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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족과 함께한 통영 여행기.jpg (데이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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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3 22:55:13

안녕하세요.

키루입니다.

 

가족과 함께 2박 3일간 통영에 여행 다녀왔습니다. 저희 부모님과 동생 가족 그리고 저희 가족 이렇게 총 열명이 함께 움직였네요. 지난 가족 여행 이력을 보니 2017년 2월에 이렇게 함께 움직이고 7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함께 하였습니. 매년 이렇게 여행을 했어야 했는데 제가 2020년 이전에는 강원도에 살고 있어서 함께 움직이기가 힘들었습니다. 2020년에 경산으로 이사 온 뒤에는 코로나로 인해 또 여행에 차질이 생기고 그랬었네요. 

 

여튼 뭐 3일간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뒤에 부모님 찍은 사진을 보니 아버지, 어머니도 이제 나이가 많이 드신게 보이더라구요. 부모님 더 나이 드시기 전에 좀 더 여행을 다녀야겠습니다. 그래야 함께한 추억이 더 늘어날테니까요. ^^

 

그럼 이번 통영 여행기 올려봅니다. 통영은 매년 한 번 이상은 가는 도시인데 갈 때 마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안가 본 곳도 가봤고 좋았네요. 첫째 날에는 비가 오고 그래서 밥 먹고 바로 숙소로 피신을 했었는데 둘째 날에는 날이 참 좋았고 시간을 잘 보냈습니다. ^^

 

사진은 좀 많은데 데이터 많이 사라지게 해서 죄송합니다. ^^

 

그럼 사진 나갑니다. 참고로 사진은 누르면 커집니다~ ^^


 

첫째 날 저희는 통영 도착하자마자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원래는 서호 시장에 있는 식당에 가려고 했는데 거긴 테이블이 적어서 이번에는 중앙 시장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갔습니다. 통영 오면 이 가게도 자주 가는데 여전히 졸복 국물 맛은 좋더군요. 반찬도 괜찮구요. 다만 아쉬운건 작년 이후 멸치 수확이 많이 감소했는지 멸치 회무침이 반찬으로 나오지가 않네요. ㅜㅜ


 

저는 매번 먹는 졸복을 먹었습니다. 부모님은 참복지리, 해물 뚝배기. 동생네는 멍게 비빔밥, 졸복, 전복죽 등 다양한 메뉴를 시켜 먹었네요. 다들 맛있게 먹는 모습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통영에서 저는 여러 곳의 졸복을 먹었는데 맛은 뭐 다 비슷하더라구요. 반찬도 다 맛있구요. 통영 오시면 졸복 꼭 드셔보시기를요~ 해장에 아주 기가 막힙니다. ^^

 

이렇게 점심을 해결하고 나오니 비가 계속 옵니다. 그렇게 많은 비는 아니었지만 어디 돌아다니기도 그렇고 해서 바로 숙소로 이동하였네요. 숙소로 이동 후 각자 휴식을~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참 좋아요!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는 풍경입니다. 부모님과 동생 가족은 아주 만족스러워 합니다. 이렇게 첫날은 점심 먹고 숙소에서만 보냈네요. ^^


저와 제 동생은 30분 정도 쉬었다가 저녁 먹을 거리를 사러 시장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서호 시장에 가서 회를 포장하려고 했는데 가게가 많이 없더군요. 그래서 중앙 시장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중앙 시장 풍경.

 

예전에는 회 가격이 다 적혀 있었는데 이번에 가니 가격이 안 보이더라구요. 뭐 믿고 주문해야죠. 여러곳 둘러보다가 그냥 아무데나 가서 주문합니다. 광어, 참돔, 돌돔 주문하였네요. 애들도 회를 좋아해서 많이 샀습니다. 회 비용만 15만원. 사장님이 서비스로 직접 만든 초장과 방어 한 마리 넣어주시네요. ^^


 

사장님 가게에 있던 이시가리.

 

이시가리 묵고 싶었는데 역시나 비싼 가격에 구경만 합니다. 키로에 13만원하더군요. 맛이 그립습니다. 예전에 몇 번 먹어봤는데 맛있긴 하더라구요. 언젠간 먹고말꺼야~ (치토스 광고 멘트..) 

