌가 봅니다. ^^;;;

 

어떻게 해당 기간에 같이 판공초에 갈 일행은 한 명 찾았는데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일단은 다람살라에 며칠 있다가 델리로 돌아간 뒤에 레 가는 비행기를 타고 가보려고 하네요. 육로로 가고 싶지만 육로는 길이 얼어 있고 해서 현재는 통행이 어렵다고 해서 포기입니다.

 

 

"도로가 막혀 라다크에 고립되어 있다 보면 또 다른 흥분거리가 생긴다. 이때 라다크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편이 비행편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대담 무쌍해진 기분마저 든다."

 

대담 무쌍해진 기분. 

 

이 문구를 보니 예전에 중국 카슈가르에서 서쪽 티베트인 알리까지 기름차 히치 해서 갔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그때 혼자서 여행 했었고 2박 3일 동안 기름차 좁은 공간에 앉아서 갔었었습니다. 육로 길도 아주 험했고 산에서는 돌이 떨어지고 호수에서는 파도가 치면서 양사방에서 공격이 이뤄졌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와중에 길은 또 좁고 잘못하면 절벽으로 떨어지던... 아.. 내가 이렇게 하늘나라에 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이동 길이었습니다. ^^;;

 

 

당시에 저를 태어준 운전사입니다. 우측에 서 있는 분이구요. 왼쪽은 이동중에 합석(?)한 사람이구요. 2박 3일간 저를 서쪽 티베트인 알리라는 도시까지 태워주셨는데 지금까지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잘 지내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당시 5000미터가 넘는 산 길을 이동하면서 제가 고산병 증상도 나타났었는데 약도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동중에 식당이 나오면 꼭 들렸었고 맛있게 밥을 먹었었습니다. 저는 당시 후라이드 라이스만 먹었었네요. 매번 식당 갈 때 마다 '지단 차오판, 뿌야오 향차이' 라고 했습니다. ^^ 저때가 2005년이네요. 무려 19년 전인데 아직까지 저때 기억들이 머리에 생생합니다. (치매는 늦게 올거 같네요. 하핫) 

 

 

설산은 진짜 그때 지겹도록 본거 같습니다. 경이롭더라구요. 다시 저 때 갔었던 길로 여행을 하고 싶은데 과연 저 길로 다시 갈 수 있을까 싶네요. 하지만 언젠가 다시 도전하고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 

 

 

여긴 이동 중 하룻밤 묵었던 숙소였던거 같습니다. 저 부부가 숙소 주인이구요. 방이 춥다고 일단 여기서 좀 쉬라고 하셨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때 아주 추웠었는데 따뜻한 물도 주면서 이걸로 세수하라고 하셨었던. 제가 그때 몰골이 말이 아니었던거 같았던 기억이 나네요. 하긴 3일간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그랬었거든요. 숙소가 말이 숙소지 그냥 침대 하나 딸랑 있었고 샤워 시설 이런건 없었습니다. 

 

 

이동 중에는 양떼들도 많이 봤었었네요. 길을 비키지 않아서 천천히 갔었던 그 때. 그리고 차 타이어 펑크도 두 번이나 났었던 그 때. 모든게 추억입니다. 그나마 사진을 통해 그 때 기억들이 좀 더 살아나네요. 역시 사진 찍기를 잘 한거 같습니다. ^^

 

그렇게 2박 3일을 이동하여 서쪽 티베트인 알리라는 도시에 도착했었는데 당시에 중국 공안들 때문에 여행이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알리에서 하루 밤만 자고 또 버스를 타고 2박 3일을 이동하여 티베트의 수도인 라싸로 이동을 하였네요. 참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이동만 대략 6일을 했었었네요. ^^

 

그렇게 티베트의 수도인 라싸에 도착! 라싸에서 약 3주 정도 지냈었던거 같습니다. 정확한 기간은 기억이 안나네요. (치매가 일찍 올거 같네요;;;) 여튼 라싸에서 머무르면서 좋은 기억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사람들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여러 사원들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티베트 인들의 일상들을 보고 지냈었네요.

