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소니 '타잔' 판권 획득, 재창조 계획

백인 남성이 주인공이더라도 모든 활약을 독차지하지 않는다거나 여성이 더 비중이 있는 것만으로도 변화를 줄 수 있죠.

그러니까 그럴거면 뭐하러 타잔이라는 캐릭터의 판권까지 사다가 만드냐는 거죠~

만약 어떤 영화사가 워너에서 슈퍼맨 영화화 판권을 거액을 들여 사왔지만 

1. 백인 남성(너무 기득권 인종차별적이라)캐릭터 삭제

2. 초월적 힘(비현실적이라)삭제

3. 파란 타이즈위에 빨간팬티(선정적이라)삭제

요정도 3가지만 빼면 그냥 청바지 입은 흑인 아저씨가 길에서 쇠파이프 들고 악당과 싸워야하는데 거기에 수퍼맨이라는 이름 붙일필요가 있냐는거죠~~~ 뭐 자기네가 돈쓰겠다는게 제가 뭐라할 자격은 없지만요~

백인 구원자, 식민주의를 뺀다고 해서 백인을 삭제하는 게 아닙니다.

슈퍼맨은 실제로 빨간 팬티 삭제한지 오래죠. 맨 오브 스틸 처음 이미지 공개되었을 때도 슈퍼맨 상징 없어졌다고 말 많았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그런 말 안 하죠. 뭐든 뚜껑 열어봐야 판단 가능합니다.

아직 감독도 제작자도 각본가도 정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비판할 필요가 없다는 거.

있는 사실에 대한 비판이야 언제든 가능한거죠. 만드는 사람은 또 자기 의지대로 만들 자유가 있는 것이고. 결국 자본주의 시장경제니 뭔가 판가름은 개봉후 흥행성적에서 나오는거 아니겠습니까?

인어공주건 백설공주건 개봉전 악평이 자자하지만 개봉후에 일정이상 흥행에 성공한다면 제작자와 감독들의 생각에 관객도 동의하고 감응한게 될테니까요. 전 보러갈 어떤 충동이나 그런게 안 느껴지긴하지만요. 타잔도 결국 뭔가 영화가 만들어지면 세상사람들이 바뀐 캐릭터에 공감할지 안할지 알수 있겠죠~

있는 사실이 아니니까 비판을 자제하자는 거죠. 지금 타잔을 어떻게 변화시킨다고 구체적인 얘기가 나온 게 아니잖습니까. 말씀하신 것들은 전부 가정입니다.

저는 딱히 제가 뭘 가정을 하고 한게 없는데요? 쓰신글 내용보고 말씀드리는겁니다. 그리고 뭐 그렇게 감정적인 화를 내거나 격렬히 비난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쓰신 내용에 대해서 감상을 쓴것뿐입니다. 

쓰신 내용이 기사내용을 요약하신거 맞죠? 그리고 기사내용은 소니픽쳐스에서 앞으로 만들려고 하는 타잔 캐릭터의 지향점을 쓴것이구요. 사실 지향점이라기 보다 안해야하는 것들의 나열이라고 하는게 좋겠군요. 그러니까 이거 뺴고 저거 빼고 그러면 뭐가 남냐는 취지의 말씀을 드린겁니다. 

1. 식민주의를 뺀다 - 아프리카에서 백인들이 설치는거를 뺀다

2. 백인 구원자를 뺀다 - 주인공에서 백인을 뺀다.

3. 인종 및 젠더 스테레오 타입을 뺀다 - 영어 못하고 헐벗은 아프리카 원주민을 뺀다. 아름답고 연약한 여자를 뺀다.

위에 들어간 건 전부 가정입니다. 왜 그런지는 위에서 충분히 말씀드렸으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이 늦은 시간에 바로 답글을 다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타잔이라는 캐릭터, 시대배경을 전부 부정하면 그게 무슨 타잔이냐는 간단한 내용입니다만.  거기가 부차작으로 제가 지저분하게 하나하나 예를 든것(저의 가정)들이 부당한 비판이라는 점에 집중하신다면 제가 뭐 할말이 있겠습니까. 기분 거슬리게 해드린것 같아 죄송하고 저도 그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