 

회를 산 후 서호 시장에 있는 식당에 가서 충무 김밥을 포장했습니다. 예전에는 중앙 시장 근처에 있는 충무 김밥 가게에 가서 사먹었었는데 이제는 서호 시장에 있는 식당에서만 포장하네요. 통영의 여러 가게의 충무 김밥을 먹어봤는데 제 입에는 이 집이 가장 좋더라구요. 석박지가 기가 막힙니다. 오징어와 오뎅도 맛있구요. 그러고 보니 이번에 3일 연속 이 식당에 갔네요. 원래 마지막 날 아침은 다른 식당에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하필 그날 휴무... ㅜㅜ

 

음식 다 포장한 후에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포장한 음식을 두 테이블에 나눈 후에 술을 꺼내 먹었네요. 이 사케는 아내가 일본 갔다가 사왔습니다. 삿포로에 가서 사온 술인데 탄산도 좀 들어있고 괜찮더군요. 이틀에 걸쳐 먹었습니다. 회와 먹으니 참 잘 어울리더군요.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곤 축구 경기도 있어 함께 시청도 하였구요. ^^

 

이렇게 첫날은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전 코를 많이 골아서 혼자 거실에서 잠을 잤네요. 동생이 코 고는 소리 장난 아니라고 얼마나 이야기하던지... (아내는 잘 견디던데;;;) ㅎㅎ


 

아침에 햇빛이 저를 깨우더군요. 누워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멍하게 바라보다가 아침 먹으러 고고씽~ 아침은 지난해 방문하고 맛있게 먹었던 식당으로 갔네요. 서호 시장 근처에 있습니다. 주차는 여객선 터미널에 하면 되며 오전 9시 이전까지는 무료입니다. ^^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갑니다. 가는 길에 본 고양이. ^^

 

 

가게 이름은 동피랑 김밥!


 

작년에 왔을 때는 계란 후라이를 주셨는데 이번에는 전을 구워 주시네요. 기본 반찬도 맛있습니다. 저희는 해물뚝배기, 충무김밥, 해물라면을 주문했습니다. 작년에 해물라면 못 먹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드디어 먹어보네요. 

 

 

해물뚝배기. 국물이 아주 시원합니다~

 

 

기대했던 해물라면은 그저 그랬네요. 너구리 라면에 조개와 굴을 넣어서 만드는거 같았는데 맛은 평범했습니다. 그래도 뚝배기와 충무김밥은 최고였던~ ^^ 이날 저녁에는 또 이 집에서 충무김밥을 포장했었네요. 그 담날에도 집에 갈 때 충무 김밥 포장한... 질리지가 않아요. 식당 할머니가 매일 방문하니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

 

맛있게 먹고 일단 숙소로 다시 이동을 했습니다. 이동 후 이것저것 챙겨 오늘 일정을 소화하러 고고~ 

 

오늘 일정은 일단 오전에는 삼도수군통제영에 방문하기로 하였네요. 오후에는 케이블카를 타려고 했는데 숙소 가는 길에 본 유람선 선착장을 보고 배나 함 타볼까?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곤 가족에게 여쭤보니 그러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오후 일정은 배 타고 장사도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통제영 주차장으로 고고~ 

 

 

가는 길에 본 신호등. 신호등에 숫자가 있습니다. 숫자 있는게 좋은거 같더라구요. 

 

통제영 주차장 도착 후 입장권을 구입하였습니다. 일요일 오전인데 이상하게 이날은 사람들이 거의 없더군요. 전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있는줄 알았는데 저희 가족 외에 2~3팀만 보이더군요. 나름 움직이기에 좋았습니다. ^^

 

 

오랜만에 방문한~

 

 

계단을 올라가서 바라본 풍경.

 

 

올라가면 세병관이 보이죠. 영화 <하하하>에 나오는~ ^^

 

 

참 우아합니다. 여러번 돌았네요. 그리고 안에도 들어가봅니다.

 

 

저기 위에만 올라가지 않으면 됩니다. 