 

 

한 사원에 가니 이렇게 공부를 하고 있더군요. 말은 안 통하지만 서로 미소를 통해 의사 표현을 했었네요. 미소만으로 이런저런게 다 통해서 신기했습니다. 추운데 교실이 아닌 밖에서 이렇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뭔가 짠하기도 하였습니다. ㅜㅜ  

 

 

오른쪽 승려는 라싸의 시내에서 만났었는데 저를 보더니 상당한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어디에서 왔는지 부터 이런저런 질문을 많이 하더군요. 그러다가 삼일 연속으로 우연히 거리에서 만나면서 친해졌는데 한번은 식사 초대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점심 때 만나 한 사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약속도 아주 간단하게 다음날 12시에 여기서 보자 이게 끝이었네요. ^^

 

 

초대 받아 사원에 들어가니 여러 승려가 있었습니다. 인사하니 다들 웃으시던. ^^ 

 

 

이때 밥과 고기 반찬 먹었었네요. 그리고 창이라는 티베트 전통 술도 한 잔 마셨습니다. 우리나라 막걸리와 비슷한데 맛이 기막힙니다. 계속 마시다보면 앉은뱅이가 될 거 같아 두 잔만 마셨네요. 이 승려 덕분에 여행자는 잘 못 가는 곳까지 가고 그랬었습니다. 잘 지내고 있는지 다시 가게 되면 사진 들고 가서 찾아서 인사드리고 싶네요.

 

 

여기는 라싸 중심에 있는 조캉 사원이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입니다. 라싸에 있을 때 매일 갔었던 곳이기도 하구요. 바코르 광장에는 오체투지를 하는 티베트 인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체투지 하시는 여성.

 

오체투지는 중생이 빠지기 쉬운 교만을 떨쳐버리고 어리석음을 참회하는 예법입니다. 부처님께 온전히 나를 맡긴다는 의미를 갖는 인사의 방법입니다. 오체는 인체의 다섯 부분을 말하는데, 머리와 두 팔, 두 다리를 가리키기도 하고 근육, 혈관, 뼈, 가죽, 살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지식백과 참조)

 

바코르 광장에는 이렇게 하루 종일 오체투지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당시에 사원에 입장하던 시간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먼저 가려고 이렇게 막 뛰어가던 사진이 있는거 보면요. 약 3주간 있으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났는데 다들 친절했었던 기억이 많이 나네요. 꼬마 아이들도 그렇구요. ^^

 

 

그리고 사원에 가면 버터 향이 많이 납니다. 저기 버터 램프에서 나는 향이지요. 버터 램프의 빛은 고인의 영혼을 인도하고, 가족에게 평화를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저 향이 참 그립네요. 야크들도 보고 싶구요.

 

 

거리에서 한 노인이 주저 앉아서 뭔가 읊조리고 있었던 모습입니다. 여러 티베트인들과 함께 서서 지켜봤었는데 귀에 아른거립니다. 

 

라싸 근교에도 여러 사원들이 있는데 여행 했을 때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곤 했었네요. 당시에 만난 홍콩 여행자인 친구는 아직까지 연락하고 있습니다. 만난지 20년이 다 되어가는데 한 번 꼭 만나고 싶네요. 3년 전 오징어 게임이 한창 일 때 추억의 뽑기 세트와 기생충 OST 등을 선물로 보내준 적이 있습니다. ^^

 

아래는 간덴 사원 가는 길입니다. 

 

 

간덴 사원 가는 길. 

 

길이 참 꼬불꼬불 하죠? 사진 보니 다시 가고 싶습니다. 

 

 

간덴 사원. 

 

이 사원에서 추억이 하나 있는데 제가 서쪽 티베트 알리에서 티베트 수도 라싸까지 오면서 고산병 증세와 두통이 계속 있었습니다. 뒷골이 계속 쑤시던 그런 증상이었는데 신기하게도 간덴 사원 근처에서 한 호두를 주웠는데 그걸 먹고 나서는 하나도 안 아프더군요. 신이 주신 선물인가? 라고 생각을 했었던. ^^; 

 

그때 그 호두 껍데기는 아직까지 보관중입니다.

 

 

서랍 속에 보관해 두었던 호두입니다. 아직 잘 있네요. ^^

 

 

오색 기도 깃발인 룽따.

 

티베트 가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인도에 가서도 볼 수 있구요. 2017년 인도 다즐링에 갔을 때 많이 봤었네요. 이번에 다람살라와 레에 가면 또 많이 볼 듯 합니다. ^^

 

 

 

여긴 어딘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여튼 이 사진은 오토바이가 사람들을 가득 태우고 가는게 재미있어서 찍었습니다. 저런 오토바이를 참 많이 봤었는데 말이예요. ^^

 

 

사진 더 찾아보니 이런 사진도 있네요. 저와 여행 동료와 함께 앞에서 오토바이 뒤에 앉아서 가는데 뒤에 따라오는 오토바이를 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운전수 아저씨가 웃으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 참 멋져요.

