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인어공주] 북미 외 흥행 부진, 그러나 어딘가 수상한 세계 각지의 평점 테러 (데드라인)
https://deadline.com/2023/05/the-little-mermaid-global-opening-review-bombing-international-box-office-1235381992/
[인어공주]는 북미 첫 주말 $117.5M의 추정치를 기록하며 순항했지만, 북미 외에서 $68.3M만을 벌어들이며 전세게 오프닝 $163.8M로 부진.
그러나 프랑스, 한국, 독일 등의 국가에서 평점 테러가 벌어지고 있는 수상한 점을 주목해야 함. 로튼 토마토 실관람객 평가는 95%를 받았지만, IMDB나 프랑스의 알로씨네 등의 평점 사이트들은 부정적인 사용자 리뷰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많이 나타나자 경고문을 올림.
[인어공주]는 원래도 북미 강세가 예상되었지만 이 정도의 해외 반응을 보는 것은 상당히 놀라움. 주로 인터넷 트롤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여겨짐.
프랑스 사이트 알로씨네는 "우리는 현재 경고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비정상적인 점수 분포를 관찰하고 있다. 해당 영화에 대해 당신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을 권장한다"는 문구를 올림. 전례가 없지는 않지만 이는 매우 드문 일. 반면 Libération, Première, Les Inrockuptibles 같은 유명 평론가들은 [인어공주]에 별 1점을 주며 혹평하기도 함.
IMDB는 "우리의 평가 매커니즘은 해당 영화에 대한 비정상적인 투표 활동을 감지했다. 평가 시스템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대체 가중치 계산법이 적용되었다"는 경고문을 올림. 이 공지는 미국, 캐나다, 영국, 브라질, 멕시코에서 볼 수 있음.
독일의 무비파일럿 사이트에서는 [인어공주]가 개봉 전에 역대 최악인 10점 만점 중 0.7점을 받음. 개봉 이후 평점은 5점까지 오름.
어떤 불만들은 어두운 조명에 관한 것이거나 고전을 왜 리메이크하냐는 것이었지만, 슬프게도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는 인종차별의 기미를 보이는 논평들이 있었음.
이번 주말을 앞두고 한국의 SBS 뉴스는 이 영화가 평점 테러의 대상이 되었다고 보도함. 지난 며칠간, 한국의 네이버 평점에서는 부정적인 리뷰가 수백개의 좋아요를 받고 긍정적인 리뷰가 수백개의 싫어요를 받는 추세가 있었음. 개봉 전 평점은 1.96이었고 현재는 6.67.
중국에서는 그저 재앙. 마오옌에서는 관객 점수가 아예 없음, 개봉한지 며칠된 작품으로서 이례적. 주말 $2.5M를 벌어들이는데 그쳤고 마오옌에 따르면 최종 수익 $4M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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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불패해야할 전설의 IP와 OST를 갖고도 이정도면
한 기자가 뇌피셜로 제기하는 음모론 보다는
그냥 못 만들어서 흥행이 망한 작품으로 보는게 맞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