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후기] 여주 스카이밸리CC - 아까운 아이언샷
여주군 북내면에 위치한 36홀 회원제 골프장 스카이밸리를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한번 가보고 두번째 방문입니다.
서울에서 떨어진 직선거리로는 그리 멀지 않은데,
영동고속도로에서 나와 국도로 좀 들어가야 해서 시간상 접근성은 별로 좋지 않은 편입니다.
게다가 요즘 중부고속도로가 공사중이라 좀 막히기도 하지요.
호반건설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코스관리나 운영은 꽤 호평을 받고 있더군요.
레이크 코스부터 시작. 1번홀 파4 367m 입니다.
티샷이 약간 우측으로 밀렸는데 오른편 카드도로를 맞고 굴러가서 110미터 지점 언덕에 걸렸습니다.
세컨 샷이 잘 맞았습니다만, 에임을 잘못했는지 그린 온이 되긴 했으나 왼편 25미터 지점에 착지.
이른바 CEO
그린이 어려운 편이라고 하던데, 역시 올라가보니 어려워보이더군요.
힘껏 퍼터로 밀었는데 좌우로 휘더니 핀 1미터 지점에 섰습니다. ㅎㅎ 퍼팅으로 파.
첫홀 파는 정말 얼마만에 해보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여하튼 첫홀부터 감 좋게 출발.
사진을 몇장 안찍었습니다만, 3번홀 파3
142미터 원온 후 2펏. 파... 오늘 파3감이 좋네요.
7번홀 파3 약한 오르막의 128미터..
그린이 잘 안보이는 오르막인데다가 백핀에 앞바람이라 145m 보고 6번 아이언을 쳤는데..
이게 아주 똑바로 잘 갔습니다.
가보니 아주 완전 가까이 붙었네요.
이렇게 가까이 붙여본 티샷은 몇년만입니다.
실수할수 없는 거리로..버디에 성공.
분기에 한번 하는 버디지만 살짝만 각도가 바뀌었다면 홀인원했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조금 아쉬웠습니다. 언젠간 한번 하겠지요
전반을 이렇게 기세등등하게 갔었는데..
다음 홀 par4 에서 바로 양파. 세컨샷을 산으로 보내면서 버디한 공을 산신령께 바로 헌납.
스코어가 들쭉날쭉해서 전체 스코어는 그닥 메롱이었습니다만,
그나마 파3에서 선방하고, 첫홀과 18번홀을 파로 마무리해서 정신승리 했습니다.
최근에 드라이버가 안맞아 고생했는데, 기존에 쓰던 젝시오8으로 돌아가 살살 치니 그런대로 커버가 되네요.
양파랑 트리플을 좀 줄여도 스코어가 좋아질 것 같은데 영 개선이 안되네요. 전략적 접근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다시하게 합니다. 그린 근처에서 해매는 것도 여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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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인 버디 라고 하나요? 와~~
전 홀인원은, 닥쳐 올 후폭풍 부담 때문에 일부러 안하고 있지요. ㅋ 버디가 최고~