 

 

참 아름답더군요. 유적 설명해주시는 분이 하나하나 알려주시는데 참 고마웠습니다. 단체 사진까지 찍어주셔더 얼마나 감사하던지. ^^

 

 

안에서 밖으로 바라본 풍경. 오전에는 날씨가 좀 흐렸습니다. 그래도 비가 오지 않아서 좋았네요. ^^

 

 

저 멀리 저의 어머니. ^^

 

 

통제영 안의 집들은 참 우아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냥 힐링이 되더군요.

 

 

담도 아름답구요. 계속 왔다갔다 했네요. ^^

 

 

공기도 좋았고~

 

 

그저 아름답네요. 조용하고 한적해서 더 좋았던.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저 멀리 어머니와 아내.

 

 

세병관 뒷 모습.

 

 

담벼락도 참 아름다워요.

 

 

건물 하나하나가 다 좋았던!

 

 

방패연인가요? ^^

 

 

저 멀리 저의 아버지.

 

 

 

담벼락이 참 이뻣습니다.

 

 

사람이 없으니 뭔가 이상하긴 하네요. 예전 같았으면 바글바글 했을텐데. 오전 11시인데도 사람이 없네요. ^^

 

 

저기 거북선이 보입니다. 최근에 <노량>도 관람 했었는데 영화는 그저 그랬었네요. 전 <한산>이 가장 좋았습니다. ^^

 

 

갓.

 

빨간색 갓~ 아주 이쁩니다.

 

 

붓글씨 쓰고 싶었던.

 

 

고요했던.

 

 

저 중간 위에 저건 뭔지 잘 모르겠네요. 가서 보고 싶었는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위에서 또 한 번 바라보고~

 

 

세병관 우측 문 앞에서 찰칵.

 

 

통제사비군. 나란히 있습니다.

 

 

사람이 없으니 좀비라도 나올거 같은... 조선 좀비가 나오는 <킹덤>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

 

 

저 우측에 목욕탕 굴뚝도 보이고~

 

 

나무들도 아름다운 자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람은 솔솔 불고~ 바람이 그렇게 차지 않아서 괜찮았네요. 

 

 

이 나무도 멋지네요.

 

 

저희 가족들.

 

 

나무.

 

 

삼도수군 통제사

 

 

영화 생각이 나네요.

 

 

지도가 참 멋집니다.

 

 

한시간 정도 둘러본거 같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

 

 

우측 방 안에 사람. ㅋ 처음에 몰라보고 간 떨어지는줄.. ㅎㅎ

 

 

깃대가 꽂혀 있어야 하는데 빠져 있네요. 

 

 

귀여운. ^^

 

 

이제 슬슬 내려가 봅니다.

 

 

아래에서 위도 바라보고~

 

이렇게 관람은 끝이 나고 시장 구경을 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이따가 배 타고 이동하면 밥 때 놓친다고 식당에 가신다고 하네요. 아침을 안 먹은 저의 두 딸을 데리고 세명이서 식사를 합니다. 다른 가족들은 배가 안 고프다고 하여 시장 구경을~ ^^

 

 

통영 중앙 시장~ 

 

 

캬~ 이거 사고 싶었네요. 한 바구니 오만원. 장어입니다. ^^

 

 

여러 물고기들이 많았던~

 

 

과일도 나란히~ ^^

 

 

강정도~ ^^

 

시장을 둘러 보고 강구안 쪽으로 가봅니다.

 

 

강구안 풍경

 

 

갈매기가 보이네요. 

 

 

줌 땅기기~ ^^

 

 

배들도 찍어보고~ 찍는 중에 비둘기가~ 짜잔~ 갈매긴가요? ㅋ 

 

 

새우깡 킬러들~ ㅋ

 

사람들이 주는 새우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해라 이놈들아~

 

 

오후 다가올수록 날씨는 정말 좋았네요. ^^

 

 

이건 중앙 시장 마스코트. ㅋ 반질반질합니다.

 

식사 한 뒤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통영 유람선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통영 유람선 터미널 건물.

 

 

매표소. 

 

저는 배 비용은 네이버에서 예매하였습니다. 장사도 해상 공원은 입장료가 따로 있더군요. 여기서는 공원 입장료만 따로 구입을 하였네요. 배 탈 때는 승선 신고서도 작성하셔야 합니다. 신분증 꼭 챙겨가셔야 하구요. ^^

 

 

승선 신고서와 승선권.

