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남여주] 당첨되면 로또인 가성비 좋은 굿 퀄리티 구장!
'남여주CC'를 다녀왔습니다. 여주IC에서 가까워요.
식사는 '한촌설렁탕' 여주IC점에서.
아침 6시 반부터 문을 엽니다.
티오프 시각이 8시 8분이라 충분했어요.
토요일이지만 이른 시간이라 주차장은 여유 있었습니다.
클럽 하우스는 한번 리노베이션을 한 것 같아요.
원래 회원제였는데 회원들이 조합을 만들어
인수해서 퍼블릭으로 전환했다고 들었습니다.
개인 오너 구장이 아니어서인지 그린피가 착해요.
이날도 주말 8시대인데 17만 원이었습니다.
라커룸은 화려하진 않지만 충분히 깔끔하고요.
옷 갈아입고 스타트 하우스로 나섭니다.
공 치기 딱 좋은 4월 중순의 아침.
그린 스피드는 2.8로 양호하네요.
가람, 마루, 누리 27홀 퍼블릭입니다.
마루, 누리만 있다가 가람을 추가했대요.
그래서 가람이 조금 짧고 좁다고 합니다.
부킹도 마루-누리로 도는 게 제일 인기라고.
이날 저희 역시 마루-누리로 플레이. ^^
각 홀마다 이름이 붙어 있네요.
마루 1번 홀은 '꽃잠'입니다. ㅎㅎ
투 그린 시스템이고 이날은 모두 우그린.
1번 홀 365미터 Par 4.
슬라이스홀이에요. 카트 도로 방향이 좋습니다.
캐디님이 얘기해주신 대로 잘 보냈어요.
160미터 5번 세컨샷은 탑볼이 납니다.
그래도 굴러서 에지까지 가네요.
20미터 어프로치 후 3미터 퍼팅은 실패.
2온 3펏, 보기.
2번 홀 310미터 Par 4.
오르막 감안하면 340 정도.
티샷이 밀려 우측 언덕으로 올라갑니다.
6번 아이언으로 안전하게 레이업.
65미터 샌드웨지가 조금 길었어요.
에지에서 10미터 어프로치가 짧았고
3미터 퍼팅이 지나갔지만 1미터는 겟인.
4온 2펏, 더블보기.
3번 홀 440미터 Par 5.
그린까지 계속 오르막인 롱홀입니다.
티샷이 당겨졌지만 페어웨이는 지켰어요.
핀까지 260. 5번 세컨은 또 탑볼성.
역시나 그래도 굴러서 제법 가긴 갑니다.
115미터 9번으로 올리고 12미터 퍼팅 후
두번째 1미터는 실수 없이 잘 넣었어요.
3온 2펏, 첫번째 파.
4번 홀 290미터 Par 4.
짧지만 티샷이 떨어지는 부분이 좁습니다.
벙커 넘기는데는 캐리 190미터 이상.
벙커 선상까지만 보내려 드라이버를 달래쳤더니
몸이 일어나며 뱀샷이 나오네요. ㅎㅎ
8미터 내리막 퍼팅이 살짝 빗나가 지나가고
2미터 오르막 퍼팅도 생각보다 라이 안 타며 실패.
2온 3펏, 보기.
5번 홀 370미터 Par 4. 핸디캡 1번.
왼쪽으로 확 꺾인 좌 도그렉 홀이에요.
도로 방향이 좋은데 그쪽으로 잘 보냈습니다.
165미터 5번 세컨샷은 조금 밀려서 에지.
그린 왼쪽은 숲, 오른쪽은 낭떠러지예요.
그린 방향으로 갈수록 좌우가 좁아지는 지형.
10미터 어프로치 후 1미터 퍼팅을 놓칩니다.
3온 2펏, 보기.
6번 홀 165미터 Par 3.
5번 아이언이 또 밀리네요. 에지 온.
10미터 어프로치는 볼을 까버려 길고
8미터 퍼팅도 빗나갑니다. 컨시드~
2온 2펏, 보기.