 

 

여긴 어딘지 기억이 안나네요. 참 높은 곳이었다는 것만 머리에 아른거립니다. ^^

 

 

새들도 참 많았구요. 저 멀리 날라오는 새들이 장관이어서 찍었었네요. ^^

 

 

여긴 이동하는 길에 잠시 들렸던 곳입니다. 차 한잔 마시고 이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고산 지대라 이렇게 태양열을 이용하여 물을 데우는 게 많았습니다.' 요즘도 저렇게 사용할거 같은데 궁금하네요. 대부분의 가정에 저 태양열 기구는 하나씩 있더군요. 

 

 

화장실 앞에도 있고.

 

 

골목 군데군데에도 있고. ^^

지금 보니 풍경이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

 

라싸에서의 저의 일상은 이렇게 사원에 찾아 가기와 동네 걷기 였습니다. 뭐 여행을 생각하면 이렇게 유적지와 동네 구경이 다가 아닐까 하네요. ^^

 

 

동네 구경하면서 짝짜꿍 놀이하는 아이들도 보고.

 

 

가마니를 자전거에 싣고 이동하는 친구들도 보고. 

 

저 골목길 참 그립네요. 집 구조들도 다 처음 보는 거라 특이했고 색도 하얀게 바라보기에 참 편안했던 기억만 나네요. 

 

 

승려들 옷 수선하는 사람들. 남자 수선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

 

 

감자 손질 하는 분들. 스님이 뭔가 이야기를 하네요.

 

 

호텔 로비에서 마니차를 돌리며 담배 한 대 피우던... 한 때 전 골초였었는데 지금은 담배 끊은지 올해로 19년차네요. 그리고 저 마니차는 제 차 서랍에 보관중입니다. 그냥 차에 놔두고 싶더라구요. ^^

 

다음은 라싸에서 가장 유명한 포탈라궁 사진 올려봅니다.

 

 

포탈라궁.

 

세계 문화 유산이죠. 아쉽게도 저는 여행 할 때 안에 안 들어갔습니다. 그때 들어가봤어야 했는데 왜 안갔는지... 다음에 가게 되면 꼭 가봐야겠어요. ㅜㅜ

 

 

흑백 필름으로 찍어 봤습니다. 

 

 

필름 스크래치가 많네요. ^^;

필름 현상 그리고 인화 하던게 그립기도 합니다. 

 

다음은 여성 승려가 있는 사원에서 찍은 사진 올려봅니다.

 

 

사원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경전 감는 작업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와중에 한 승려가 풍선껌을 불고 있네요. 훗. ^^

 

 

왕풍선 부는 승려. ^^

 

 

뒤에 있는 승려도 나도 분다~ 면서 찍으라고. 재미있는 기억이네요. ^^ 

 

여기서 받은 경전도 호두와 함께 서랍 속에 보관중이었는데 이번에 한 번 꺼내봤습니다. 


 

경전. ^^

 

다음은 라싸 거리에 있는 중국 공안들입니다. ㅎㅎ

 

 

마음에 찔리는게 있는지 카메라를 꺼내니 얼굴을 저렇게 가리더군요. ^^

 

이렇게 하드에 보관한 사진들을 오랜만에 꺼내보니 예전 여행했던 기억들이 많이 떠오르네요. 종종 꺼내 봐야겠습니다. 그저께 서울에서 만난 여행 같이 했던 분에게도 같이 여행 했던 사진들을 아까 보내주었는데 참 고맙다고 하더군요. 예전에 사진 대부분 줬었는데 오늘 보내준 사진들은 안 준 사진들이더라구요. ^^

 

 

마지막으로 해맑게 웃는 저입니다.  

이 때의 기억이 날랑말랑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사진 보면서 계속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

 

아.. 그간 회사 일 때문에 많이 지쳐있었는데 빨리 여행 가고 싶네요. ^^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서명
안녕하세요.
잊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
Comments
2024-02-16 15:13:52
WR
2024-02-16 15:22:14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2024-02-16 15:17:28

계획을 실행에 옮길수 있는 용기가 부럽습니다.

가족들도 같이 가시나요?

아님 혼자?