 

 

술 반입 금지. ^^

 

 

오~ 거북선~ 저거 타고 가는가 싶어서 다들 들떴네요. 근데.. 왼쪽 배였습니다. ㅋㅋ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하늘이 파란~ 구름도 이쁘고~

 

 

저 멀리 갈매기들도 많이 보이네요.

 

 

저 쪽에는 학교도 보이고.

 

 

고양이 그림이 이쁜~ ^^

 

 

아버지와 어머니.

 

 

파도도 잔잔했고~ 

 

 

저희가 타고 온 배입니다. 작네요. ^^

 

배에 내린 후 장사도에 입장합니다. 선착장에서 배로 40분 이동하면 장사도에 도착합니다. 왕복 1시간 20분이고 2시간 동안 장사도를 구경할 시간이 주어집니다. 넉넉하더군요. ^^

 

 

인어공주 아름답네요. ^^

 

처음 가 본 장사도는 정말 좋았습니다. 겨울에 와서 본 풍경도 정말 좋았는데 봄이나 여름에 와도 참 좋을듯 합니다. 

 

 

동백.

 

 

로즈마리 향이 참 좋았던!

 

 

풍경은 뭐 일품이구요.

 

 

겨울인데도 파릇파릇했습니다. 

 

 

반질반질했던~ ^^

 

 

살아있네~ ^^

 

 

잎이 참 크던~

 

 

동백 참 아름다워요!

 

 

여름에 오면 정말 이쁠듯~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저 위에 저 얼굴들은 그저 그랬던. ^^

 

 

정말 반질반질하더군요. ^^

 

 

마치 살아서 다가오는 듯한~

 

 

날이 좋아서 저 멀리 소매물도까지 다 보이더군요.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

 

 

누군가가 떨어진 동백꽃으로 하트를 만들어놓았더군요. ^^

 

 

저 멀리 섬들.

 

 

갈대도 이쁘고~

 

 

왼쪽이 소덕도 오른쪽이 대덕도 중간에 소매물도가 보입니다. 

 

 

눈호강 제대로 했네요.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냥 그림이었던 풍경들~

 

 

슈퍼맨인가요~ ㅋ

 

 

죽도 국민학교도 있더군요.

 

 

분교 앞 마당에 있던 모과나무. 자태가 너무 이뻣던!

 

 

이끼도 아름다웠고.

 

장사도는 모든게 살아 숨쉬는 그런 섬이었습니다.

 

 

동백이~

 

 

캬~ 지금하면 허리 아작나겠죠;;; ㅋ

 

 

나무들 참 아름다웠습니다.

 

 

저기 조그만 교실이 보입니다.

 

 

참 작았습니다.

 

 

유리창으로 본 풍경. 

 

 

의자는 조금 있구요.

 

 

풍경이 흐릿흐릿한.

 

 

학교 앞 마당.

 

 

수도도 보였구요. 

 

 

관리를 참 잘한거 같았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또 섬을 바라보러 갑니다.

 

 

멋지지 않나요? ^^ 물도 잔잔했구요.

 

 

여러 방향에서 막 찍어 봤습니다. ^^

 

 

동생네 아이들과 저의 아이들. ^^

 

 

저 원숭이는 담배 물고 있네요. ㅎㅎ

 

 

오줌빨~ ㅋ

 

 

그리곤 섬을 또 바라 보는데 저기 중간에만 빛이 보입니다.

 

 

정말 멋지더군요. 사진으로 표현이 잘 안되네요. ^^

 

또 둘러봅니다.

 

 

아까 그 얼굴들이 보이네요. ㅎ 

 

 

조그만 교회도 있구요.

 

 

참 작았습니다.

 

이리저리 둘러 보고 장사도에 있는 조그만 카페 테리아에 갔네요. 거기서 과자 하나 사먹고 또 멍하게 섬을 바라봅니다. 

 

 

이케아 원숭이. ㅋ 동생네 아이들이 가져온 원숭이입니다. ^^

 

 

또 섬을 찍어봅니다. ㅎㅎ

 

 

섬 설명 이미지와 함께~

 

운좋게 첫 방문에 소매물도, 굴비도, 가익도, 국도,  소덕도, 대덕도 다 봤네요. 언제 또 방문할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추억이 생겨서 기쁩니다. ^^

 

자. 이제 배를 다시 타러 갑니다. 