7번 홀 420미터 Par 5.
우 도그렉에 아일랜드 그린 롱홀이에요.
언덕의 빨간 깃발 방향으로 쳐야 합니다.
우측으로 210 넘으면 연못에 빠진다네요.
그런데 티샷이 많이 밀리면서 그대로 퐁당~
해저드 티에선 170미터만 잘라가야 한답니다.
5번 아이언으로 잘 보냈어요.
75미터 샌드웨지가 핀에 딱 붙습니다.
Shot of the Day! 1미터 퍼팅도 땡그랑~
4온 1펏, 두번째 파.
다음 홀로 가니 벚꽃이 반겨주네요.
8번 홀 140미터 Par 3.
7번 아이언이 엄청 길어 넘어가버립니다.
뭐지? 뒷바람이 불고 있었나...? -.-
20미터 어프로치도 내리막 타고 길었고
8미터 오르막 퍼팅은 조금 짧았어요.
2온 2펏, 보기.
9번 홀 300미터 Par 4.
그린 앞 왼쪽으로 워터 해저드가 있답니다.
맨 왼쪽으로는 190미터면 빠진다고.
가운데 방향은 200미터, 오른쪽은 220까지.
드라이버 툭~ 잘 보냈어요.
80미터 샌드웨지가 많이 짧았고
10미터 오르막 퍼팅은 길었습니다.
1미터 내리막 퍼팅을 놓치네요. 이런~
2온 3펏, 보기. 전반 스코어 44.
처음 온 구장이니 이 정도면 선방. ^^
그늘집 메뉴와 가격대 참고하시고요.
꿔바로우탕수육 괜찮습니다.
누리 1번 홀 310미터 Par 4.
오르막 감안하면 330미터쯤 된다네요.
드라이버가 훅이 나서 왼쪽으로 갑니다.
오르막이라 130미터를 7번으로 쳤는데 기네요.
쉽지 않은 10미터 내리막 퍼팅...
그런데 이게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갑니다.
또 하나의 Shot of the Day!
2온 1펏, 버디!
2번 홀 300미터 Par 4.
왼쪽으로 약간 휘어진 미들홀이에요.
언덕 너머 직진으로 보내면 핀까지 280.
거리는 280까지 못 미치지만
방향은 딱 그렇게 보냈습니다. ^^
75미터 샌드웨지가 뒤땅나며 많이 짧게 온그린.
13미터 오르막 퍼팅도 짧았고 1미터도 빗나가네요.
2온 3펏, 보기.
이런... 티샷 그렇게 잘 쳐놓고 보기라니... ㅋ
3번 홀 130미터 Par 3.
왼쪽이 절벽이라 핸디캡인데 짧은 숏홀이라
아이언만 정확하게 친다면 크게 문제 없습니다.
그런데... 8번 아이언이 당겨지네요. ㅎㅎ
다행히 언덕에 걸려 있긴 합니다.
오르막 25미터 어프로치가 길었고
10미터 퍼팅 실패 후 1미터는 겟인.
2온 2펏, 보기.
그린까지 계속 오르막이네요. 아이구... 길다. -.-
그 바람에 힘이 들어가 티샷이 확 밀립니다. OB.
OB티에서 5번 우드도 뒤땅이 나네요.
그래도 해저드는 넘겼으니 그럭저럭.
150미터 5번 아이언은 너무 길었습니다.
15미터 내리막 어프로치는 멈출 줄을 모르고
5미터 오르막 퍼팅도 짧아서 실패.
6온 2펏, 트리플보기.
티샷 하나 잘못 친 게 뼈 아픈 결과로... -.-
5번 홀 330미터 Par 4. 핸디캡 1번.
오르막 감안하면 350쯤 된다네요.
티샷은 조금 당겨져서 왼쪽으로 갑니다.
155미터 5번 세컨샷은 생크가 나며 우측으로.