아무튼 잘 다녀오세요

WR
2024-02-16 15:22:59

같이 가고 싶지만 혼자 갑니다. ^^;
나중에 아이들이 대딩 되면 그때 같이 가 보려구요. ^^

2024-02-16 15:18:21

라다크가 오래된 미래 책에 나오는 지역이죠?
멋진 여행기 잘 봤습니다. 히말라야 산맥에서 트레킹 하는 게 제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인데.. 갔다 오신 후 후기도 기대가 됩니다..ㅎ

WR
1
2024-02-16 15:23:33

네, 맞습니다. ^^
후기 꼭 남길께요! ^^

2024-02-16 15:24:19

사진이 아련한듯하면서 최근에 찍은 듯한 느낌도 나네요. 여행기도 특이하시고요.
저는 어무래도 건간상 티벳은 못갈듯한데 이 글을 보다가 그생각에 갑자기 서럽기도 합니다 (못났다 못났어. 좋은 글과 사진을 보고도 말입니다)
저도 티벳인과 승려들을 만난적 있늠데 감숙성과 청해성에서였어요. 특히 스님들은 잘 생기면서도 약간 수줍은 스님이 생각나네요.
티벳은 못가도 사천성 서쪽가면 티벳이 보일것같아 기회되면 거길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 마지막 사진 인물 훤출하십니다.

WR
1
2024-02-16 17:04:58

에전과 지금의 티베트는 많이 달라졌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다시 가고 싶은 곳이긴 하네요. ^^

2024-02-16 15:29:45

 크리스천인 저에게도 눈물나게 아름다운 여행기로 다가옵니다. 저도 항상 마음 속에 티베트를 담고 살아가고 있는데, 덕분에 한 번 더 그 다짐을 되시새기게 됐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WR
2024-02-16 17:05:46

읽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예전과 많이 다르겠지만 티베트 꼭 한 번 가보시길요! ^^

2024-02-16 15:49:36

인도여행준비하시느라 즐거우시겠습니다.
옛 추억도 소환되고 말이죠..^^

WR
2024-02-16 17:06:18

그러게요. ㅎ
이제 며칠 안 남았는데 마지막 준비 더 해야겠어요. ^^

2024-02-16 16:09:20

저는 2005년 7월에 라싸를 갔는데
동행 중 재방문이었던 분이 중국색이 짙어진 모습에 안타까워 하셨어요.
뭐 지금은 그때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변했겠지 싶어 서글프네요.
그것 때문인지 중국령 라싸는 다시 가고픈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듯 합니다.

제가 스쳐갔던 티벳 스님들은 나이와 상관없이 천진난만하달까 해맑으셨던 것 같아요.
한 스님이 한국에서 왔다니까 자기방에 데려가서 티벳어로 뭐 써주셨는데, 나중에 가이드에게 뭐라 쓴거냐 여쭤 보니
"한국티비 좋아요" ㅋㅋㅋㅋ
그당시에도 한국드라마를 보셨던 건가 싶었네요.. ㅎㅎ

WR
Updated at 2024-02-16 17:10:54

와~ 비슷한 시기에 갔었네요.전 2005년 10월인거 같아요. ^^
지금은 그때와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티베트의 한 식당에 제 증명사진이 붙어 있는데 아직까제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확인하러 가고 싶습니다. ^^

1
2024-02-16 16:49:46


부럽습니다. 저도 중국 살 때 티벳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ㅠㅠ 2010몇년인가부터 티벳에 가려면 중국 정부의 별도 여행 퍼밋이 필요하고 개인 여행도 안 되고 무조건 단체로만 가야 된다고 해서 포기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쉬운 대로 운남성으로 돌렸는데 샹그릴라는 그럭저럭 괜찮았고(그나마 아직 장족 문화가 남아 있어보였어요) 리장 다리는 완전 그냥 배려버렸음(리장다리는 이제 그냥 중국이에요).

샹그릴라에서 샹그릴라 리조트에 묵었는데 ㅋㅋㅋ 밤에 자다가 갑자기 고산병 와서 아 여기서 이 세상 하직하는구나 했었죠ㅋㅋㅋ

WR
2024-02-16 17:12:41

그러게요. 이제 무조건 개인 여행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참 아쉽습니다. 하지만 단체 여행이라도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곳이긴 힙니다. ^^

2024-02-16 20:15:01

티벳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키루님 사진과 여행이야기로 간접체험한
느낌입니다.

떠나고 싶네요 ㅎㅎㅎ

WR
1
2024-02-16 20:29:12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_^
기회 만드셔서 고고 하시길요~~~

2024-02-16 21:22:37

너무 아름다운 추억들이네요. 키루님

잘 다녀오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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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24-02-16 22:14:37

넵~~~^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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