 

 

가다가 본 조형물. 여러 캐릭터가 있네요. 한국 캐릭터를 비롯하여 일본, 디즈니 등등. ^^

 

그리곤 좀 이동 후 선착장 도착.


 

배를 탑니다. ^^

 

 

고고~

 

40분 타고 유람선 터미널에 도착. 커피나 한 잔 하고 저녁 식사를 하자고 이야기 했는데 커피를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일단 숙소로 이동합니다. 그리곤 저와 아내 그리고 동생과 제수씨 이렇게 넷이서 커피 마시러 갑니다. 부모님과 아이들은 숙소에 있는다네요. ^^;

 

저녁은 어떻게 할까요? 라고 여쭤보니 그냥 뭐 아무거나 포장해 와서 먹자라고 하시네요. 애들도 식당에 가기 싫어하는 눈빛을 보내고 있고... 뭐 아이들은 숙소에 있는걸 좋아하니. ^^

 

어느 커피 가게에 갈까 검색을 하니 '삼문당' 이라는 가게가 눈에 띄더군요. 고고~

 

 

통영 삼문당. 

 

통제영 주차장 바로 옆에 있습니다. 위치가 좋더라구요. 

 

 

카페는 2층에 있고 1층은 로스팅 하는 공간이었습니다. 

 

 

1층 로스팅 하는 공간. 저건 사장님 자전거인듯 ^^

 

 

가게 입간판. 

 

 

계단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니 가게가 참 따뜻해 보이더군요. 인테리어도 괜찮았구요.

 

 

그냥 이뻣던. ^^

 

 

바도 있구요. 저 안에 발베니가 보입니다. 군침을...

 

 

창문 틀도 아름다웠구요. 밖 풍경도 좋았습니다.

 

 

창틀~

 

 

가게 참 이쁘지 않나요? 

 

 

입구쪽에서.

 

 

창 밖 풍경.

 

 

밖에서 찍어보기. ^^

 

일요일은 여섯시까지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다섯시 십분 즘에 가게에 도착을 했네요. ^^

 

 

와이파이 비번이 적혀있는 돌.

 

 

책장에는 원두와 책들이~

 

 

키노가 보이네요. 저도 본가에 가면 키노가 잔뜩 있습니다. ^^

 

 

1998년 11월호. 이와이 슌지!

26년 전이네요. 캬~ 그러고보면 이와이 슌지를 지금까지 4번인가 실제로 뵌~ ^^ 

 

 

드립백 그리고 원두들.

 

 

메뉴판

 

 

블랜드 소개.

 

 

아내와 제수씨는 스페셜 커피를~ 동생과 저는 라떼를~

 

 

여러 커피들.

 

 

아내는 케냐, 제수씨는 살바도르

 

 

저는 아이스 라떼, 동생은 따뜻한 라떼.

 

 

항공샷. ^^

 

커피는 정말 맛있더군요. 진짜 맛있었습니다. 이 가게는 다음에 통영 방문하면 무조건 또 가려구요. 가게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좋았네요. 커피 좋아하시면 이 가게 한 번 방문해서 마셔 보시길요~ ^^

 

커피 한 잔 후 우리는 음식을 포장하러 여기저기 다녔습니다. 통닭, 순대, 충무 김밥, 떡볶이 등등. 가게에 미리 전화 걸어서 수거하러 다녔네요. 이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음식들을 들고 숙소로 고고~ 

 

 

저녁 만찬! 두 테이블에 나눠서 먹었습니다. 어제 남은 회와 이런저런 음식들. 양이 많았는데 다 먹어치웠네요. 하핫. 특히 중앙 시장에서 구입한 순대가 기가 막혔다고 합니다. 저는 순대를 그렇게 즐기지 않아 안 먹었는데 다들 맛 있었다고. ^^

 

식사를 한 뒤 각자 좀 쉬다가 꿈나라로 떠났습니다~ 

 

다음날 아침. 