40미터 어프로치도 또 생크성으로 맞네요.
어라? 갑자기 왜 이러지?
에지에서 10미터 어프로치는 붙여서 컨시드.
4온 1펏, 보기.
6번 홀 135미터 Par 3.
8번 아이언이 약간 당겨지며 왼쪽으로 온.
10미터 퍼팅이 지나가고 두번째 1미터도 놓칩니다.
이런 버디 찬스에서 스리펏을 하면 어떡하냐... -.-
1온 3펏, 보기.
7번 홀 280미터 Par 4.
일종의 서비스 홀인데 악몽의 홀이 됐어요.
티샷이 일어나 뱀샷으로 가면서 악몽의 시작.
핀까지 120미터라길래 9번을 들고 갔습니다.
그런데 그건 동반자 볼이고 제 건 그 앞의 110.
피칭으로 바꿔야 하는데 귀찮아서 3/4만 스윙하자...
하고 그냥 쳤는데 에지에 떨어지더니 굴러 내려오네요.
여기선 몰랐는데 가보니 엄청난 포대그린입니다.
40미터 어프로치가 또 짧아 도로 데구르르.
다시 친 어프로치도 또 짧아 원위치.
와... 어프로치만 4번 하고선 양파로 아웃. -.-
그린 뒤가 언덕이라 온그린 샷이 길어도
언덕 맞고 그린으로 내려오는 구조예요.
처음 온 구장이라 그걸 모르니 이런 참사가... ㅋ
8번 홀 490미터 Par 5.
우측 벙커까지 200미터밖에 안됩니다.
드라이버 살살 달래서 툭~
핀까지 270. 5번 세컨샷은 뒤땅으로 짧았어요.
145미터 6번 서드샷은 또 너무 깁니다. ㅎㅎ
에지에서 20미터 어프로치 후 6미터 퍼팅이 땡그랑~
4온 1펏, 세번째 파.
9번 홀 330미터 Par 4.
좌 도그렉. 도로 넘기면 제일 좋은데
티샷이 너무 당겨져서 나가버리네요. 해저드~
110미터 피칭웨지가 조금 밀려 우측 온.
8미터 퍼팅이 지나가고 두번째 80cm 퍼팅은
홀을 돌더니 안 떨어지고 나와버립니다. -.-
3온 3펏, 더블보기.
후반 48, 전반 44, 토털 스코어 92.
누리 7번 홀의 양파가 정말 아쉽네요.
서울에서 가려면 여주까지 거리는 멀지만
코스도 재밌고 관리 상태도 훌륭합니다.
무엇보다 요즘의 난리인 코로나 시국에도
합리적인 그린피는 칭찬받아 마땅하고요.
대신 부킹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랍니다.
그 별을 따주신 양파트로스 님께 감사! ㅎㅎ
즐거운 라운드 후 점심은 '사계돈석갈비'에서.
1인분에 13,000원인 석갈비.
장어처럼 보이는데 돼지갈비예요. ^^
평양물냉면(6,000원)이라 되어 있지만
평냉 아니고 그냥 분식집 냉면입니다.
그래도 시원~하니 잘 먹었네요.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추천!
남여주CC 퍼블릭 / 한국잔디
경기 여주시 하거동 439-2 (가여로 532)
031-880-6700
www.namyeoju.co.kr
한촌설렁탕 여주IC점
경기 여주시 점봉동 231 (세종로 517)
031-881-5955
주차 가능
사계돈석갈비
경기 여주시 점봉동 331 (명품로 10)
031-881-3392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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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주 초기에는 정말 예약이 어려웠죠 비리가 난무하고 매크로 써서 예약한다고... 그러다가 추첨으로 바뀌기도 하고 나중에 온라인 예약 골프장이 늘어나자 크게 예약에 문제가 없었는데 요즘 다시 예약하기 어려워졌네요 전 개장 초기부터 많이 다녔던 곳인데 27홀로 바꾼 후로는 좀 뜸해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