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그게.. 92년이었나... 밤 새고 새벽에 먹는 컵라면이 맛있긴 하더군요. 우린 식당 열어서 안에서 먹음.
훈련소
1순위 콜라
2순위 초코파이
3순위 라면
수통물이 얼어버릴 날씨네 야간행군하다가 중간에 육개장늘 받았건만, 물은 다 식어버려서 그냥 반과자 같은 면을 버석버석..ㅎㅎ 전역하고 농심육개장은 쳐다도 안봤네요
면이 풀릴만큼 익다니... 그냥 바삭바삭 씹어먹는거 아니었나요?
첫 젓가락은 푹 찍어서 첫 모양 그대로의 라면을 아사삭 먹고 씹으면서 조금씩 나머지를 풀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보오람찬 ~
갠적으론 김치사발면이 좀더 짭짤해서 좋더군요..
저는 캔커피 입에 대지도 않았는데 딱 저 상황되고보니 레쓰비 커피도 맛있어지더군요
김이 전혀 나지 않는 라면이 트레이드 마크죠
삼양에서 만든 짝퉁 육개장이군요.
지금도 육개장 사발면 가끔 먹지만 그때 그 맛이 안나요 ㅠ
요즘은 히터로 하겠지만 예전엔 뜨거운물을 통에 담아서 걍 국자로 퍼줌
짬없는 애들은 마지막쯤 식은물로 불려먹던시절(88군번)
그러니까 그게.. 92년이었나... 밤 새고 새벽에 먹는 컵라면이 맛있긴 하더군요. 우린 식당 열어서 안에서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