 

  

역시나 햇빛에 잠을 깼네요. 또 누워서 한 컷을~ 2013년에 구입한 안경을 배경으로 해가 뜹니다. 저 안경도 참 오래 끼고 있네요. ^^

 

 

안경 치우고 한 컷을~ 날씨가 좋습니다~

 

 

베란다에 나가서 사진 한 컷을~ 

 

해안도로 함 달려줘야 하는데 이번에는 못 달렸네요. 다음 기회로~ ^^

 

 

고요합니다. 

 

 

배들도 슝슝 지나가고~

 

좀 쉬다가 아침을 먹으로 갑니다. 영빈관이라는 식당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아침에 방문하니 휴무네요. 전날 밤에 뭐 먹을지 다 정했는데... 흑... 또 식당 여기저기 찾고 그러는데 시간 보내기 싫어서 어제 밥 먹은 그 곳에 또 가자고 했습니다. ㅋㅋ

 

 

3일 연속 방문한... 전부 내돈내산입니다. ㅎㅎ ^^

 

 

가게 안도 찰칵!

 

 

메뉴판.

 

마지막 날 아침은 생선구이 정식 2인분, 해물라면 2인분, 충부김밥 1인분, 시락국밥 3인분, 굴뚝배기 3인분 시켰네요. 생선구이와 굴뚝배기는 처음 시켜봤는데 생선구이 끝내주더군요. 굴뚝배기는 한 숟가락 하려고 했는데 못 먹었습니다. 생선구이에 정신이 팔려서요. ^^

 

 

충무김밥 그리고 기본 반찬. 마지막 날은 두부구이가 나오더군요.

 

 

캬~ 또 묵고 싶네요. 석박지!!!

 

 

이렇게 한 입에 굴꺽~ ㅎ

 

 

씨락국도 은근 맛 있습니다. 

 

 

이건 굴 뚝배기. 계란과 굴이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생선구이 정식! 최고였어요. 중간 왼쪽에 있는 고기의 알이 진짜 고소하더라구요. 저는 알은 즐겨 먹지 않는데 혹시나 하는 맘에 한 번 입에 넣어봤더니... 와.. 알도 탱탱하고 식감이 아주 좋더라구요. 특히나 고소해서 아주 맛있었던~ 다음에 가면 생선구이 고고 할 예정입니다. ^^

 

 

정식에 나오는 해물된장찌게 역시 좋았구요. 굴, 바지락 등이 잔뜩 들어가 있었습니다. 해물 뚝배기 먹는 기분이 들더군요. 정식 추천합니다~ ^^

 

 

해물된장찌게. 국물이 얼마나 맛있던지~ 통영 또 가고 싶네요. ^^

 

아침을 든든히 먹고 숙소 복귀 후 체크 아웃하였네요. 그리곤 저희는 어디갈까 하다가 소화도 시킬겸 근처 동피랑으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하는 동피랑~ 벽화가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

 

 

통영 경찰~ ^^

 

 

올라가 볼까요~ ^^

 

 

벽화 이쁘네요!

 

 

건물들도 바라보고~

 

 

가게 마당에 있는 고양이도 귀여워서 한 컷을~

 

 

지난해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나더군요. 

 

 

여기저기 둘러보고.

 

 

다같이 동피랑

 

 

동피랑 정상에서~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그렇게 차갑지는 않았습니다.

 

 

바람에 펄럭펄럭~

 

 

마지막 컷! 다음에 또 보자~ 

 

단체 사진도 여러 찍었는데 얼굴들이 다 나와서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

 

통영을 뒤로 하고 저희는 마산으로 향했습니다. 마산에 자주 가는 식당을 찾아가 즐겨 먹는 냉면과 갈비탕을 함께 먹고 헤어졌네요. 다들 냉면 맛있다고 해서 행복했네요. ^^

 

이번 가족 여행은 숙소, 식당, 행선지 등은 제가 거의 맡아서 했는데 그런데로 다들 좋아해서 기뻤습니다. 다음에는 어디로 여행을 갈지 또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부모님 더 나이드시기 전에 여행 더 자주 가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려고 합니다. ^^

 

그럼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에 또 여행기 올리겠습니다~ ^^ 

님의 서명
안녕하세요.
잊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4
Comments
2024-01-23 23:13:27

가족여행기 마무리 잘봤습니다~~

WR
2024-01-24 03:03:08

감사합니다. ^^

2024-01-23 23:23:01

잘 봤습니다.
알차게 보내고 오셨네요.
통영 갈 일이 있으면, 저 김밥집 한번 들리고 싶네요. ^^

WR
2024-01-24 03:03:36

꼭 들려보새요. 충무김밥 또 생각나네요. ^^

2024-01-23 23:38:15

한 십여년 전에 다녀왔는데 거의 비슷하게 다녀오셨네요.
언제 다시 한번 가봐야하는데 너무 멀어서.

WR
2024-01-24 03:03:59

그래도 고고 한 번 하시길요~^^

2024-01-24 02:48:08

 데이터 걱정을 하시길래 뭘 그런 걱정을 했는데 사진이 정말 많군요. 그래서 정말 좋!습!니!다! 하하하. 마지막으로 통영을 아내와 가본게 31년전쯤이니 정말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다시 가봐야겠네요.

 

그런데 제가 한국에 살지 않아서 그러는데 사진 중 첫번째 저녁을 드실 때 온가족이 함께 가셨을텐데 이럴때는 형님인 cinekiru 님이 다 내시나요? 아님 동생이 조금 보태고 그러나요? 오래 떠나와 살다보니 이제 이런 것도 궁금합니다. ^^

WR
2024-01-24 03:05:45

데이터 좀 딿을겁니다. ㅋ
보통 동생과 반반 내고 그러는데 이번에는 아버지가 계산하셨습니다. 우리가 낸다고 해도 그냥 내시더라구요. ^^;;

2024-01-24 03:07:28

DP 는 언제나 와이파이로 봐서 데이터 걱정은 없습니다. ^^ 시덥잖은 질문에도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WR
2024-01-24 03:10:29

넵. ^^
좋은 하루 되시구요~~^^

2024-01-24 05:13:05

10년 전에 갔을 때 세병관은 복원? 공사 같은 걸 하던 중인데 사진을 보니 세병관 외 다른 건물은 다 낯선 거 보니 원래 수영이 참 컸었구나 알게 되네요... 사진으로라도 눈호강해서 좋습니다...ㅎㅎ

WR
1
2024-01-24 08:21:27

저도 지난번에 왔을 때는 공사 때문에 제대로 못 봤었네요. 이번에는 공사도 없고 사람도 적어 제대로 보고 왔습니다. ^^

2024-01-24 05:34:36

세병관 좋죠.
아는 만큼 보인다고, 여긴 정말 설명을 들으면서 봐야 합니다.
통영이 관광하기엔 좋은 곳 같습니다. ^^

WR
2024-01-24 08:21:59

설명하시는 분 정말 좋더라구요. ^^
또 가고 싶습니다. ^^

Updated at 2024-01-24 06:26:07

역시 프차다운 편안한 글의 정석!
다시봐도 충무김밥은 격하게 땡기네요~
구경 잘했습니다 cinekiru님

WR
2024-01-24 08:22:53

3일 연속 먹었는데도 또 땡기네요... ㅠㅠ
그나저나 여행 다녀온 후 3kg 쪘네요. 크흑

2024-01-24 07:09:42

숙소가 뷰가 아주 좋아보이네요. 숙소는 어딘가요?

통영가면 올려주신 코스 참고하겠습니다. 여행추천글 감사드립니다.

WR
1
2024-01-24 08:25:02

숙소는 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입니다. 회사 연계로 싸게 묵었네요. 이 숙소 이번이 두번째인데 좋긴 좋더라구요. ^^

2024-01-24 08:44:43

 와, 잘 봤습니다. ^^

WR
2024-01-24 08:52:49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

2024-01-24 09:52:55

고양이 그림 그려진 학교는 혹시 용호도에 있는 고앙이 학교 아닌가요? 폐교를 리모델링한, 국내 최초의 공공고양이보호소리고 들었습니다.

저도 2월에는 고양이 학교가 있는 용호도와 비진도를 가보려합니다.

WR
2024-01-24 10:03:41

아. 저도 잘은 모르겠네요. 배 기사 분이 섦명은 해주던데 마이크가 너무 울려서 제대로 알아 듣지를 못했습니다. ^^; 2월에 조심히 다녀오시구요~

2024-01-24 10:17:36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스크랩.

WR
2024-01-24 12:32:54

시간 내서 꼭 가보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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